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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잔치 때문에 가족이 모였습니다.

오늘의 생일잔치 점심 메뉴는 황토오리진흙구이. 황토진흙구이 맛집으로 유명한 청송 오리에서 포장해왔네요.

나가서 먹기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주까지 고위험군의 가족이라 배달, 포장을 해와서 먹게되네요.

온 가족이 외식을 할 때 최근에는 메뉴를 오리로 고르게 됩니다. 아버지 위암 수술 받으시고, 전립선, 당뇨도 좀 있으시고 형은 최근 통풍 치료를 받았는데, 이런 병에 유의할 음식을 다 피해가는 음식이 바로 오리거든요.

황토진흙구이 메뉴도 포장이 되네

청송 오리..
대학교 때 아는 사람 이름이 청송이었는데 문득 그 사람 만나고 싶네요.
여기 오리전문점 이름이 덩그러니 니 이름 청송이라고

청송 메뉴판

'청송'은 인천에서 2대째 내려오는 오리진흙구이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청송의 메인 메뉴, 황토오리진흙구이는 3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답니다. 오리백숙, 전골은 1시간 전 예약 필수고요. 2021년 가격은 좀 올라서 저정도.

청송 주소지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덕골로 96.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10시에 명절 당일 휴무라고 합니다.
예약 전화는 032-462-9292입니다. 구이구이라니 전화번호도 맛깔스럽네요.

예전에 생생정보통에 나온 황토오리진흙구이집은 <기와골>이라는 데였는데요

거기서는 가마 속에서 황토로 만든 토기 속에서 오리를 익히더군요. 그래서 황토오리진흙구이입니다. 면과 호일로 이중포장하고 3시간여를 익히는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청송 황토오리진흙구이의 그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호일을 치우고 면 보자기를 벗겨내면 드러나는 오리진흙구이 본 모습.

오리를 진흙에 굽기 때문에 기름기가 빠져 담백하고 육질이 부드럽습니다.

흔히 오리가 다 좋은데 콜레스테롤이 많은 게 단점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기름기가 이렇게 쪽 빠졌으니 그 단점도 극복한 셈입니다.

겉바속촉의 살. 할머니는 조카가 좋아하는 겉의 바삭한 부분을 골라 열심히 먹이시네요.  

겉은 겉데로 속은 속데로 맛있습니다. 가슴살도 그렇게 퍽퍽하지 않고 연하군요.

견과류 가득한 찰밥은 밥을 따로 먹지 않아도 끼니로 든든하고요. 아, 그리고 오리탕을 서비스로 주는데 오리 특유의 비린? 맛이 느껴지지 않는 훌륭한 국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청송 오리진흙구이, 이 메뉴 다음 대가족 식사 자리에서도 등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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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비 생전 입었던 검은양 스웨터 재출시

한국에서는 다이애나비(妃)로 알려진 다이애나 프랜시스 스펜서(Diana Frances Spencer, 1961~1997)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녀가 생전 입었던 검은양 스웨터가 94년, 단종되었다가 2020년 재출시되었기 때문인데요 영국 의류업체 웜 앤드 원더풀warm and wonderful이 1979년 출시했고, 다이애나비가 1980년 폴로 경기장에서 처음 이 옷을 입고 출현했죠. 

 

1980년대에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전 세계 대도시 백화점에서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는 이 스웨터는 . 빨간색 배경으로 흰 양 수십 마리 속에 검은 양 한 마리가 끼어 있는 디자인으로, 다이애나비가 영국 왕실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스웨터 속 검은 양에 빗댄 게 아니냐는 당시 언론들의 해석이 있었습니다.

 

실제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스웨터는 현재 영국 런던의 공예 미술관인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에서 소장되어 있답니다.

 

다이애나비 검은양 스웨터 옷 가격은?

Diana Black sheep sweater

이번에 판매되는 검은양 스웨터는 이 제품을 출시한 웜 앤드 원더풀과 미국 의류업체 로윙 블레이저 협업 속에 재출시되었습니다. 다이애나비 검은양 스웨터 가격은 295달러(한국돈 32만8000원)입니다.

 

2020년 말 주문 폭증으로 인해 2021년 1, 2월에 배달되는 물량에 대한 예약 판매만 받고 있다고 하네요.

 

왕세자빈 결혼식의 다이애나비 웨딩드레스 가격은?

diana wedding dress

다이애나비와 찰스 왕세자가 결혼했던, 1981년 ‘세기의 결혼식’때의 다이애나비. 이때 그녀 나이 스무살이었습니다. 이 결혼식에서 그녀는 진주 1만개로 장식된 아이보리색 웨딩드레스를 입었죠.

