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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프리미엄 먹거리에 넣어야 할지, 가성비 먹거리로 넣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먹거리로 보면 프리미엄이지만 스타벅스 별 적립을 싸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먹거리에 올려놓습니다. 

 

스타벅스에 가면 프리미엄 바나나라는 상품을 파는데 이게 하나에 1500원입니다. 더럽게 비싸네, 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저처럼 스타벅스 카페에서 매일 죽치는 사람이라면 식사 대용 요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더불어 스타벅스 별 적립도 추가로 하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스타벅스 바나나를 사고...

퇴근 후 스타벅스 가서 커피 한잔과 함께 바나나 하나. 저의 식사 겸 디저트입니다. 

 

원래 스타벅스 메뉴를 하나 주문하고 3분 지나 또 하나를 주문하면 스타벅스 별 적립 1개를 추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의 커피 숏 사이즈 1잔(3300원)을 시키고 3분 뒤 스타벅스 바나나(1500원)하면 4800원에 커피랑 식사 비슷한 요기를 하면서 작업도 하고 할 수 있다는 거. 뭐 

 

스타벅스 프리미엄 바나나라는데...

죽죽 까서 낼름 낼름 먹습니다. 

 

초록색도 아니지만 아직 검은색으로 변하기 전인 딱 그 때입니다. 유통기을 보니까 2일이네요. 무려 1500원짜리 바나나니까 그정도는 관리 해줘야겠죠. 

 

이걸 밥 대신 먹으면, 일단 다른 거 사먹는 거보다는 싸고, 다이어트용으로도 나쁘지 않네요. 이유라는 게 억지지만 스타벅스 카페 공간 이용권에 모든 영광을 돌려봅니다.

 

에콰도르산

스타벅스 프리미엄 바나나는 에콰도르산이라고 합니다. 골드 회원 기준 12개면 6천원대의 무료음료 한잔을 받는 게 가능하니까 6000원을 12로 나누면 500원, 500원을 절약하는 셈입니다.

커피 주문하고 4분 뒤에 바나나 주문해서 스타벅스 별 2개 적립하기

 

1500원에서 500원 빼면 천원. 그러니까 바나나만으로 스타벅스 별 적립을 하면 바나나 하나를 천원에 먹는 셈이군요. 프리미엄 속 어찌어찌 가성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숙왕 바나나는 한송이에 오천원인데...

 

 

 

그래도 이런 거 생각하면 좀 아깝긴 합니다만... 이걸 사놓고 검은색으로 변하기 전까지 하나씩 뜯어서 스타벅스에 가져가서... 뭐 이런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으면 아, 그냥 스타벅스 바나나 하나 사먹는게 낫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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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No Brand

강남에는 대형마트가 별로 없습니다.

 

강남 양재동과 과천의 경계에 이마트와 코스트코가 있긴 하지만 교통편이 나쁘고, 그나마 역삼동에 롯데마트가 있죠. 

 

비싼 땅값 때문이다. 역삼동 롯데마트만 해도 값은 상품 대비 서울의 다른 롯데마트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이런 강남에서 대형마트의 대안이 있다면 이마트 계열사인 노브랜드가 있죠.

 

노브랜드 강남역삼점

노브랜드 매장에서는 쉽게 말해 롯데마트에 가면 파는 롯데라면이거나 이마트 가서 파는 이마트 피자같은,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 매장 자체에서 그냥 유통해와 파는 물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노브랜드 가격은 다른 메어커들보다 저렴하죠. 농심 맛짬뽕이 아니라 그냥 '해물짬뽕라면'이니까...

 

잘 만든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브랜드 이름이 No Brand라니...

 

생고기부터 인스턴트 식품까지

그리고 노브랜드 가격 전략이 10의 자리까지 극단적으로 올리는겁니다. 그래도 990원은 너무했는지 980원이라는. ㅋ

 

어쨌든 온라인 쇼핑에서조차 아무리 싸게 인스턴트 삼계탕을 사려고 해도 6000원 이하는 잘 찾아볼 수 없는데, 이렇게 팔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삼계탕'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냉동식품이 단위별로 잘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패삼겹살 사려고 하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여긴 한점씩 떨어져 있으니까 여기서 사게되더군요. 냉동 고기와 생고기, 그리고 훈제 고기 등 제품이 다양합니다.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다진 청양고추도 1회분씩 빼기 좋게 블럭단위로 쪼개 냉동식품으로 팔고 있더군요. 편리합니다.

