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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에서 펀딩한 애드미 에어스타일러라는 제품.

옷을 걸쳐 놓고 작동시키면 다림질이 된다는 제품으로 홍보하고 있었습니다.와이셔츠를 매일같이 다려 입어야 하는 형편이었어서 선뜻 결정할 수 있었죠.

이 제품이 아직 세상에 나오기 전이라 비슷한 제품인 독일제 루프트 아이언이 제 성능을 발휘하는지, 장단점은 어떤지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다른건 제쳐두고 다림질은 잘 된다해서 그거면 되었지, 하고 구입.


루프트 아이언은 다림질 기능만 있었고, 애드미 에어스타일러는 옷을 여러개 걸어서 한꺼번에 건조시킬 수 있는 기능과 모자나 신발을 걸어서 말릴 수 있는 기능이 더 있는 의류관리기였습니다.

루프트 아이언은 인터넷 최저가 7만원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고 애드미 에어스타일러는 와디즈 펀딩가 12만원 정도여서 고민을 좀 했는데요. 펀딩이 끝난 지금은 쿠팡에서 22만원에 팔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로 잘 샀다 생각이 드네요.


홍보 자료 속 포함된 소음 데시벨이 더 낮았던 것도 애드미 에어스타일러 한 대를 사는 게 낫겠다 싶었던 이유였습니다. 이런 류의 제품은 헤어 드라이기와 원리가 같아서 소음과 열기가 큰 단점이었으니까요.


설명서에 나온 대로 쇠봉을 끼워넣고 밑에 달린 집개로 옷을 붙잡았습니다.

요령만 알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익숙해지기 전까지 설치가 그렇게 직관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더군요


구김이 잘 가는 와이셔츠와 바지를 골라 실험해 본 결과 잘 됩니다.

장마철에 물에 흠씬 젖은 신발을 1시간 정도 작동시켰더니 물 잘 마르더군요. 그런데 건조 직후에는 다 마른 것처럼 느껴지는데 다음날 다시 신고 나갈 때는 물기가 다시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신발이 안까지 물을 머금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몇 단계를 거쳐서 건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애드미 에어스타일러의 옷 건조기 기능은 최대 16벌을 걸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는 10벌 내외입니다.

그리고 1시간 정도면 건조가 끝난다고 했는데 그건 상대적으로 통풍이 잘 되어서 잘 마르는 옷이고 청바지 등 헤비한 옷은 2~3배 정도 오래 두어야 완전 건조가 됩니다.

소음과 열기


애드미에어스타일러는 생각보다 시끄러워 루프트아이언의 그것과 별로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애플워치의 소음측정기를 켜고 보니까 제품 바로 뒷면에서는 80데시벨, 제품에서 2미터 이상 떨어져도 65dB 밑으로 내려오지를 않더라고요. 열기 역시 실내 온도 상승을 부르며 여름에 실내에어컨 없이 그냥 돌리기에는 무리인 수준이었고요. 저는 화장실 안에서 문을 닫고 돌리는 것으로 소음과 열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신발 건조로 1시간 돌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좁은 원룸 화장실이 찜질방으로 변해 있더군요

제대로 활용한다면 가성비 제품


이런 단점에 개의치 않을 수 있다면 애드미 에어스타일러나 루프트 아이언 같은 의류관리기는 좋은 활용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옷 건조, 모자, 신발 건조기 기능은 처음에는 염두에 두지 않고 샀는데 장마철에 빨래를 빨리 말리는데 퍽 유용하더군요.

이전에 썼던 샤오미 SmartFrog 옷걸이 건조기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뛰어난 성능입니다. 전력을 7배나 더 먹는 제품이니까 옷 하나 말릴 때는 샤오미 옷걸이 건조기가 나을 수 있겠죠.


전력은 샤오미 SmartFrog 옷걸이 건조기가 150W를 소모한다면, 애드미 에어스타일러가 1200W, 루프트 아이언이 1100W를 소모합니다.

파워뱅크를 활용할 경우 캠핑을 할 때도 유용한 의류 관리기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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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에서 구입한 나노백3.0 백팩.

 

전부터 이런 가벼운 가방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접으면 손톱만하고, 펼치면 쓸만한 가방이 되는, 아니 되는 것처럼 보였던 다용도백. 

 

접으면 엄지손가락만한

 

큐텐이나 알리같은데서 팔고 있었는데, 저게 가방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냥 비닐 봉지같은 거 아닌가? 했습니다. 그러다가 와디즈에서 펀딩을 하고 있어서 바로 구입.