 

왕실 결혼 사상 가장 길었던 베일(7.6m)을 가진 이 웨딩드레스 가격은 16만 달러(한화 1억8000만원)이었습니다.

 

다이애나비 트라볼타드레스 가격은?

diana travolta dress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드레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그녀가 1985년 11월 왕세자비로 백악관을 처음 방문했을때 입은 드레스입니다. 당시 인기 절정의 헐리우드 배우 존 트라볼타와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OST '유 슈즈 비 댄싱'에 맞추어 춤을 췄는데, 그래서 '트라볼타드레스'라고 부르죠.

 

그런데 이 다이애나비 트라볼타드레스는 한편으로는 리벤지드레스(복수의 드레스)라고도 불립니다.

 

몸매 곡선을 강조한 섹시한 이 드레스는 3년 전에 다이애나비를 위해 만들었지만 입지 않아왔죠. 가슴골과 어깨가 훤히 드러나 왕세자비가 입기에는 너무 대담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녀가 느닷없이 이 도발적인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택한 건 별거중인 남편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와의 혼외정사 폭로를 결정한 이후인데요.

 

생전 그녀가 입었던 가장 섹시한 옷이자 가장 의미깊은 옷이기에 지금도 자주 회자됩니다. 다이애나비가 생전 입었던 진품 트라볼타 드레스는 2019년 경매에서 26만4000파운드(한화 약 4억2000만 원)에 팔린 바 있습니다.

 

트라볼타 드레스와 같은 드레스, 다른 이름인 '리벤지 드레스'를 검색하면 같은 디자인의 옷을 약 200달러에 파는 것을 볼 수 있네요.

 

같은 드레스, 다른 가격 Feat 복수의 드레스

diana revenge dress

 

다이애나비는 사망하기 불과 두 달 전인 1997년 6월, 존 트라볼타와 함께 춤을 출 때 입었던 '트라볼타 드레스', '엘비스 드레스' 등 그녀가 입었던 총 79벌의 슈트와 드레스를 경매에 부쳐 기금을 모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애나비는 1997년, 8월 31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따라붙는 파파라치를 따돌리다가 그녀가 탑승한 차량이 터널 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였습니다. 찰스 왕세자와 이혼 다음해 일어난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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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아간 프리미엄 인천예식장

토요일 오후 형수님 동생이 결혼한다길래 길을 나섰습니다. 저는 여유있게 나선다고 나섰는데 길은 왜 이렇게 막히는건지. 도리어 늦어버렸네요. 3시간 가까이 걸리다니. 굳이 교통체증 아니라도 서울 강남부터 인천까지 생각보다 머네요. 대중교통편이 구석구석 한번에 가는 거 잘 없어서 시간 딜레이 되고.

 

그나저나 형수님 동생은 뭐라고 불러야 하지? 찾아보니까 연배 높으신 분한테는 사돈총각, 사돈처녀, 친분이 있으면 그냥 사돈. 친분 없으면 그냥 사돈아가씨라네요. 결혼해도 아가씨인가? 어쨌든.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뻔

 

인천웨딩홀 예식 시간까지 딱 5분 남아서 버스에서 내려서 달리는데, 지도에 표시된 데로 가다보니까 위의 궤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경기장에 들어간다 싶은 궤적. 여기에 도중에 철문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그 때 여긴 아니구나, 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 막힌 철문 옆으로 난 틈에 몸만 빠져나가기 시전했어요. 양복은 차려입었는데, 도둑놈처럼 문에 끼워져 들어가는 거 누가 봤으면 참 웃겼겠네요. 

 

어쨌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밖으로 통하는 엘레베이터 잠겨있고, 비상구도 잠겨있고 망했습니다. 다시 백, 해서 철문을 옆으로 통과. 우여곡절 끝에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컨벤션 웨딩홀 도착했습니다.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컨벤션 더 그레이스 홀

도착하니 식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고, 인천예식장 홍보 사진을 퍼와 대신 올려봅니다.

 

그레이스홀은 이렇게 십자가 모양으로 생겨서 한쪽 파트에서 또 한쪽 파트로 가려면 다시 나갔다가 들어와야 하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대미의 신랑 신부 퇴장

가로로 난 길을 가로질러 퇴장하는 신랑신부. 팡파레(?)가 퍽 하고 터지면서 금실들이 신랑신부에게로 내려앉습니다.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홀 예식장비용(더 그레이스홀)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컨벤션 웨딩홀의 인천예식장 비용은 비슷한 걸로 나옵니다.