 

이렇게 양념된 고기까지 팔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상품 종류들은 아마 대형마트에서 20~30대가 많이 사는 제품들을 위주로 진열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롯데슈퍼보다 진열 상품이 적지만, 사고 싶은 물건은 더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정 연령층을 공략해 물품을 싸게 모아놓는다, 라... 유효한 전략같습니다. 부족한 서울 강남 대형마트의 훌륭한 대안이 되어줍니다.

 

고기 다음은 채소, 좋은 배열

고기와 냉동식품을 거쳐 야채 매장으로 이어지는 구조. 썬 대파나 마늘, 양배추 등을 자연스럽게 사게 만듭니다.

 

어떻게 이렇게 딱 사고 싶게 만들어놨나

맥주도 저렴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덴마크 맥주, 써머스비애플도 저렴하게 팔고 있네요.

 

가장 저렴한 수입맥주 노브랜드 가격은 1500원 아래로 내려옵니다.

 

편의점의 4~5개 만원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생수는 편의점에서 사고 맥주, 주류는 노브랜드 강남역삼점에서 많이 삽니다.

 

페냐솔 아이렌 와인 3L 단위를 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데 저렴하면서 그냥 먹기 괜찮은 와인같습니다.

 

무엇보다 양이 많고 보관이 편합니다. 

 

이렇게 은박지 포장지에 배출 꼭지가 달려 있어서 스위치를 누르면 분사되는 방식의 와인입니다.

 

보관하기 나빠 소량을 사게되는 와인의 약점을 잘 노린 거죠. 

 

이러니 술을 살 때는 노브랜드 매장을 주로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브랜드 가전제품, 티비도 판다

노브랜드에서는 가전제품도 팔고 있습니다.

 

마치 1인 가구가 무엇을 잘 찾는지 알고 있다는 듯 토스트기, 다리미, 체중계, 노트북 쿨러, 심지어 TV까지 팔고 있더군요. 락앤락 통 종류도 있어 다이소 매장에서 없는 물건을 찾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맛으로만 승부하는 자존심 센 과자를 만들겠다

저렴한 가격의 '노브랜드 과자'입니다.

 

노브랜드 가격, 1000원도 안하길래 맛이나 보자고 샀는데...

 

맛납니다. 콘칩보다 라이트한 질감에 제가 좋아하는 바삭한 맛입니다.

 

입에 들어가기 무섭게 바삭, 확실히 이보다 더 비싼 가격의 과자들보다 맛있습니다. 한번 먹어보고 좋아서 두세개씩 사오게 되네요.

 

노브랜드 매장에서는 종량제 봉투나 쇼핑백 등에 담아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전용 가방을 5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이걸 매장에 다시 돌려주면 500원을 받게 되는 명목상은 대여물품인 셈이죠.

 

이 가방 좋습니다. 일반 쇼핑백은 종이로 되어 있어서 때때로 뭐 담을 때 불안한데 이건 짱짱한 재질로 되어 있네요. 디자인도 나쁘지 않아 다용도 가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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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라는 식품 주문 서비스가 새로 나와서 한번 이용해보았습니다. 샛별배송이라는 마켓컬리 새벽배송이 유명하더군요. 전날 밤에 구매해도 새벽6시 전 배송 ㅎㄷㄷ 

 

쿠팡 로켓와우 배송[링크]하고 비슷한데 이건 식품이라서, 식품만 모여있는 쇼핑몰이라 효율이 더 높은 느낌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쓰고 있는데, 그걸로 5만원어치 구입하면 5000원 캐시백된다고 해서 앱을 깔아보았는데, 생각보다 혜택이 더 쏠쏠하더군요.