 

와디즈가 좋은 건 그거죠. 기존에 해외구입 사이트에서 돌아다니고 있던 정체 불명의 제품을 검증해서 어필해놓는다는 거.

 

노트북 가방으로도 쓸 수 있는 다용도 백팩

 

순식간에 판판해진 미니백. 다림질한 거 아닙니다. 

 

가방에 노트북을 넣어서 그냥 맸을 뿐. 그랬는데 마치 다른 소재가 된 듯한 나노백3.0

 

이 가벼운 가방의 원단은 립스톱 원단이라고 합니다. 30kg의 하중까지 지탱한다니 거의 군장 꾸려 행군할 수 있는 수준이네요.

 

이 원단 천의 두께가 머리카락 반절이라는데... 왠만하면 주름이 잘 가지 않지만 너무 얇아서 마구 접으면 주름이 생긴다네요.

 

그런데 립스탑 원단의 특징이 물건을 넣으면 주름이 펴진다고 하네요. 1.4kg의 맥북을 집어넣으니까 정말 언제 후줄근했냐는듯 판판해집니다. 또한 분무기로 물을 뿌려 놓으면 10~20분 후면 거짓말처럼 주름이 사라진다고 하네요.

 

어깨로 매는 나노백과 백팩 형태의 나노백 중 백팩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급하게 장 볼 일 있어도 바로 백팩에 담아서 집으로 올 수 있겠네요. 지금은 와디즈에서 16000원대에 팔고 있는 가성비 백팩 가방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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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올랐죠.

 

지출을 줄여보고자 스타벅스 개인컵 할인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접이식이라 가방에 넣기 좋고,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 식기세척기로 돌리기도 좋은 제품을 물색. 가격도 저렴하고 평가도 좋은 디노보 접이식 실리콘텀블러 구입했습니다.

처음에 스타벅스할인 받을 때 가격이 똑같은 거 보고 왜 할인 안돼냐고 물어봤더니, 앱에서 설정을 해야 하더군요. 

 

개인컵 리워드 설정에서 초기에는 '에코 보너스 스타 적립'으로 되어 있어서 별을 더 줍니다. '400원 할인'을 선택하면 커피 가격을 깎는 스타벅스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디노보 접이식 실리콘텀블러는 이렇게 컴팩트한 크기로 접을 수 있어서 가방에 넣어다니기 좋더군요. 독특했던 건 설명서에 보니까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하긴 한데 전자레인지 가열할 시 30초만 해달라네요. 

 

열탕 및 가열 소독도 가능하니 식기세척기에 돌리면 그만. 왜 진작 이걸 쓸 생각을 못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식세기에 텀블러를 넣고 다른 그릇과 함께 돌려봅니다.

 

열탕가열할 때 저 텀블러 뚜껑 이음 고리는 빼고 하랍니다. 처음에 실수로 그냥 식세기 돌렸다가 식기세척기 열기에 쇠고리 망가졌습니다. 

 

이제 디노보 접이식 실리콘 텀블러는 저의 카페 친구. 두 개 번갈아 가면서 하나는 세척하고, 다른 하나는 외출 가방에 챙겨 나옵니다.

 

 

디노보 접이식 실리콘텀블러550ML라서 스타벅스의 벤티(Venti, 591ml) 사이즈에 조금 못미칩니다.

 

벤티 사이즈 주문할 때는 얼음을 조금 덜어달라는 식으로 절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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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고 여기저기 검색해본 인테리어.

 

저는 7평 원룸으로 이사를 했는데요. 집이 좁다보니 공간절약 관련 물품을 검색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접이식 침대는 럭스나인 소파베드를 골랐고, 물건을 걸어 둘 수 있는 공간 절약형 헹거를 검색하다가 이걸 발견했습니다. 오늘의 집에서 산 초강력 자석 후크 다용도 걸이입니다.

 

초강력 자석 후크 다용도 걸이 10P

저는 8800원에 샀습니다.

지금 오늘의집 물건 가격은 살짝 내렸네요.

인테리어 장식장, 마스트 걸이개로 변한 현관문

현관문에 부착한 초강력 자석 후크 다용도 걸이

 

지갑, 동전 등을 백 주머니에다 보관해놓고 외출할 때 꺼내서 나가기 좋은 연출이 되었습니다. 마스크 보관 걸개로도 아주 좋고요. 인테리어 면에서나 실용적인 면에서나 좋은 일타쌍피네요

 

힘이 약하다 싶을 때 해결 요령

세로로 붙였을 때 가장 강한 효과를 불 수 있으며, 최대 하중은 3kg입니다.

