반응형

새 집으로 이사갔는데 침대가 옵션에 없어서 사게 된 원룸 침대.

 

집이 좁아서 소파베드를 찾았습니다. 원래 접이식 침대를 고르려고 했는데 세탁이 가능한 제품이 없더군요. 그래서 고른 게 이거

 

럭스나인 소파베드

인터넷 최저가는 20만원 초반대였는데 '오늘의 집'에서 17만원에 득템.

 

이게 리퍼 제품이라서 저렴하다고 하네요. 뭐 제품만 제대로면 리퍼면 어떠랴, 했죠.

 

베게 하나가 배달 옴

사진으로 본 럭스나인 소파베드는 사람 키보다 더 컸는데 배달 온 물건은 2인용 베게만한 물건이네요.

 

그러나 가위로 포장 비닐을 슥삭 오리자

스툴 모드

이렇게 펼쳐지네요. 압축된 제품을 막 폈을 때는 좀 쭈글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탄탄한 네모가 된답니다. 

 

각 부분마다 푹신하기가 다릅니다. 이건 이 소파베드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네요.

 

위 모습처럼 직육면체 모양일 때는 스툴이라고는 하는데 저기 앉는 건 적응이 필요합니다. 가운데 앉으면 접힌 네모가 자꾸 튀어나오려고 하고, 가장자리에 앉으면 푹 꺼진답니다.

 

가장자리에 앉았다가 옆으로 튕겨 메쳐질 뻔한 적이 꽤 되어요.

소파 모드

가운데 네모 내리면 쇼파 모드.

 

이건 등받이는 좀 등받이답지 않고 앉는 곳도 너무 푹 꺼져서 어정쩡해요. 그냥 많은 모드가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하겠네요.

 

그래도 적응하면 괜찮습니다. 저 상태로 누웠다가 몇 번 그냥 잠들어 깨어보니 아침 맞은 적이 몇 번.

침대 모드

나의 원룸 침대. 럭스나인 소파베드의 침대 모드는 푸욱~신 합니다.

 

약하게 힘을 가하면 그대로인데 그 이상의 힘을 가하면 푹~ 들어가요.

 

전에 몸살 앓을 때 눕다가 허리에 몸살 기운 제대로 오던데요. 허리가 토막 끊어져서 낭떨어지로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이 소파베드는 각 네모마다 느낌이 좀 다르고 가운데 네모는 더 야들하니 따로 노는 느낌. 그래서 누울 때는 대각선이 가장 편하더군요. 

 

17만원짜리 가성비 소파 베드. 장단점 있지만 후회는 없네요, 집이 좁은 분, 그리고 소파나 침대에서 자잘한 불편은 감수하겠다 싶은 분들은 후회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만 삼천원 가격 세탁기를 구입

휴대용세탁기를 발견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밖에서 지낼 때 휴대용 여행 세탁기로 쓰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찾아보니까 샤오미 접이식세탁기 등 휴대용세탁기 제품 종류가 꽤 되더군요. 저는 그중 가장 저렴하고 초소형이었던 제품에 꽂혀서 주문했답니다. 제품 제목에는 2in1 초음파 터보 세탁기, 기포 회전 미니 초음파 세척기 등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구형을 주문하고 나서야 발견한 업그레이드 버전

 

알리익스프레스 직구로 구입했습니다.

 

근데 사고보니 업그레이드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구형은 날개가 하나인데 업그레이드 버전은 날개가 양쪽으로 달린 버전입니다.

 

구형은 10W인데, 신형은 24W짜리로 전기도 더 많이 먹습니다.

 

여행가서 보조배터리로 세탁기를 돌린다면 보조배터리 성능을 살펴봐야겠네요.

 

신형이 전력소모와 가격, 크기 모든 면에서 좀 더 큰 제품이기 때문에 야외 휴대성을 생각하면 날개 하나짜리 구형이 나을 것 같습니다.

 

구형 두 개를 사서 함께 돌리는 것도 방법일 듯.

제품 상자에 표기된 와이파이 신호에 혹시 스마트폰이랑 연동도 되는건가? 싶었지만 저건 기계에서 초음파도 나온다는 뜻입니다.

상자에 자세한 사용 설명서가 붙어있습니다.