 

금액적인 것

1.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5만원 구입시 5000원 캐시백(1달 1회)

 

2. 친구추천하고 해당 친구가 가입할 때 추천인 ID를 적으면 피차에 5000원 포인트 적립

 

3. 몇몇 상품 100원, 1000원, 3000원에 판매(거의 1만원 할인)

 

서비스적인 것

1. 전날 밤 11시 이전에 구입하면 다음날 새벽 7시 이전까지 배송해주는 마켓컬리 샛별배송

 

2. 당분간 배송료 무료

 

3. 포장자재 밖에 내놓으면 수거해감

 

 

 

가성비 서비스 꿀이어서 5만원 채워서 구입을 했습니다.

 

포장자재 수거해가는 방법

 

종이상자는 수거를 안하고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을 수거합니다. 아이스팩만 따로 내놓을 때는 저렇게 투명 비닐봉지에 담아달라는군요. 전에 살던 집은 일주일에 한번씩만 재활용쓰레기를 내놓게 했는데 그런 곳에서 요긴한 서비스인 듯 합니다.

 

마켓컬리 샛별배송후 포장재 처리는 다음 주문 시 마켓컬리측에서 회수해간다고 떴습니다. 그런데 저는 새벽 6시에 받아서 밖에서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을 내놓았는데 9시 출근할 때 보니까 없어요.

 

궁금해서 공동주택 재활용쓰레기장에 가보니까 거기 있어요. ㅋㅋ 근처 또다른 곳에 배달 왔다가 저희 집 현관 앞에 있던 포장재를 가져다가 쓰레기통에 버려준 모양입니다? 그러겠죠?

 

 

물건이 갑자기 없을 경우

 

달걀샌드위치 발라먹는 내용물을 주문했는데, 새벽에 마켓컬리 창고에서 집어오려고 보니까 없었던 모양이죠? 마켓컬리 새벽배송이 안된 물품에 대해서는 이렇게 문자로 친절하게 안내해준 뒤, 환불 혹은 다음날 배송 희망 여부를 묻습니다.

 

저는 이날 주문한 식빵에다가는 집에 있는 딸기잼 발라먹기로 하고 다음날 새벽을 기약합니다.

 

13000원짜리 대창구이 3000원에 무료배송

이번에 마켓컬리가 오픈하면서 특별히 몇몇 상품은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았는데 13000원짜리 대창을 3000원에 살 수 있는 상품이 있길래 구매해서 구워보았습니다. 대만족ㅋㅋ 완전 맛있어요.

 

마켓컬리에서 이번에 절약한 돈을 합쳐보면 추천친구 5000원, 카카오뱅크 캐시백 5000원, 그리고 대창 때문에 할인된 돈 10000원 해서 2만원이네요. 오픈한 달에는 특별히 배송료도 없다고 하니 거의 3만원 절약한 듯.

 

꿀이었네요.

고마워요 마켓컬리 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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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저브 카페에 처음 가봤습니다.

 

회사에서 누가 양재역 옆에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가 있다고 해서, 보니까 집 가까운 곳에 있네요. 양재역 옆에 있는 스타벅스 양재강남빌딩 R점 리저브, 퇴근하고 한번 가보는 걸로... 

스타벅스 양재강남빌딩 R점 리저브

가서 리저브 메뉴로 주문하겠다니까 메뉴를 보여줍니다.

 

색다른 원두를 먹어볼까, 해서 자메이카 어쩌고 하는 원두, 골랐습니다. 고르고 나니까 종업원이 산미 좋아하세요?

 

산미 좋아하죠. 그럼 타이폰으로 내려드립니다. 시간이 좀 걸리고 추가요금이 좀 드는데 괜찮으시겠요? 묻는다.

 

뭐 여기서 아 돈 들어요? 안 괜찮아요, 할 수는 없어서 해달라고 하니까 영수증에는 13000원이라는 금액이 찍힌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이가격에 먹어보다니. 보통 카페 가면 빵, 빙수 이것저것 다 시킬 수 있는 금액이네.