 

평일, 주말 동일하고요. 제가 들어간 더 그레이스홀만 수용 인원이 300명으로 가장 많고, 사용료도 50만원 더 비쌉니다. 뷔페 비용은 동일하고요.

 

그나저나 웨딩홀 뷔페비용이 꽤 비싼 걸로 나오는데 비싼 만큼 좋습니다. 그냥 돈주고 가서 먹으라고 해도 먹을 것 같은, 뷔페가 맛있는 인천예식장이었습니다.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홀 뷔페

이곳 인천예식장 뷔페는 고급뷔페들이 그렇듯 음식을 가져오는 장소와 먹는 장소가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단 초밥들을 모두 가지고 와서 암냠.

 

초밥은 무난한 수준. 여느 웨딩홀 뷔페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단짠 어린이 스폐셜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홀 뷔페는 단짠 음식 메뉴들이 많습니다.

 

음식 많이 가리는 5살짜리 조카를 위해 제가 선정한 메뉴. 단짠하고 부드러운 계란, 탕수육. 조카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단짠 + 매운 음식 스페셜

 

평범하고 어디에도 있는 뷔페 메뉴부터 장어 탕수육? 소고기 마라상귀 등 범상치 않은 메뉴들이 즐비합니다. 중국음식, 동남아 음식, 인도음식 등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었어요.

 

인천예식장 비용은 좀 나가도 뷔페가 맛있는 프리미엄 웨딩홀을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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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를 부모님선물로 구입했습니다.

 

'바디프렌드 파라오2 cool'이라는 제품. 천만원에 육박하는 안마의자다보니, 거의 왠만한 경차를 구입하는 느낌이네요. 국내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꼽히는 바디프렌드 안마의자를 부모님댁에 사놓고 보니 일단 부모님 좋아하시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저도 이따금 집에 갈 때마다 안마시술소 방문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산 파라오2쿨 브레인은 최고 프리미엄 제품인 파라오S2 쿨 브레인과 비교하면 190만원 차이가 납니다. 차이는 인조가죽이냐, 천연가죽이냐가 다른점인데, 그거 하나로 190만원을 얹기에는 갈등이 되고, 또 나중에 필요에 따라 천연가죽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는 말에 결국 한단계 낮은 파라오2 COOL 브레인을 구입했네요.

 

바디프렌드 가격, 렌탈? or 일시불?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가격은 위와 같이 ㅎㄷㄷ하지만 파나소닉 리얼프로이나 코지마 안마의자처럼 해외 명품 안마의자를 보면 프리미엄 라인업으로서는 그렇게 비싸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구매가와 렌탈을 비교하자면 그냥 일시불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네요. 대신 렌탈비용에는 관리비가 포함되어 있어, 바디프렌드측의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형제의 달달이 저축통장으로 구입한 탓에 렌탈로 기울었어요. 부모님이 가전제품에 대해 꾸준히 관리받는 것을 좋아하시기도 하고요.

 

파라오2 COOL브레인을 약정 59개월로 월 119500원입니다. 약정 바디프렌드 가격은 7백만원을 호가하지만, 일시불 구입가는 6,600,000원이기 때문에 40만원이나 더 저렴합니다. 안마의자라는 것이 다른 제품에 비해 그렇게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봤을 때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일시불로 구입하는 것이 낫겠죠.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장점, 디자인

 

 

마사지 기능적으로 한 수 위로 평가받는 파나소닉 안마의자에 비해 국산 브렌드 바디프렌드는 디자인적으로 더 호평을 받습니다.

 

안마의자 측면에 잘 깎은 곡선에 자연스럽게 파란 불이 들어오는 모습은 마치 영화에서 보던 우주선 조종석을 연상케해요. 고급지고 세련된 골드색상도 그렇고, 어디 놓아도 민망하지 않은 안마의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세밀한 바디프렌드 프로그램, 모드 이름은 아쉽다

 

 

위 모드들의 소요시간은 20분입니다. 모드에 따라서 확실히 차이가 있는데 설명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이게 왜 수면모드고 수험생모드인지 알기 힘든 바디프렌드 기능들ㅋ 이 프로그램들 외에 스피커로 음악이 나오는 '아침모드', '취침모드', '집중모드' 등도 있습니다. 아침모드를 트니까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같은 긍정적인 말들로 아침의 사기를 북돋워주던데요. 시간도 10분으로 짧아서 바쁘기 쉬운 아침시간에 좋은 모드인 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모드 이름 자체를 용도가 아니라 부위와 강도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회복모드', '활력모드'가 아니라 '지압마시지 모드', '주무름 두드림 플러스 모드'로 바꾸면 좀 직관적으로 되지 않을까요?