 

중국어로 되어 있지만 파파고로 찍어서 번역해도 쉽게 알 수 있네요. 스위치 타입이 아니라 USB만 달려 있는 타입으로 구입하면 좀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USB만 달려 있는 휴대용세탁기 버전은 자동 모드로만 돌아가니까 초음파 세척기 모드만 원할 때 그걸 쓸 수 없어 아쉽네요. 

 

줄을 잘 처리할 수 있는 감개가 몸체에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

 

만 삼천원짜리 초미니세탁기 제품에 너무 바라는 게 많네요. 

 

물과 통만 있다면 어디든 세탁기

이 휴대용세탁기는 세면대든 양동이든 세수대야든 안쪽에 붙이기만 하면 완성됩니다. 그래서 접이식 통을 함께 묶어파는 경우도 있던데, 여행가서 휴대성을 생각하면 저것만 들고다녀도 되겠네요.

 

초음파 세척기 기능을 이용하면 여행용 세탁기일 뿐 아니라 안경 닦개나 초음파 식기세척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밖에서 큰 수조에 물을 담아놓고 설거지할 그릇을 넣어두면 초음파로 애벌 세척은 가능할 것 같네요. 

휴대용세탁기 자동 모드는 30분 동안 회전 모드, 초음파 세척, 거품 세척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마침 더러워진 모자와 모자 주머니가 생각나 시험삼아 빨아봤습니다. 세제는 일반 세제가 아닌 라벨루(거품이 나지 않는 무화학세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휴대용세탁기 빨래 후기

미니세탁기로 빨래하기 전(왼쪽)과 후(오른쪽)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한쪽은 조금 깨끗해졌는데 반대편쪽은 오히려 더러워졌습니다. 때가 그냥 한곳에 몰린 느낌ㅋ 그래도 가운데 있는 왕건이 얼룩은 잘 지워냈네요.

주머니 뒷면은 빨고 난 후가 훨씬 깨끗해졌네요. 그런데 이쪽도 때가 오른쪽으로 좀더 몰려있는 모습.

 

모자 자체는 더러워지지 않아서 잘 표가 나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역시 색감이 더 라이트해진 것이 때가 빠진 느낌을 줍니다.

 

세제를 더 강력크한 걸 쓰거나 두어번 더 돌린다면 야외에서 속옷, 양말 등을 잘 처리할 것 같네요. 

 

이 휴대용세탁기 제품은 전에 구입했던 Smartfrog 행드라이어 자동건조 옷걸이[링크]와 함께 사용한다면 좋은 조합일 것 같습니다. 여행가서 빨래하고 건조까지 하고, 그리고 가지고 있는 휴대용 다리미까지 사용한다면 완벽할 것 같네요.

반응형
반응형

인터넷에서 빨래건조기 가격을 검색하면 보통 수십만원대의 제품들이 줄줄이 나오죠.

 

그런데 옷 한 벌이나 신발 한 켤례 정도를 건조시킬 수 있는 제품을 찾으면 이만원대의 자동건조 옷걸이 제품이 있더군요.

 

비 오는 날 신발이 젖은 신발을 말릴 때, 또는 여행 가서 세탁은 했는데 건조기가 없는 상황과 만났을 때 유용한 여행용 빨래건조기가 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포그Smartfrog사의 행드라이어 자동건조 옷걸이가 이만원대 빨래건조기 가격의 주인공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구요.

 

보통 샤오미 건조기라고 쳐도 나오는데, 색깔이 하얀색인 것 빼고는 샤오미와 별 연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앱 연동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빨래건조기 가격, 이만원대로 옷걸이, 신발 건조기까지 3in1

스마트포그 행드라이어 자동건조 옷걸이는 본체에 날개를 끼우면 본체와 날개에서 바람이 분사되는 구조입니다. 

 

옷걸이 날개를 끼우면 자동건조 옷걸이가 되고, 두 개의 관을 연결하면 신발 건조기가 되는데요.

 

 

이건 옷 빨래건조기 상태의 모습

 

 

이건 팔처럼 생긴 관을 장착한 신발 건조기 상태의 모습이네요. 

 

 

장착 방법은 딱 봐도 알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주의할 점은 가운데의 저 마개입니다.

 

저 마개를 막으면 본체에서 흘러나오던 바람이 날개에 집중되고, 막지 않으면 본체에서도 바람이 뿜어져 나옵니다. 그러니까 옷건조기로 쓸 때는 열어야 하고, 신발건조기로 쓸 때는 막아야 하죠.