 

가로로 붙여서 좀 약하다 싶을 때는 이렇게 두개를 나란히 해서 하중을 분산되도록 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세로로 붙이면 엄청 강력해집니다.

저는 오늘의집에서 '스텐 양말 속옷집게'와 '다용도 걸이형 후크 스틸 집게'도 구입해서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로로 붙인 '자석 후크 다용도 걸이'가 무게를 지탱해주고 나머지 집게들이 옷이나 수건을 말리는데 잡아주는 역활을 하죠.

고리가 돌아가서 불편하다면 돌리면 고정됩니다.

 

고리와 자석 연결부를 잘 보면 나사 홈이 있는 걸 볼 수 있죠. 이걸 시계방향으로 고리 돌려주시면 고정되요. 아주 튼튼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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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으로 이사갔는데 침대가 옵션에 없어서 사게 된 원룸 침대.

 

집이 좁아서 소파베드를 찾았습니다. 원래 접이식 침대를 고르려고 했는데 세탁이 가능한 제품이 없더군요. 그래서 고른 게 이거

 

럭스나인 소파베드

인터넷 최저가는 20만원 초반대였는데 '오늘의 집'에서 17만원에 득템.

 

이게 리퍼 제품이라서 저렴하다고 하네요. 뭐 제품만 제대로면 리퍼면 어떠랴, 했죠.

 

베게 하나가 배달 옴

사진으로 본 럭스나인 소파베드는 사람 키보다 더 컸는데 배달 온 물건은 2인용 베게만한 물건이네요.

 

그러나 가위로 포장 비닐을 슥삭 오리자

스툴 모드

이렇게 펼쳐지네요. 압축된 제품을 막 폈을 때는 좀 쭈글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탄탄한 네모가 된답니다. 

 

각 부분마다 푹신하기가 다릅니다. 이건 이 소파베드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네요.

 

위 모습처럼 직육면체 모양일 때는 스툴이라고는 하는데 저기 앉는 건 적응이 필요합니다. 가운데 앉으면 접힌 네모가 자꾸 튀어나오려고 하고, 가장자리에 앉으면 푹 꺼진답니다.

 

가장자리에 앉았다가 옆으로 튕겨 메쳐질 뻔한 적이 꽤 되어요.

소파 모드

가운데 네모 내리면 쇼파 모드.

 

이건 등받이는 좀 등받이답지 않고 앉는 곳도 너무 푹 꺼져서 어정쩡해요. 그냥 많은 모드가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하겠네요.

 

그래도 적응하면 괜찮습니다. 저 상태로 누웠다가 몇 번 그냥 잠들어 깨어보니 아침 맞은 적이 몇 번.

침대 모드

나의 원룸 침대. 럭스나인 소파베드의 침대 모드는 푸욱~신 합니다.

 

약하게 힘을 가하면 그대로인데 그 이상의 힘을 가하면 푹~ 들어가요.

 

전에 몸살 앓을 때 눕다가 허리에 몸살 기운 제대로 오던데요. 허리가 토막 끊어져서 낭떨어지로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이 소파베드는 각 네모마다 느낌이 좀 다르고 가운데 네모는 더 야들하니 따로 노는 느낌. 그래서 누울 때는 대각선이 가장 편하더군요. 

 

17만원짜리 가성비 소파 베드. 장단점 있지만 후회는 없네요, 집이 좁은 분, 그리고 소파나 침대에서 자잘한 불편은 감수하겠다 싶은 분들은 후회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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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삼천원 가격 세탁기를 구입

휴대용세탁기를 발견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밖에서 지낼 때 휴대용 여행 세탁기로 쓰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찾아보니까 샤오미 접이식세탁기 등 휴대용세탁기 제품 종류가 꽤 되더군요. 저는 그중 가장 저렴하고 초소형이었던 제품에 꽂혀서 주문했답니다. 제품 제목에는 2in1 초음파 터보 세탁기, 기포 회전 미니 초음파 세척기 등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구형을 주문하고 나서야 발견한 업그레이드 버전

 

알리익스프레스 직구로 구입했습니다.