 

 

 

모드를 선택하면 개개인의 체형에 맞춰 안마사의 손이 설정됩니다. 수험생모드로 하니까 주로 허리랑 엉덩이를 롤러로 조지는 듯.

 

 

 

4살 조카가 돌아다니다가 안마의자에 걸리니까 경고창이 뜨면서 안마의자 작동이 멈춥니다.

 

이런 디테일한 안마의자 기능도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장점으로 비싼 바디프렌드 가격이 안아깝게 만드네요.

 

안마가 좀 거친 편이지만 리모컨 조작으로 커버할 수 있다

 

 

집안에 안마사 하나를 들인 기분인데요.

 

버튼을 누르면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받았던 마사지사가 의자 속으로 들어오네요.

 

엄마 말로는 처음 바디프렌드 안마의자를 탔을 때 뼈가 작살나는 기분이었다는데 ㅋ 안마의자가 효도선물이 많다보니 프로그램 설계를 할 때도 한국 어르신들의 입에서 "어, 시원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맞춰놓는 듯 합니다.

 

그래서 베이직 세팅에서 안마강도가 센 것이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단점으로 지적되며, 이에 비해 파나소닉 리얼프로 안마의자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조밀하고 섬세한 안마가 베이직으로 되어 비교되기도 합니다.

 

바디프렌드 안마의자로 대표적인 약한 안마는 회복모드와 활력모드입니다. 또한 리모컨에서 각 부위 안마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겠죠. 발을 잘못 디뎠다든지 해서 발 지압이 좀 따갑다 싶으면 리모컨에서 발쪽을 약화시키면 되겠죠.

 

 

관리도 중요하다는 측면에서는 일시불보다 렌탈 추천

 

 

가성비 측면에서 바디프렌드 가격을 생각하면 일시불 구입이 맞지만 렌탈을 하면 관리를 받을 수 있어 기계를 잘 모르는 사람도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안마의자가 '뼈를 작살내는 기분'이라고 바디프렌드측에 말하니까 등쪽에 완충작용을 할 수 있는 쿠션을 주기도 했고요. 발 쪽도 마찬가지로 쿠션을 신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제품 자체도 완성도가 높지만 사용자에 대해 세밀한 배려가 있는 A/S도 바디프렌드 브랜드를 추천하게 만드네요. 이상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파라오2 쿨 브레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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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먹어 돼지고기

회사에서 업무 보고 있는데 옆자리 분이 이베리코 돼지고기 이야길 꺼내더라고요. 기업 제휴 담당 부장님인데, 방금 이베리코 수입업자 미팅했다면서, 야생에서 도토리 먹고 자란 스페인 흑돼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가격은 한우보다는 저렴하면서 어디 선물해도 '있어 보이는' 가치가 있는 돼지고기. 부모님 선물 할 겸 이베리코 등급과 이베리코 가격 좀 알아봤습니다.

 

야생에 방목해 키운 돼지고기의 맛

최근 국내에도 이베리코 흑돼지가 많이 소개되며, 이베리코고기만 취급하는 음식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4대 진미라도 일컬어지는 이베리코 흑돼지는 스페인 데헤사 지방에서 키운 흑돼지의 품종이죠.

 

 

그런데 같은 이베리코라도 등급이 다릅니다. 이 등급이라는 게 한우처럼 투뿔한우 원뿔한우, 1등급한우 식으로 고기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베리코돼지가 뭘 먹고 어떻게 길러졌는지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는데요. 이베리코고기는 크게 가장 높은 등급인 베요타(Bellota , 스페인어로 도토리라는 의미)부터, 베요타(Bellota)등급  〉세보 데 캄보(Cebo de campo)등급   〉세보(Cebo) 등급으로 나눈답니다.

 

이외에 블랙라벨, 레드라벨, 그린라벨, 화이트라벨, 이렇게 나누기도 하는데요. 등급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이베리코 베요타, 그리고 블랙라벨

이베리코 블랙 라벨은 부모 모두 100% 이베리코 돼지인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또한 이베리코 베요타 등급은 이베리코가 1마리당 100㎡ 이상 목장방목으로 올리브열매 등 오메가9이 풍부한 사료를 먹고 자라다가, 몬타네라 기간 동안 데헤사에서 한 마리당 1ha(약3천 평) 이상 규모로 자연방목돼 62일 이상 도토리를 먹고 46kg 이상 몸무게가 늘면 인증받는 등급이죠. 총 사육기간은 17개월 이상이 기준입니다.