 

 

전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파란색 불이 들어오고 냉풍이 나오고, 또 한 번 누르면 빨간색 불로 열풍입니다. 

 

자동건조 옷걸이로 옷을 말리니까 꽤 잘 마릅니다. 아주 젖은 빨래를 열풍으로 6시간 정도 건조시키니까 입고 나갈 수 있었네요. 신발을 빨아서 말리니까 8시간 정도 건조시켰던 것 같습니다. 소음은 드라이기를 약풍으로 틀어놓은 정도로 한 방에 있으면 꽤 신경이 쓰입니다.

 

신발 말릴 때 드럼세탁기 안에다 신발을 두고 동작시켰더니 소음이 덜합니다. 이 휴대용 건조기의 전기 소모량은 150W로 TV와 비슷한 수준이니까 생각보다 안나오네요. 

 

 

여행 다니다보면 갑자기 비가 와 옷이나 신발이 젖을 때가 있는데. 이거 말리는 게 또 골치죠. 비싼 제품도 좋지만 이렇게 착한 빨래건조기 가격으로 누리는 미니멀리즘도 쏠쏠하네요.

 

가성비 최고로 만족해서 2개 샀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본체와 플러그 케이블은 일체형으로 분리할 수 없습니다. 분리 가능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 빨래건조기 가격 단가가 올라가더라도 앱연동으로 타이머를 맞춘다든지 건조 상태를 알 수 있다든지 했으면 대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싸고 맛있는 음식 있다고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하면 일반 음식점에 갈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사실 휴게소 식당에서는 휴게소 세금 때문에 일반 음식점과는 그 출발선부터가 불리한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일반 식당보다 비싸고, 재료가 부실하며, 맛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 중인 식사 메뉴 가운데 맛이 좋고 가격까지 합리적인 실속 엑스 푸드(EX-FOOD) 24개를 선정했습니다. 2020년 11월 17일 공개된 메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5500원으로 한끼를? 휴게소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실속 EX-FOOD’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성비 좋은 메뉴의 상품성을 더욱 개선하고 종류를 다양화하기 위해휴게소의 5500원 이하 메뉴를 육성하고 우수 메뉴를 선정한 것입니다.

 

이러한 계획에 돌입한 것이 2020년 7월부터인데요. 이때부터 전국 휴게소에서 179개의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해왔고, 연말에 이르러 이 중 24개 메뉴를 선정했습니다. 24개 메뉴 중에서 가장 우수한 3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또한 선정했죠.

이번에 선정된 2021 실속 EX-FOOD는 판매량과 고객만족도, 지역 특산품을 반영한 메뉴차별성 등을 고려했고, 외부전문가의 시식평가 등 심사를 거쳤답니다.

 

2021년도 실속 엑스 푸드 24개 메뉴

24개 메뉴 중 뽑힌 3대 실속 엑스 푸드는?

1위로 선정된 휴게소음식은 광주대구선 논공휴게소의 제품입니다. 대구방향 논공휴게소의 ‘대구연근덮밥’은 전국 연근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대구 특산물인 연근을 활용하여 메뉴화시켰죠.

 

대구연근덮밥과 함께 3대 음식으로 뽑힌 것은 경부선 부산방향 칠곡휴게소의 ‘캠벨포도 함박스테이크’, 서울방향 경부선 건천휴게소의 ‘건천버섯 차돌된장찌개’가 있습니다.

 

’건천버섯 차돌된장찌개‘는 면역력에 좋은 버섯에 차돌박이를 가미해 영양이 풍부한 메뉴라는 평입니다. 또한 ‘캠벨포도 함박스테이크‘는 항암 작용, 독소 제거 작용을 하는 캠벨포도를 소스로 활용한 함박스테이크로,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 입맛까지 사로잡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4천원대 휴게소 메뉴도 있다

이번에 뽑힌 가성비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는 원주휴게소 부산방향의 '뽕잎콩나물비빔밥'(4900원), 여주휴게소 이천방향의 '여주쌀밥추억의도시락'(4900원) 등 4천원대 메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올해부터 EX-FOOD를 실속(가격 5500원 이하)과 명품(8000원 이상)으로 나눈바 있습니다.

 

실속 부문, 명품 부문 시상이 격년으로 진행되는 엑스푸드 시상.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 비싸고, 양 적고 맛없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하면서 실용적인 아이디어 상품이 아닐 수 없네요.