 

 

스타벅스 리저브 추출방식 종류

리저브 바에 앉아있으니까 한쪽에서 타이폰 추출이란 걸 하고 있네요.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 추출방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랙이글 방식

블랙이글(Black Eagel)이란 건 에스프레소 방식입니다. 커피 액기스가 입 속에서 천천히 맴도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확실히 검은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가만히 활강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푸어오버 방식

푸어오버(Pour Over)는 부드럽고 깔끔한 풍미? 은은한 매력? 뭐 그렇게 써 있는데 보통 핸드드립 방식과 많이 비교합니다. 일반 핸드드립이 천천히 수량을 조절해서 커피를 거르는 방법이라면 푸어오버 추출방식은 한꺼번에 물을 때려박아 추출한다고 할 수 있죠.

 

케멕스 방식

케멕스(Chemex)는 핸드드립의 일종으로 드립지를 특별한 걸 써서 그렇습니다. 다른 종이필터보다 20% 무거운 필터를 쓰는데, 이 필터가 커피의 불필요한 오일, 지방, 침전물을 적절하게 걸러주고 쓴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죠.

 

사이폰 방식

진공 커피 메이커(Vacuum coffee maker)라고도 부르는 사이폰 방식은 ‘사이폰 현상’이라는 높이 다른 두 통의 액체가 기압차로 흘러내리는 추출 방법입니다. 

지방은 걸러지고 향은 그대로 걸러지므로 깔끔하면서 향 짙은 커피를 만날 수 있죠. 콜드브루 방식이야 요즘은 꽤 보편화된, 14시간을 우린 차가운 커피죠. 쓴맛이 거의 없는 커피입니다. 

 

사이폰 방식으로 내린 자메이카 원두.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의 커피 메뉴는 리저브 바크 초콜렛이라는 분쇄 아몬드 초콜렛과 함께 제공됩니다. 확실히 고급스러운 맛이 납니다. 리저브 메뉴 추천.

 

사이폰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마실 때는 커피를 거의 다 먹은 상태에서 초콜렛 먹기를 추천할게요. 커피맛을 느끼러 온 거니까, 순수한 커피를...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평소 집에서 루카스나인 더블샷라떼를 즐기시기 때문에 리저브라떼를 시켜드립니다.

 

저는 콜드브루를 시켰네요. 직원한테 부모님이 더블샷라떼를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투샷으로 진하게 타준걸까요? 진하고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내가 시킨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 콜드브루

 

그냥 콜드브루보다 더 청량감 있는 느낌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판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판을 보니까 다크 초콜릿 모카라는 메뉴가 따로 있네요. 부모님한테 이걸 주문해드릴 걸 그랬습니다. 다음에는 사케라또와 바닐라 빈 라떼를 먹어보기로..

스타벅스 리저브 바에는 원두 설명도 카드 형식으로 되어 있네요. 케냐원두, 에티오피아 원두 등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 이곳 저것 붙어있는 마크.

 

스타벅스 리저브(RESERVE)에서 리저브의 의미는 와인 용어로 쓰이는따로 남겨둔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리저브 카페 메뉴는 눈 앞에서 바리스타의 설명을 들으며 맛볼수 있는 커피로, 단일 원산지에서 한정된 수량만 재배된 원두를 쓰는 게 특징입니다. 전세계 약 800개 매장에서 새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들로 시시때때 바뀌어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2014년 3월에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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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가다가 이사님의 호출을 받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참치회 좋아하나? 네?

아, 네 좋아하죠(아주 많이)

그렇게 가게 된 양재시민의숲역 근처 참치맛집.


전에는 독도참치였던 곳. 박형구의 참치 이야기로 바뀌었네요.

가자마자 나온 건 돼지고기 감자 조림. 에피타이저가 독특하네요.

그리고 이어서 나온 건

참치 머리 부위 콜렉션

참치는 큰 물고기입니다. 몸은 살이 많습니다. 그런데 머리는 살이 적죠.