 

베요타와 블랙라벨 둘 다 충족시키면 "이베리코 베요타 블랙라벨"이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어떤 음식점에서 내가 지금 진짜배기 베요타를 먹는지 궁금하다면 이게 베요타 중에서도 베요타 블랙라벨이 맞냐고 물어볼 수 있겠습니다.

 

베요타 레드라벨

부모 한쪽이 이베리코 잡종이면 75% 이베리코 품종, 혹은 부모 한쪽이 이베리코가 아닌 경우 50% 이베리코 품종인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이베리코 레드라벨입니다.

그러니까 방목해서 키운 건 맞는데, 잡종이 좀 섞인게 "이베리코 베요타 레드라벨"인 셈이죠. 

베요타 그린라벨? 세보 데 캄뽀?

순종 이베리코 돼지를 방목은 했는데 도토리와 사료로 섞어 먹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이베리코 데 레세보(ibérico de recebo)라고 부릅니다.

 

한편 이베리코 베요타 그린 라벨(Green Label)은 레드 라벨과 같이 최소 50%의 교배종이며, 교배종이면서 도토리와 함께 사료도 먹이로 제공한 돼지를 말합니다.

 

베요타 그린 라벨을 세보 데 캄포Cebo de Campo)라고도 부릅니다. 그러니까 세보 데 캄포인데 '베요타 그린라벨'이라는 이름으로 최고 등급 베요타로 말바꾸기 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하죠. 


세보 데 캄보(Cebo de campo)등급은 이베리코가 1마리당 100㎡ 크기로 목장에 방목되어 올리브 열매 등 오메가9이 풍부한 사료를 먹고 자라면 인증 받는 등급으로, 총 사육기간은 12개월 이상입니다.
 

베요타 화이트라벨 = 세보

베요타 화이트 라벨도 최소 50%의 교배종이며, 역시 사료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화이트 라벨의 경우 방목을 하지는 않고 오직 사료를 먹여서 키운 이베리코 잡종 돼지로 이베리코 최하 등급입니다.

 

비슷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이름이 바로 세보(Cebo)입니다. 세보 등급은 이베리코가 1마리당 1㎡ 사육장에서 사료를 먹고 자라면 세보 등급을 인증받는 등급. 총 사육기간 10개월 이상입니다

이베리코 베요타 맛와 세보 맛 차이

이베리코돼지를 방목을 해 키우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운동량이 많아 근육의 젖산율이 증가해 맛의 균형감이 한층 더 좋아지고 또한 지방층에서 고소한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죠.

 

저는 마켓컬리에서 이베리코 세보와 베요타 블랙라벨 등급을 각각 사서 구워먹어봤는데요.

 

좀 덜 익혀 먹는게 맛있다고 해서 덜 익혔습니다. 목살을 사다 먹었는데 내가 산 이게 목살인지, 소고기 안심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연하더군요. 소고기의 연함과 돼지고기의 고소함을 아울러 갖췄다는 그 말이 이베리코 세보의 맛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낮은 등급인 세보가 이 정도인데, 이베리코 베요타 등급은 얼마나 맛있을까? 하고 용기를 얻어 모처럼 열린 가족 모임에 이 녀석을 초대했습니다.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이베리코 베요타.

 

블랙라벨이라는 것을 말해주듯 검은바탕에 왕관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베리코 베요타와 이베리코 세보 등급은 이렇게 색깔부터가 다릅니다.

베요타쪽이 보다 소고기와 같은 느낌인데요. 실제로 엄마가 이걸 드셔보시곤 진지하게 "이거 돼지고기 아니잖아!"라고 외치셨습니다. 다들 눈 감고 먹으면 소고기인 줄 알겠다는 품평.

 

확실히 세보보다는 이베리코 베요타 블랙라벨쪽이 좀더 쫀득한 느낌이 들고, 향(?)이랄까, 하는 게 느껴집니다. 도토리를 먹고 자랐다는 말 때문에 그런지, 마치 고기에 슬라이스 도토리묵을 싸먹는 것 같은... 기분과 맛이 혼재된 느낌이던데요.

 

색깔도 도토리에 물든 듯 등급이 올라갈수록 검습니다. 블랙라벨이라는 이름이 그래서 붙은 거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베리코 베요타 가격과 세보 가격 차이

 

왼쪽부터 각각 이베리코 베요타 가격, 두번째가 그린라벨인 이베리코 데 레세보, 그리고 세보입니다. 100g당 판매가가 등급별로 1500원 정도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네요.