반응형
반응형

다이애나비 생전 입었던 검은양 스웨터 재출시

한국에서는 다이애나비(妃)로 알려진 다이애나 프랜시스 스펜서(Diana Frances Spencer, 1961~1997)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녀가 생전 입었던 검은양 스웨터가 94년, 단종되었다가 2020년 재출시되었기 때문인데요 영국 의류업체 웜 앤드 원더풀warm and wonderful이 1979년 출시했고, 다이애나비가 1980년 폴로 경기장에서 처음 이 옷을 입고 출현했죠. 

 

1980년대에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전 세계 대도시 백화점에서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는 이 스웨터는 . 빨간색 배경으로 흰 양 수십 마리 속에 검은 양 한 마리가 끼어 있는 디자인으로, 다이애나비가 영국 왕실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스웨터 속 검은 양에 빗댄 게 아니냐는 당시 언론들의 해석이 있었습니다.

 

실제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스웨터는 현재 영국 런던의 공예 미술관인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에서 소장되어 있답니다.

 

다이애나비 검은양 스웨터 옷 가격은?

Diana Black sheep sweater

이번에 판매되는 검은양 스웨터는 이 제품을 출시한 웜 앤드 원더풀과 미국 의류업체 로윙 블레이저 협업 속에 재출시되었습니다. 다이애나비 검은양 스웨터 가격은 295달러(한국돈 32만8000원)입니다.

 

2020년 말 주문 폭증으로 인해 2021년 1, 2월에 배달되는 물량에 대한 예약 판매만 받고 있다고 하네요.

 

왕세자빈 결혼식의 다이애나비 웨딩드레스 가격은?

diana wedding dress

다이애나비와 찰스 왕세자가 결혼했던, 1981년 ‘세기의 결혼식’때의 다이애나비. 이때 그녀 나이 스무살이었습니다. 이 결혼식에서 그녀는 진주 1만개로 장식된 아이보리색 웨딩드레스를 입었죠.

 

왕실 결혼 사상 가장 길었던 베일(7.6m)을 가진 이 웨딩드레스 가격은 16만 달러(한화 1억8000만원)이었습니다.

 

다이애나비 트라볼타드레스 가격은?

diana travolta dress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드레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그녀가 1985년 11월 왕세자비로 백악관을 처음 방문했을때 입은 드레스입니다. 당시 인기 절정의 헐리우드 배우 존 트라볼타와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OST '유 슈즈 비 댄싱'에 맞추어 춤을 췄는데, 그래서 '트라볼타드레스'라고 부르죠.

 

그런데 이 다이애나비 트라볼타드레스는 한편으로는 리벤지드레스(복수의 드레스)라고도 불립니다.

 

몸매 곡선을 강조한 섹시한 이 드레스는 3년 전에 다이애나비를 위해 만들었지만 입지 않아왔죠. 가슴골과 어깨가 훤히 드러나 왕세자비가 입기에는 너무 대담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녀가 느닷없이 이 도발적인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택한 건 별거중인 남편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와의 혼외정사 폭로를 결정한 이후인데요.

 

생전 그녀가 입었던 가장 섹시한 옷이자 가장 의미깊은 옷이기에 지금도 자주 회자됩니다. 다이애나비가 생전 입었던 진품 트라볼타 드레스는 2019년 경매에서 26만4000파운드(한화 약 4억2000만 원)에 팔린 바 있습니다.

 

트라볼타 드레스와 같은 드레스, 다른 이름인 '리벤지 드레스'를 검색하면 같은 디자인의 옷을 약 200달러에 파는 것을 볼 수 있네요.

 

같은 드레스, 다른 가격 Feat 복수의 드레스

diana revenge dress

 

다이애나비는 사망하기 불과 두 달 전인 1997년 6월, 존 트라볼타와 함께 춤을 출 때 입었던 '트라볼타 드레스', '엘비스 드레스' 등 그녀가 입었던 총 79벌의 슈트와 드레스를 경매에 부쳐 기금을 모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애나비는 1997년, 8월 31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따라붙는 파파라치를 따돌리다가 그녀가 탑승한 차량이 터널 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였습니다. 찰스 왕세자와 이혼 다음해 일어난 일이었죠. 