 

근데 사고보니 업그레이드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구형은 날개가 하나인데 업그레이드 버전은 날개가 양쪽으로 달린 버전입니다.

 

구형은 10W인데, 신형은 24W짜리로 전기도 더 많이 먹습니다.

 

여행가서 보조배터리로 세탁기를 돌린다면 보조배터리 성능을 살펴봐야겠네요.

 

신형이 전력소모와 가격, 크기 모든 면에서 좀 더 큰 제품이기 때문에 야외 휴대성을 생각하면 날개 하나짜리 구형이 나을 것 같습니다.

 

구형 두 개를 사서 함께 돌리는 것도 방법일 듯.

제품 상자에 표기된 와이파이 신호에 혹시 스마트폰이랑 연동도 되는건가? 싶었지만 저건 기계에서 초음파도 나온다는 뜻입니다.

상자에 자세한 사용 설명서가 붙어있습니다.

 

중국어로 되어 있지만 파파고로 찍어서 번역해도 쉽게 알 수 있네요. 스위치 타입이 아니라 USB만 달려 있는 타입으로 구입하면 좀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USB만 달려 있는 휴대용세탁기 버전은 자동 모드로만 돌아가니까 초음파 세척기 모드만 원할 때 그걸 쓸 수 없어 아쉽네요. 

 

줄을 잘 처리할 수 있는 감개가 몸체에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

 

만 삼천원짜리 초미니세탁기 제품에 너무 바라는 게 많네요. 

 

물과 통만 있다면 어디든 세탁기

이 휴대용세탁기는 세면대든 양동이든 세수대야든 안쪽에 붙이기만 하면 완성됩니다. 그래서 접이식 통을 함께 묶어파는 경우도 있던데, 여행가서 휴대성을 생각하면 저것만 들고다녀도 되겠네요.

 

초음파 세척기 기능을 이용하면 여행용 세탁기일 뿐 아니라 안경 닦개나 초음파 식기세척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밖에서 큰 수조에 물을 담아놓고 설거지할 그릇을 넣어두면 초음파로 애벌 세척은 가능할 것 같네요. 

휴대용세탁기 자동 모드는 30분 동안 회전 모드, 초음파 세척, 거품 세척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마침 더러워진 모자와 모자 주머니가 생각나 시험삼아 빨아봤습니다. 세제는 일반 세제가 아닌 라벨루(거품이 나지 않는 무화학세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휴대용세탁기 빨래 후기

미니세탁기로 빨래하기 전(왼쪽)과 후(오른쪽)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한쪽은 조금 깨끗해졌는데 반대편쪽은 오히려 더러워졌습니다. 때가 그냥 한곳에 몰린 느낌ㅋ 그래도 가운데 있는 왕건이 얼룩은 잘 지워냈네요.

주머니 뒷면은 빨고 난 후가 훨씬 깨끗해졌네요. 그런데 이쪽도 때가 오른쪽으로 좀더 몰려있는 모습.

 

모자 자체는 더러워지지 않아서 잘 표가 나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역시 색감이 더 라이트해진 것이 때가 빠진 느낌을 줍니다.

 

세제를 더 강력크한 걸 쓰거나 두어번 더 돌린다면 야외에서 속옷, 양말 등을 잘 처리할 것 같네요. 

 

이 휴대용세탁기 제품은 전에 구입했던 Smartfrog 행드라이어 자동건조 옷걸이[링크]와 함께 사용한다면 좋은 조합일 것 같습니다. 여행가서 빨래하고 건조까지 하고, 그리고 가지고 있는 휴대용 다리미까지 사용한다면 완벽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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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빨래건조기 가격을 검색하면 보통 수십만원대의 제품들이 줄줄이 나오죠.

 

그런데 옷 한 벌이나 신발 한 켤례 정도를 건조시킬 수 있는 제품을 찾으면 이만원대의 자동건조 옷걸이 제품이 있더군요.

 

비 오는 날 신발이 젖은 신발을 말릴 때, 또는 여행 가서 세탁은 했는데 건조기가 없는 상황과 만났을 때 유용한 여행용 빨래건조기가 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포그Smartfrog사의 행드라이어 자동건조 옷걸이가 이만원대 빨래건조기 가격의 주인공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구요.

 

보통 샤오미 건조기라고 쳐도 나오는데, 색깔이 하얀색인 것 빼고는 샤오미와 별 연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앱 연동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빨래건조기 가격, 이만원대로 옷걸이, 신발 건조기까지 3in1

스마트포그 행드라이어 자동건조 옷걸이는 본체에 날개를 끼우면 본체와 날개에서 바람이 분사되는 구조입니다. 