 

목살이 정말 연하면서 풍미가 뛰어났는데 삼겹살, 갈빗살 맛은 어떨지 궁금하더군요. 소고기같은 돼지고기, 이베리코 베요타를 먹고 있으니까 씹을수록 정말 알흠알흠다운 감탄사가...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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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전주에서 서울가는 고속버스를 예매하려고 보니 시간이 좀 애매하더군요. 오후 4시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라고 써 있는 차편 발견. 어디 말로만 듣던 프리미엄 한 번 타보까? 하고 예매.

 

프리미엄 고속버스 가격은 평일 주간, 심야와 주말이 다르다

 

2020년 1월 현재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은 평일 주간과 심야고속버스, 그리고 주말이 다릅니다. 제가 탄 일요일 오후 버스는 26100원(주말에는 심야고속버스 가격과 동일)이었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평일 주간의 22200원, 평일 심야고속버스 가격은 24400원이더군요..

 

제가 탄 동양고속 소속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모습. 일반고속이나 우등고속버스와는 생김새부터 좀 다릅니다. 보다 귀티나게 생겼다고나 할까요 ㅋ 아마도 새차여서 그런 듯.

 

커튼으로 칸막이를 칠 수 있는 실내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다 넓은 좌석간 거리, 그리고 좌석간에 커튼으로 칸막이를 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근데 제가 앉은 좌석의 칸막이는 시내 구간처럼 멈췄다 섰다, 좀 덜컹거렸다를 반복하면 저절로 스스르 열리더군요. 창가 자리에 앉은 제 자리 파트너가 그때마다 커튼을 끝까지 치려고 노력, 노력. 특히 남녀가 같이 앉아 있으면 한쪽이 철벽치는 것 같아서 괜시리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뭐, 그래서 커튼이 있다는 게 어디.. 덕분에 실내가 어두워져도 눈치보지 않고 커다란 노트북 화면을 보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뒷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고 좌석을 뒤로 한껏 당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180도인 줄 알았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한 150도 정도? 뒤로 당길 수 있고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부착된 태블릿을 이용하려면 이어폰 필수

 

프리미엄 고속버스에는 좌석 앞에 태블릿이 붙박이로 달려있습니다. 여기서 방송을 보거나 라디오를 듣거나, 혹은 스마트폰의 폰미러링을 할 수도 있죠. 요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음 휴게실에 서달라거나 기타 기사님께 비상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근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좋았는데 완전치 못한 부분도 있어서...

 

일단 제가 탄 동양고속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경우, 폰 미러링이 아이폰은 안되고 안드로이드만 됩니다. 

 

그리고 원래 "운행정보"를 탭하면 현재 위치와 함께 출발시간과 도착시간, 남은시간 등을 알 수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출발하면서부터 계속 검색중이라고만 뜨고 정보가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버스에서 스카이라이프를 볼 수 있다

TV는 아주 잘 나옵니다. 그런데 티비든 라디오든 스마트폰미러링을 하건 이어폰을 꽂아서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좌석에 따로 헤드셋이나 이어폰이 구비되지는 않았습니다. 이거 고정형식으로라도 제공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현재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서 미디어를 감상하려면 3.5파이 잭의 이어폰을 가지고 타야 합니다.

 

테이플은 두 개

프리미엄 고속버스에서 뽑아 쓸 수 있는 테이블은 작은 것 하나, 좀 큰 것 하나입니다. '미니테이블'과 '푸드테이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더군요.

 

작은 것, 그러니까 미니테이플은 위에 보이는 황토색 지점을 당겨 내리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무선충전기와 작은 음료병을 고정시키는 틀이 하나 있습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하면서 컨텐츠를 보고, 또 음료수 한 잔 할 수 있는 그런 컨셉

 

그리고 그 밑에 UP라고 써 있는 회식 틈이 '푸드테이블'로 저걸 당겨서 펼쳐 쓰는 식으로 가로 길이는 KTX의 열차내 테이블과 비슷합니다. 한쪽에 음료수 홀더가 있고요.

 

다만 이 테이블은 세로 길이가 짧아 제가 가진 맥북12인치의 화면이 90도 이상 펴지지 않는 수준이네요. 그것도 아랫쪽이 다 들어가지 않아 저기다가 노트북을 놓고 또닥거리기엔 무리고 가벼운 블루투스 키보드나 아이패드키보드 등을 얹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태블릿쪽에 난 USB케이블로 핸드폰을 충전시키고 있는데 저곳은 태블릿 화면이 꺼지면 더이상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태블릿에 스마트폰을 미러링할 거 아니면 좌석 팔걸이에 있는 충전잭으로 핸드폰을 충전시키는 것이 더 낫습니다.