반응형
반응형

간만에 찾아간 프리미엄 인천예식장

토요일 오후 형수님 동생이 결혼한다길래 길을 나섰습니다. 저는 여유있게 나선다고 나섰는데 길은 왜 이렇게 막히는건지. 도리어 늦어버렸네요. 3시간 가까이 걸리다니. 굳이 교통체증 아니라도 서울 강남부터 인천까지 생각보다 머네요. 대중교통편이 구석구석 한번에 가는 거 잘 없어서 시간 딜레이 되고.

 

그나저나 형수님 동생은 뭐라고 불러야 하지? 찾아보니까 연배 높으신 분한테는 사돈총각, 사돈처녀, 친분이 있으면 그냥 사돈. 친분 없으면 그냥 사돈아가씨라네요. 결혼해도 아가씨인가? 어쨌든.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뻔

 

인천웨딩홀 예식 시간까지 딱 5분 남아서 버스에서 내려서 달리는데, 지도에 표시된 데로 가다보니까 위의 궤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경기장에 들어간다 싶은 궤적. 여기에 도중에 철문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그 때 여긴 아니구나, 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 막힌 철문 옆으로 난 틈에 몸만 빠져나가기 시전했어요. 양복은 차려입었는데, 도둑놈처럼 문에 끼워져 들어가는 거 누가 봤으면 참 웃겼겠네요. 

 

어쨌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밖으로 통하는 엘레베이터 잠겨있고, 비상구도 잠겨있고 망했습니다. 다시 백, 해서 철문을 옆으로 통과. 우여곡절 끝에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컨벤션 웨딩홀 도착했습니다.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컨벤션 더 그레이스 홀

도착하니 식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고, 인천예식장 홍보 사진을 퍼와 대신 올려봅니다.

 

그레이스홀은 이렇게 십자가 모양으로 생겨서 한쪽 파트에서 또 한쪽 파트로 가려면 다시 나갔다가 들어와야 하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대미의 신랑 신부 퇴장

가로로 난 길을 가로질러 퇴장하는 신랑신부. 팡파레(?)가 퍽 하고 터지면서 금실들이 신랑신부에게로 내려앉습니다.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홀 예식장비용(더 그레이스홀)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컨벤션 웨딩홀의 인천예식장 비용은 비슷한 걸로 나옵니다.

 

평일, 주말 동일하고요. 제가 들어간 더 그레이스홀만 수용 인원이 300명으로 가장 많고, 사용료도 50만원 더 비쌉니다. 뷔페 비용은 동일하고요.

 

그나저나 웨딩홀 뷔페비용이 꽤 비싼 걸로 나오는데 비싼 만큼 좋습니다. 그냥 돈주고 가서 먹으라고 해도 먹을 것 같은, 뷔페가 맛있는 인천예식장이었습니다.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홀 뷔페

이곳 인천예식장 뷔페는 고급뷔페들이 그렇듯 음식을 가져오는 장소와 먹는 장소가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단 초밥들을 모두 가지고 와서 암냠.

 

초밥은 무난한 수준. 여느 웨딩홀 뷔페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단짠 어린이 스폐셜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홀 뷔페는 단짠 음식 메뉴들이 많습니다.

 

음식 많이 가리는 5살짜리 조카를 위해 제가 선정한 메뉴. 단짠하고 부드러운 계란, 탕수육. 조카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단짠 + 매운 음식 스페셜

 

평범하고 어디에도 있는 뷔페 메뉴부터 장어 탕수육? 소고기 마라상귀 등 범상치 않은 메뉴들이 즐비합니다. 중국음식, 동남아 음식, 인도음식 등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었어요.

 

인천예식장 비용은 좀 나가도 뷔페가 맛있는 프리미엄 웨딩홀을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제주도 특산물 새우

본래 이름은 가시발새우인 딱새우는 껍질이 딱딱해 딱새우라는 말이 있고, 물 속에서 딱딱 소리를 낸다고 딱새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6-7월이 시즌인 딱새우는 남해나 제주 근해의 수심 50~200m에서 주로 저인망에 어획되어 유통되는 갑각류로, 제주도 특산물로 불리죠. 제주도에 가면 해물탕, 뚝배기 등에 들어있는 딱딱한 새우가 요녀석입니다.

 

딱새우 먹는 방법, 손질법, 효능을 알아볼까요?