그래서 참치맛집마다 단골들에게 참치 머릿살을 분해해서 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이 그런 경우죠. 주방장 분께선 그냥 참치 머릿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머릿살 중 정수리살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이 참치 아가미살

머릿살 위에 얹혀 있는 건, 참치 아가미살이라고 소개를 해주십니다.

촘촘한 마블링이 있네요. 참알못이라 듣도 보도 못한 부위. 찾아보니까 이 아가미 속살은 참치 한마리에서 가장 적게 나오는 부위중 하나라고 합니다.

최고의 육질을 가진곳이기에 가격이 제일 비싼곳이기도 하고, 생긴 거나 맛으로나 쇠고기의 꽃등심과 흡사합니다. 저는 돼지고기의 항정살이 생각나더라고요.

맛은 뭐, 너무너무 부드러워서 또 다른 내 혀와 부비부비하는 느낌입니다.

이것도 참치 아가미살

아까 그건 참다랑어 아가미살, 이건 눈다랑어 아가미살

부드럽기로는 참다랑어쪽이더군요. 이건 씹는맛이 더 있고.

참치 눈 안쪽 살

꼭 아이스크림처럼 생긴 모양. 원래 참치 눈살은 지방이 없는 근육부위인데, 참치 눈 안쪽 부위는 반대로 지방이 풍부한 부위입니다. 참치는 눈 주변 살에 DHA가 많이 들어있다고 하죠.

지방 부위인데도 그렇게 느끼하지 않습니다. 눈 안쪽 살은 아가미살보다 더 부드러워서 씹어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질감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슬슬 취해가기 시작해서...

소주를 원샷씩 하는 이사님을 따라 곁에 있다보니 원샷을 계속 하게 되더군요. 팀 분위기는 어때? 아 네 뭐.. 횡설수설

이쯤 되면 이게 무슨 살이라구요? 하면 답해주시는 주방장님 답변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이게 무슨 살이었더라. 이것도 눈 주변살과 닮았는데

하여튼 굉장히 부드럽게 맛있었다는 것 밖에

중간에 나온 참치 초밥.

고노와다 이건 알지

고노와다는 해삼 내장이라는 말의 일본어입니다.

바다내음이 솔솔 나는 것이 전복 내장의 그것과 비슷하면서 또 다릅니다.

이건 참치 부위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참치 구이.

많이 취해서 언뜻 언뜻 기억으로만 남아있네요.

이밖의 참치회 부위들. 지방 적은 부위부터 많은 부위까지

참치 속살(아카미)
지방질이 적고 선명한 붉은색입니다. 일본에서 마구로덮밥(참치덮밥)이라고 해서 저렴하게 파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 저렴한 가격에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아카미를 재료로 했기 때문이죠. 참치 부위에서 지방이 가장 적은 부위로 꼽힙니다.

참치 중뱃살(주도로)
등살이라고도 부릅니다. 대뱃살(오도로)의 인기가 높지만 기름기 때문에 단백한 주도로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죠.

참치 볼살
참치의 볼 부분에 있는 살을 말합니다. 씹는 육질이 매우 쫄깃한 것이 특징인데요. 쇠고기와 맛이나 색깔이 비슷해 육회 스타일로 먹기도 한답니다.

참치 목살
참치의 입천장 아래쪽 부위를 말합니다.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적습니다.

등지살(새도로)
등살(주도로)와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살. 등지살은 참치의 등 쪽 껍질 바로 밑에 있는 살을 말합니다. 주방장이 뱃살과 붉은살을 완벽하게 분리해주면 등지살은 기름기가 적당하게 배어있기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부위입니다. 이곳을 참치의 최고 부위라고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배꼽살
참치의 가슴 정중앙에서부터 생식기 주변까지 이어진 살을 배꼽살이라고 합니다. 흰색의 지방 결을 따라 쫄깃한 씹는 맛을 느낄 수 있죠. 기름기 많기가 대뱃살 다음 가는 살로  무척 고소합니다.

대뱃살(오도로)
참치의 대표 살. 한 참치에서 나온 대뱃살이라 하더라도, 머리쪽으로 갈수록 마블링이 곱게 얽혀 있고, 꼬리쪽으로 갈수록 마블링이 적습니다.