 

태블릿의 "사용안내"버튼을 누르면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다

물품 수납을 할 수 있는 맵 포켓은 안쪽으로 숨겨 있습니다. 이밖에 독서등이 있긴 한데, 스마트폰 전등으로 비상등을 쓴다 치면 그렇게 실용적으로 보이지는 않더군요. 저걸로 책을 본다? 뭐 볼 수도 있을 듯. 그리고 옷걸이 좀 아쉽습니다. 보통 옷을 걸 정도면 좀 두툼한 것인데 저걸로는 가을점퍼 정도도 힘겨워보였습니다.

 

아무튼 우등버스에서 몇 천원 더 내고 옆의 눈치 안보고 이것 저것 하고 이것 저것 먹을 수도 있다는 건 가격 대비 좋은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재사용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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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이었던 프리미엄 버거 

2016년, 미국 뉴욕 본토 음식의 상징이었던 쉐이크쉑버거가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강남에 1호점을 열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300미터를 서서 햄버거를 먹고 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쉐이크쉑버거 메뉴판, 가격

쉐이크쉑 홈페이지에 가보면 각 지점마다 메뉴판이 다릅니다. 이건 강남점 꺼.

 

쉐이크쉑버거 청담점

 

청담동 지나는 버스를 탔다가 우연히 목격한 쉐이크쉑 청담점. 그래 기다려라 오늘 저녁은 너다.

 

 

9시가 넘은 늦은 저녁 방문한 청담점. 쉐이크쉑 메뉴판이 반겨줍니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비프 어쩌고 저쩌고.

 

그래 오늘은 처음이니까 기본으로 먹어봐야지. 기본 버거에 기본 후라이.. 아니 후라이는 치즈 후라이로 한번, 그리고 음료는 코카콜라제로.

 

14500원짜리 세트를 먹습니다. 롯데리아같으면 두세명이서 먹어야 할 가격을 여기선 한큐에 쿨하게. 

 

매장 분위기는 카페라기엔 레스토랑같고, 또 레스토랑이라기엔 가벼운. 캐주얼한 스테이크가게의 풍경같습니다.

 

버거 등장.

 

쉐이크버거

Shack Burger

딱 봐도 먹음스럽게 벌어져 있는 햄버거의 자태. 이래서 롯데리아가 아재버거 내놓으며 이런 포켓포장을 도입했군요. 도입할만 하다는...

 

그리고 아재버거, 와규버거 빵을 브리오쉬 번을 썼다는 것 역시 쉐이크쉑버거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비싼데 맛은 있군

비주얼부터 그냥 주변 공기를 바삭하게 만들어버리는 쉐이크쉑의 포테이토후라이. 

 

치즈 후라이를 시키면 치즈를 부어드릴까요? 담아드릴까요? 물어봅니다. 담아주면 부먹이든 찍먹이든 내가 할 수 있으니까 담아달라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 

 

다음번에는 그냥 후라이 시킬래요. 케찹찍어 먹는 게 더 낫습니다.

 

 

이 가격에 먹을 맛은 아니라고 미리 준비해 간 대사를 시크하게 내뱉으려고 하는데... 맛은 있습니다. 

 

패티를 찝는 순간 잘게 부서지면서 육즙이 뙇. 나 수제라고, 프리미엄이라고, 비싼 햄버거라고, 입 안에서 햄버거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토마토, 양상추의 밸런스가 좋았던 듯.

 

강남점에서 두번째로 먹었던 쉐이크 스택 버거

 

이번에는 쉐이크쉑버거 강남점에 갔습니다. 그리고 시킨 건 쉐이크 스택Shack Stack 버거. 치즈 머금은 버섯패티 + 소고기 패티입니다.

 

원래 슈룸버거Shroom Burger도 고기는 안들어갔다지만 맛있다길래 시키려고 봤는데, 슈룸버거 + 쉐이크버거라고 할 수 있는 요녀석을 시키면 그냥 슈룸버거도 이런 맛이겠구나 알 것 같아서 두마리 토끼를 잡기로 했죠.

 

 

버섯 안에서 치즈가 왈칵

한 입 씹자 다진소고기맛에 버섯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버섯패티에 뚫린 구멍으로 보이는 치즈.

 

햄버거가 키득키득 웃고 있습니다. 헤헤 먹어보시지, 먹어보시지.

 

먹다보니 버섯 속 치즈가 왈칵 작렬하는군요. 조심히 먹어야겠습니다. 

 

이날은 쉐이크 스택Shack Stack 버거에 밀크쉐이크를 먹었습니다. 쉐이크쉑버거 메뉴판에서 꼭 시켜야 되는 메뉴가 밀크쉐이크라길래. 근데 결론은 인 쉐이크 스택Shack Stack으로 치즈버섯 패티, 소고기 패티를 한꺼번에 먹는 것보다 그냥 소고기버거를 먹거나 치즈버섯버거를 먹는 것이 나았습니다.