 

제주도횟집 딱새우 가격

딱새우 가격은 횟집에서 회로 먹으려면 12마리에 15000원 정도 합니다. 제주도 수산시장에 가면 싼 가격에 딱새우를 구입할 수 있어요. 1kg에 만원 선이니 수산시장에서 잔뜩 사들고 펜션에 가서 까먹으면 좋겠죠?

 

딱새우 인터넷 구입은 만원에 이정도(마켓컬리)

마켓컬리에서 세일해서 구입한 딱새우 130g에 21마리 내외가 들어있습니다. 원래 17000원 정도였는데 세일해서 만원대까지 내려가더군요. 이렇게 손질되어 있는 제품 말고 머리랑 다 붙어있는 제품은 300g에 6천원대에 팔고 있었네요.

 

거의 양은 두 배 많고, 가격은 두 배 저렴하니 딱새우 손질법을 익혀 손질되지 않은 생 딱새우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손질된 딱새우는 냉장고 해동 후 그냥 입으로 당겨 살을 빼라

마켓컬리에 게시된 딱새우 먹는 방법에는 살을 잡고 껍데기를 당겨주면 살이 쏙 빠져나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그냥 꼬리를 잡고 살을 입으로 빨아당기니까 홀랑 입으로 들어오네요. 초장 찍어서 그냥 입으로 당기기, 끝.

 

딱새우 손질법

딱새우는 대하와 다르게 껍질이 딱딱하고 다리에 날카로운 돌기가 솟아있어 생 딱새우는 손질하기 어렵습니다. 괜히 '가시발새우'가 아니죠. 맛은 있는데 까는 게 힘들어 원래 딱새우 먹는 방법으로는 육수용이 대표적입니다.

 

딱새우는 적은량으로 진한 새우 육수를 얻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찌개 육수용으로 건딱새우를 따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죠.

 

마켓컬리에서 파는 300g어치 생딱새우


딱새우 손질법은 1. 머리를 옆으로 비튼 후, 2. 꼬리는 위쪽으로 꺾어 떼어냅니다. 3.새우 몸을 일자로 만든 후 꼬리쪽에서부터 젓가락을 밀어넣어 살을 뺍니다. 이렇게 하면 속살을 통째로 빼낼 수 있죠. 알 밴 딱새우라면 가위를 이용해 마디를 살짝 잘라내 알이 있는 부분을 젓가락으로 분리시켜 손질해줍니다.

 

딱새우 효능, 부작용

고단백 저열량 다이어트 식품

새우는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살찔 걱정 없이 양껏 먹을 수 있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영양학자 에이미 사피로는 “쉽게 허기가 지는 사람이라면 냉동 칸에 새우를 쟁여두라”는 말을 하기도 했죠.


새우 칼로리는 100g당 100kcal 정도로 소고기 218kcal, 돼지고기 215kcal, 닭고기 173kcal, 달걀 150kcal, 고등어 263kcal, 참치캔 200kcal 등 육류, 해산물을 통틀어도 저열량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꼽힙니다.

아스타잔틴 함유

새우 머리, 꼬리, 껍질 등 붉은색 부분에는 아스타잔틴이라는 물질이 풍부합니다. 아스타잔틴은 현재 알려진 물질 중 가장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E보다 무려 14배의 효과를 발휘해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딱새우에 들어있는 아스타잔틴은 이외에 두뇌, 눈 건강 개선, 항염증 질환개선 등의 작용을 합니다.


타우린 함유

딱새우 및 오징어, 조개 등 해산물에 풍부한 타우린은 피로회복 효능 외에 인지기능 향상 , 심혈관 건강 개선, 간 기능 개선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피곤한 저녁, 딱새우 한 접시 어떨까요?

 

진도 홍주 하이볼과 함께 술안주


키틴, 키토산 함유

딱새우에 들어있는 키틴과 키토산은 항암작용, 고혈압 억제 작용, 혈당 조절, 간 기능 활성화 기능 등을 합니다. 이밖에 몸에 난 상처를 회복시켜며, 콜레스테롤 수치 조율 기능과 함께, 중금속 등 체내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HDL 콜레스테롤 함유

딱새우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보다 HDL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새우에는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타우린, 키틴도 풍부해 몸을 이롭게 한답니다.