이상 기름기 적은 순부터 많은 순의 참치회 부위 목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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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와 카카오프렌즈의 콜라보

모처럼 이디야 커피에 갔는데 메뉴판에 색다른 게 적혀있습니다.


분홍분홍한 어피치 블라썸의 모습, 이디야에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컨셉의 음료를 내놓았네요. 그리고 쿠폰을 따로 적립해서 자jar라고 하는 유리병 텀블러를 증정합니다.


이디야 메뉴판에 등장한 어피치 블라썸


이디야 메뉴 중앙에 등장한 어피치 블라썸이네요.


저거를 먹으면 뭘 준다고?


이디야 이드림E-Drem


이디야 커피숍 매장 테이블에 새로 붙은 스티커가 눈에 띕니다.


그러니까 E-드림이라는 건 별도 앱 쿠폰같은 거군요. 기존에 쓰고 있던 이디야 멤버쉽는 뭐고, 이건 뭔가 했더니 둘은 따로예요. 


이디야 멤버십 앱을 실행시키니 세부메뉴에 E-드림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이디야 멤버십은 멤버십대로, 이건 이거대로 따로 적립하면 된다는 이야기


이번 어피치 블라썸 이벤트는 3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하네요.


그러니까 '어피치 블라썸 티', '어피치 블라썸 라떼' 두 개의 메뉴 6개가 포함된 12개의 이디야 음료를 마시면 사은품을 준다는 거죠. 사은품은 어피치 or 라이언 유리JAR. 아, 저걸 JAR라고 하는군요.


뚜껑, 빨대 있는 손잡이 유리병.  증정품 교환기간은 또 4월 8일에서부터 22일 15일간. 이벤트가 좀 까다롭긴 하네요. ㅋ 짧은 기간 동안 열심히 적립하고 또 나중에 따로 교환해야 하는. 카카오프렌즈 팬이라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이벤트입니다.


어피치 블라썸 라떼


어피치 블라썸 티 가격은 3800원, 어피치 블라썸 라떼 가격은 4800원입니다.


저는 라떼를 시켰는데요. 정말 남자인 제가 봐도 사랑스럽게 생겼습니다. 여자들은 얼마나 좋아할까요.


이디야 어피치 블라썸 라떼 맛



이디야 어피치 블라썸 라떼에 떡하니 박혀 있는 하트, 저게 뭐지? 아이스크림인가? 하고 라떼를 살짝 적셔보았더니 녹는 것 같지는 않아요. 덥썹 깨물어보았더니 포근포근, 말랑말랑, 아 마쉬멜로우입니다. 스페인산 마쉬멜로우를 썼다고 해요.


그리고 저 콘후레이크처럼 뿌려져 있는 핑크빛 부스러기는 마카롱 가루라고 하네요.


어피치 블라썸 라떼는 2018년 출시한 벚꽃라떼의 변형판입니다. 맛은 딸기우유 위에 휘핑크림 얹어먹는 그런 맛이네요. 이거나 블러썸티 6잔 먹고 나머지 6잔 아메리카노 빨면 유리병 자JAR 텀블러 받을 수 있는가본데, 저는 뭐 그렇게까지


일단 이디야 메뉴를 좋아하니 쿠폰을 채워볼 수 있을 때까지 채워보려고요. 못 채우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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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단잉어가 경매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일본산 비단잉어가 한마리 2억 3000만엔, 한국돈 약 23억원으로 경매에 낙찰되었습니다.


2019년도의 일본 참치 경매에서 278kg짜리 일본 북부 연안산 참치 한 마리가 34억 7천만원에 낙찰되며 신기록을 세웠긴 하지만, 참치는 크기라도 크면서, 사람들한테 그만큼 비싸게 회를 떠서 팔 것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잉어 한마리 참 비싸네요.


23억이면 서울의 빌딩 한채값인데, 참 관상이 뭔지, 프리미엄의 세계는 오묘하기만 합니다.