 

옷걸이 날개를 끼우면 자동건조 옷걸이가 되고, 두 개의 관을 연결하면 신발 건조기가 되는데요.

 

 

이건 옷 빨래건조기 상태의 모습

 

 

이건 팔처럼 생긴 관을 장착한 신발 건조기 상태의 모습이네요. 

 

 

장착 방법은 딱 봐도 알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주의할 점은 가운데의 저 마개입니다.

 

저 마개를 막으면 본체에서 흘러나오던 바람이 날개에 집중되고, 막지 않으면 본체에서도 바람이 뿜어져 나옵니다. 그러니까 옷건조기로 쓸 때는 열어야 하고, 신발건조기로 쓸 때는 막아야 하죠.

 

 

전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파란색 불이 들어오고 냉풍이 나오고, 또 한 번 누르면 빨간색 불로 열풍입니다. 

 

자동건조 옷걸이로 옷을 말리니까 꽤 잘 마릅니다. 아주 젖은 빨래를 열풍으로 6시간 정도 건조시키니까 입고 나갈 수 있었네요. 신발을 빨아서 말리니까 8시간 정도 건조시켰던 것 같습니다. 소음은 드라이기를 약풍으로 틀어놓은 정도로 한 방에 있으면 꽤 신경이 쓰입니다.

 

신발 말릴 때 드럼세탁기 안에다 신발을 두고 동작시켰더니 소음이 덜합니다. 이 휴대용 건조기의 전기 소모량은 150W로 TV와 비슷한 수준이니까 생각보다 안나오네요. 

 

 

여행 다니다보면 갑자기 비가 와 옷이나 신발이 젖을 때가 있는데. 이거 말리는 게 또 골치죠. 비싼 제품도 좋지만 이렇게 착한 빨래건조기 가격으로 누리는 미니멀리즘도 쏠쏠하네요.

 

가성비 최고로 만족해서 2개 샀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본체와 플러그 케이블은 일체형으로 분리할 수 없습니다. 분리 가능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 빨래건조기 가격 단가가 올라가더라도 앱연동으로 타이머를 맞춘다든지 건조 상태를 알 수 있다든지 했으면 대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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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2, 담달폰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2016년에 아이폰SE가 출시된 이후 2018년도쯤부터 매년 봄, 가을이면 다음달에는 아이폰SE2가 나온다, 나온다, 잊을만하면 기사가 뜨곤 했다. 그래서 담달폰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아이폰SE2, 이것이 2020년도에 드디어 나왔다. 4년만에 같은 가격인 최저 399달러 가격표를 달고...

 

애초에 아이폰8폼팩터를 가지고 있으면서 칩셋은 최신으로 넣은 사양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8과 아이폰X사이에 빠진 시리즈 넘버 9를 따서 아이폰9로 나온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애플은 그런 숫자 의미성보다는 2016년도에 나왔던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의 네이밍을 찾은 모양이었다.

 

역대급 가성비라 불리는 아이폰SE2, 가성비라 생각하는 이유는

후면 스티커를 떼고 갓 딴 사과를 만나는 순간


55만원짜리 핸드폰에 A13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갔다

누구는 전 세대인 A12만 해도 안드로이드 다른 스마트폰들의 성능을 쌈싸먹는 수준인데, 굳이 A13을.. 차라리 3G에 불과한 램을 올리라며 오버스펙, 언밸런스 스펙을 지적하기도 했다. 게임에서야 좀더 좋겠지만 아이폰SE를 사는 모든 사람들이 하드한 게임만 골라서 돌리는 게임 매니아는 아니니까...

 

이러한 칩셋 무용론에 대해 내 생각은 다르다. 칩셋이 비단 CPU, GPU만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카메라만 해도 하드웨어는 아이폰8의 그것이지만 보케 효과, 인물 사진 모드 등 A13 프로세서 이미지 처리의 결실을 볼 수 있는 경우는 많다. 저장공간 빠르기 역시 이러한 칩셋의 영향을 받는다.