딱새우 부작용

딱새우를 비롯한 갑각류는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켜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고 차가운 체질인 사람은 새우를 많이 먹으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요산을 증가시키므로  통풍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진도 홍주를 구입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소주, 맥주, 막걸리 대신 위스키, 보드카처럼 도수 높고 순수 알코올에 가까운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요. 당이 거의 없기도 하고, 탄산수를 부어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면 맥주같은 청량감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편의점에서 위스키 한 번 살라치면 조니워커 레드라벨 200ml 1+1행사를 통해서도 2개에 15000원입니다. 비싸서... 예전에 마트에서 구입하던 진도 홍주 가격을 떠올렸습니다.

 

인터넷으로도 팝니다. 전통주가 되나서.

 

 

 

 

1800ml에 30500원입니다. 천팔백 밀리리터라니 소주 한 병에 360ml이라 치면 5병 용량이네요. 가격이 참이슬 후레쉬 기준 한 병에 1400원이라고 치고 5병을 산다면 7천원 나오고요. 도수가 두 배니까 14000원. 

 

위스키와 비교하면 앞서 언급한 조니워커 레드라벨을 400ml 15000원이라고 했을 때 15000원이 6000원이 되어야 진도 홍주의 가성비와 맞먹습니다. 도수는 비슷하다 치고요.

 

 

 

 

 

 

진도의 술, 홍주

 

 

진도에서 홍주는 예로부터 잔칫상에 빠져서는 안 될 귀한 술로 취급받았는데요.

 

진도 홍주는 무형문화재 제 26호로 홍주 만드는 방법은 전수자가 따로 있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재료는 단순합니다. 소주를 내려서 지초가 든 보자기를 통과시키면 소주가 붉게 물드는데요.


숙성 정도에 따라 맑은 홍색에서  검붉은 색이 되기도 합니다.

 

 

술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했다

 

 

홍주를 컵에 따라봅니다.

 

전통 민속주인 진도 홍주는 한국의 진도 섬에서 고려 초부터 전해져 오는 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지초주”라 하여 고급 진상품으로 꼽혔죠.

 

조선 성종때 성종 윤비를 폐출하기 위하여 어전회의를 소집했는데, 이때 허중이라는 대신이 독한 홍주를 많이 마시고 낙마하는 바람에 입궐하지 못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이날 어전회의에서 윤비 폐출이 결정되었고, 뒤에 윤비의 소생인 연산군의 보복으로 갑자사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홍주에 만취되어 이 날 어전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허중만은 그 화를 면할 수 있었다죠.

 

 

홍주 재료, 지초 효능, 홍주 효능

 

홍주 재료, 지초는 산지구엽초, 산삼과 함께 3대 선약으로 불립니다.

 

홍주는 지초를 잘게 빻아 내리는 술로, 지초는 반드시 진도에서 자란 것을 이용하는데, 우수한 품질의 진도 지초는 3번을 우려내어도 그 색이 바래지 않는다고 하죠.

 

 

 

지초는 여러해살이 풀로써, 야생의 지초는 강원도 영월, 정선의 민통선 부근, 충북 제천, 단양, 경북 안동, 영주, 봉화, 예천의 산야에서 주로 채취되고 있습니다. 온난화 현상 때문에 진도 지천에 자라던 지초를 지금은 볼 수 없고, 현재는 하우스나 노지 재배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전통 의서에 따르면 지초는 단방 약제로서는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니고 있으며 상초에 열이나고 하초가 허해 생긴 여성냉증, 머리에 열이 오르고 위장에 탈이 나서 소화가 안되고 밥맛이 없을 때, 비만증, 동맥경화, 어혈, 신경통, 타박상, 백전증, 자전풍,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현대의학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지초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지초의 시코닌 성분에 대해 SCI저널에 따르면 체지방 감소 효능을 실험으로 입증했죠. 

 

 

현재는 지초를 기반으로 체지방은 감소시키고 근육량은 유지, 증진시키는 후속 연구도 진행되고 있답니다.

 

 

 

홍주 위에 탄산수를 부어 하이볼 마시듯 마셔봅니다. 진홍색이 분홍색으로 변하는 모습도 물감을 탄 것처럼 곱네요. 지초를 진도 홍주로 음용하게 되면 신경통, 위장병, 설사, 복통, 변비체증, 식중독 등에 효과가 있다고 의서에 기술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진도 홍주 가격에 뛰어난 약효에 그윽한 향을 자랑하는 술. 한동안 홍주에 빠져 있을 것 같네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