이것이 23억짜리 비단잉어


이 비단잉어는 최근 도쿄에서 열린 전일본비단잉어종합품평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상에서 1마리밖에 없는 모양의 비단잉어로 극찬을 받았죠. 히로시마현의 한 양어장에서 길러졌으며, 경매에 오른 이 61cm몸길이의 두살배기 녀석을 낙찰한 건 한 중국인 부호랍니다.


비단잉어 수명이 길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25년에서 35년 산다니까 천수를 누린다면 경매에 낙찰한 그 중국인 부자의 평생 반려 동물이 될 수도 있겠네요.


비단잉어의 본고장은 일본


꽃밭을 연상케 하는 비단잉어들의 모습들, 이런 녀석들이 보통 한 마리에 1억씩 한답니다.


비단잉어 관련해서는 아시아 각지와 호주 등지에서 품평회가 열리고 있지만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산 비단잉어가 제일 윗길의 취급을 받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열리는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잉어가 큰 명성을 얻게되죠.


2017년 일본산 비단잉어 시장은 36억 3300만엔, 우리 돈으로 363억 3000만원의 수출고를 올리며 규모가 10년 동안 2배 성장했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최고가 경신한 비단잉어 가격이 23억이니 전체 시장 가격 거의 10분의 1에 육박해 버리시는 위엄이네요. ㅎㄷㄷ


일본산 비단잉어의 주요 수출국은 홍콩, 네덜란드, 독일 등이며 최근에는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의 수출도 하고 있어요. 비단잉어 시장이 팽창하여, 요즘은 일본에서 열리는 품평회에서 참여 인원 절반이 외국인일 정도로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에도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본 비단잉어의 역사


식용이었던 잉어가 관상용으로 도드라진건 일본 에도시대부터입니다. 


먹으려던 잉어들 중 몸에 무늬가 있는 돌연변이가 있는 개체가 발견된거고, 이는 관상용으로 개량을 낳았죠. 몇대에 걸쳐 교배를 통해 다양하고 화사한 무늬의 비단잉어가 출현하게 되었답니다.


일본 에도시대부터 관상용으로 인기를 끈 비단잉어, 비단잉어 경매에 참가한 한 '부자'는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몇시간을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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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라

골든씨 씨쉘이라는 제품을 선물받았습니다.


발렌타인데이라서 회사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그렇고 그런 초콜렛이긴 하지만, 그래도 연인들끼리의 사랑의 떡고물이라도 받아먹는다는 생각에, 그래도 감지덕지네요. 저 마음씨 너무 좋은건가요? ㅎ


아무튼 벨기에산 초콜렛으로 럭셔리의 모양새를 한 가성비 초콜릿, 골든씨 씨쉘을 소개할게요.


골든씨 씨쉘

GoldenSea Seashells


발렌타인 초콜릿처럼 고급스러우면서 가성비인 골든씨 씨쉘


보급형 길리안이라는 말이 있던데요. 곽을 조심스럽게 살펴봅니다.


골든씨 씨쉘 영양정보


당, 지방 등이 주 성분입니다. 초콜릿 성분이 그렇지 뭐.


자, 이제 모습을 드러내는 가성비 발렌타인 선물 골든씨 씨쉘 



예뻐요. 마치 옛날에 소라게 키울 때 추가로 사다놓은 소라껍질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소라게가 한번씩 탈피를 할 때마다 몸집이 커져서 여러크기의 새 집이 필요했거든요. 색깔이며, 질감이며 그때 그 쉘 생각이 납니다.



홍합을 연상케하는 모양.


발렌타인 초콜릿을 하나 집어먹으니까, 음, 내용물은 뭔가 겉면의 초콜릿과는 다른 촉촉한 소입니다. 이게 뭘까... 상온에서 손으로 집으니까 손에 묻네요.



이 초콜릿의 상위호환이라는 길리안, 저도 먹어보긴 했는데, 하도 오래 전이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골든씨 씨쉘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맛이 납니다.


가성비 벨기에 초콜릿 골든씨 씨쉘로 실속있게, 그리고 예쁘게 발렌타인데이를 맞아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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