 

 

방수와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삼성 갤럭시A시리즈 등 다른 제조사들의 가성비폰들과 애플의 가성비폰은 정 반대의 정책을 가지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A시리즈만 해도 배터리, 카메라, 화면 등은 플래그십에 근접한 수준으로 해놓고 프로세서는 낮은 급으로, 방수,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애플의 가성비폰 아이폰은 플래그십인 아이폰11에 비해 배터리 하향, 카메라 하향, 화면 하향이면서 프로세서는 동급, 방수, 무선충전 지원이다. 삼성 쪽에서 강하게 하는 건 약하게 하고, 약하게 하는 건 강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카메라는 디카로, 배터리는 보조배터리 마련으로 대체할 것을 정해놓은 나같은 사람한테는 아이폰SE2이 더 가성비다. 카메라, 배터리는 따로 살 수 있지만 칩셋과 방수, 무선충전은 따로 살 수 없다. 아, 무선충전은 따로 살 수 있긴 하군.


용량에 따라 추가로 지불되는 가격이 그렇게 크지 않다

아이폰SE2 가격은 64기가 55만원, 128기가 62만원 256기가 76만원이다. 64GB와 128GB 모델의 차이가 겨우 7만원밖에 안나니까 정말로 한달 커피숍 비용만 아껴도 충당되는 수준이다. 일반적인 아이폰이 용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벌어져, 이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낮은 용량을 고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정도면 별 부담없이 최저 용량에서 128기가로 도약할 수 있다.

 

홈버튼이 그리운 사람들을 위해

요즘 추세는 아이폰은 페이스아이디로 얼굴인식이고 안드로이드 쪽은 화면 지문인식이다. 이러한 2020년도에 뜬금없이 커다란 위치를 차지하는 홈버튼에 터치아이디를 달고 나왔다니.. 그러나 이런 고전적인(?)아니 복고랄까, 그런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스크 쓰면 얼굴 인식 안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고..


가성비 아닌 이유

아이폰SE2는 낮은 배터리와 램이 단점이다. 배터리 1821mAh에 3GB니까 이게 언제적 사양이냐. 뭐, 이건 마치 만원대 무한리필 고깃집에 가서 고기가 왜 생고기가 아니라 냉동이냐고 투덜대는 것 같지만, 어쨌든 새 폰을 샀는데 이렇게 구형의 사양을 장착하고 있으면 가성비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아이폰SE2는 갤럭시처럼 창에 화면을 두개 띄워놓고도 넉넉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든지 하는 폰이 아니라고, 감수해야지 생각하면 적은 램도 포용 가능하다. 낮은 배터리 용량도 동영상 촬영이나 게임등을 켜면 광탈하는 배터리 때문에 보조 배터리가 꼭 필요하지만 대기전력이나 일반 웹서핑같은 사용에서는 애플 특유의 최적화로 쓸만한 러닝타임을 보여주긴 한다. 어쨌든 게임하기 좋은 폰이지만 게임을 오래하기 좋은 폰은 아니라는 이 치우친 현실이 가성비라는 말을 초라하게 만든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보급형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더 아쉽다. 갤럭시A51와 LG밸벳 모두 램8GB에 4300의 넉넉한 용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러한 국산폰을 사용하는게 더 가성비고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여기에 2020년도에 본격적으로 쓸만해지기 시작 '할' 5G가 안된다는 것도 가성비가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 년수가 갈수록 LTE만 쓸 수 있는 아이폰SE2의 가성비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


같은 아이폰 시리즈와 비벼보자면 발칸포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아이폰11시리즈에 비해 야간모드 안되는 카메라를 들 수 있다. 물론 개선된 이미지 프로세싱 덕에 아이폰8보다는 나은 결과를 보여주지만 2020년도에 싱글카메라라니 역시 동시대 삼성, 엘지의 폰들을 돌아보게 하는 요소다.

니 베젤 때문에 안녕하지 못하다
들어올 땐 쉬워도 나가긴 쉽지 않아는 애플 생태계


여기에 광활한 베젤 역시 디자인적인 면에서 너무 복고다. 앞서 아이폰SE2를 90년대 소나타3에 최신 엔진을 달고 타고 다니는 것도 일종의 낭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언급을 했지만, 저런 베젤은 소나타3가 아니라 엑셀이나 포니를 언급해야 할 것 같다.

나처럼 애플생태계의 퍼즐 맞추기용으로는 가성비 꿀일 수 있다. 그런데 에어팟프로로 맥북과 아이폰의 소리를 번갈아가면서 듣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이거 들어올 때는 가성비 꿀에 내 맘대로였지만 나갈 때는 내 맘대로가 아닐 뿐더러 애플에 많은 돈을 바친 후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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