 

음료도 밀크쉐이크보다는 그냥 콜라가 낫더군요. 이날 먹은 건 헤비한 햄버거 + 헤비한 음료 조합이라 너무 헤비하기도 했고요.

 

현재 11개 지점이 있는 쉐이크쉑 버거. 강남점, 청담점 뿐 아니라 두타, 분당, 고양, 송도, 서면, 종각, 영등포에 지점이 있습니다. 센트럴시티와 인천공항에도 지점이 있으니까 여행에 앞서 패밀리들과 고급 기분 한껏 내기도 좋군요.

 

옵션 쌓기에 따라서는 2만원 가격이 훌쩍 넘는 햄버거 세트를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햄버거 체인점이란 색다르고.. 무엇보다 확실히 맛은 있다는 거.

 

돈이 좋긴 좋구나, 하고 느끼고 나오는 프리미엄 햄버거가게, 쉐이크쉑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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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빵 먹고 걷기, 효과 있을까?

몸에 살이 안붙어서 다이어트는 남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최근들어 뱃살이 쪘습니다. 살을 빼기로 합니다.

 

시간을 적게 들이면서, 무리 없이, 운동도 되면서, 살도 빠지면서, 뭐 그런 억지 끼워맞추기를 하다가 발견한 운동은 걷기. 그렇습니다. 양재역 근처부터 양재IC근처를 오가며 버스를 타는데 버스 기다리고, 길 막히고 하는 시간 합치니까 걷는 시간과 그렇게 큰 차이가 안 나더군요.

 

그래서 먹는 거 좀 간소하게 하고 출퇴근길 4Km걷기를 하기로 합니다. 일단 다이어트음식추천 목록들을 보다가 통밀빵을 골랐습니다. 빵을 좋아하기도 하고, 통밀로 만든 빵이 궁금하기도 해서.

통밀빵 특징은 포만감을 준다는 것. 통밀에 함유된 섬유질과 미네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체중관리에 좋다고 하더군요.

 

 

오늘 먹은 통밀빵은 쿠키. 호박씨를 비롯해 견과류들이 빼곡한 프리미엄 통밀빵입니다. "통밀로만"이라는 메이커에서 이런저런 빵과 쿠키를 사다가 아침을 먹습니다, 이름이 센스있네요. '통밀로만'된 빵이라는 의미도 있고, '통밀로만'든 빵이라는 의미도 있고,

 

다이어트추천음식, 통밀빵을 먹고 아침 걷기운동을 준비합니다.

강남 양재역부터 과천 코앞까지 걷기 4km

출퇴근길 빠른걸음으로 ㄱㄱ

 

출근길에서 다른 사람들 걸음 두배걷기.

 

땀이 날 때까지 걸어야 효과가 있다길래 손을 크게 휘두르고, 보폭도 크고 빠르게, 왠만한 조깅 수준으로 걸었습니다. 출근길 걷는 사람들 한 명 두 명 제치고, 걷는데 열중하다보니 어느새 양재시민의역.

 

대충 재보니까 4km걷는데 45분 정도 걸립니다. 횡단보도 기다리는 시간 빼고 말이죠.

 

퇴근길도 열심히 걷습니다. 저는 열심히 걷고, 차들도 열심히 밀리고. 이렇게 지금까지 3주 정도 열심히 걸어다녔네요. 하루 4km~8km 걷기. 

 

 

걷기 1주째, 몸무게 변동 없습니다. 2주째, 1킬로 안쪽, 3주째 1킬로 이상 빠졌습니다. 저는 마른 체형에 뱃살만 볼록 나왔었는데, 통밀빵 먹고 걷기 운동 하니까 신기하게 배만 쏙 들어가네요.

 

다이어트음식추천받은 통밀빵, 확실히 다 걷고 나서도 허기가 덜 져서 밥도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네요. 

 

티몬에서 통밀로만 빵 재구매

"통밀로만" 통밀빵은 통밀 자체를 으깨서 만드는 빵입니다. 그냥 통밀이 아니라 발아 통밀이며 설탕, 소금, 글루텐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통밀빵이네요. 통밀로만 측에서 직접 배달까지 하니까 좋더군요. 

그리고 먹을 때는 몰랐는데 계란, 우유, 버터가 들어있지 않은 비건 빵입니다. 다이어트식품을 찾고 있는데, 여기에 비건다이어트까지 따진다면 다이어트음식으로 추천 꾹 누릅니다.

 

모두들 다이어트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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