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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이었던 프리미엄 버거 

2016년, 미국 뉴욕 본토 음식의 상징이었던 쉐이크쉑버거가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강남에 1호점을 열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300미터를 서서 햄버거를 먹고 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쉐이크쉑버거 메뉴판, 가격

쉐이크쉑 홈페이지에 가보면 각 지점마다 메뉴판이 다릅니다. 이건 강남점 꺼.

 

쉐이크쉑버거 청담점

 

청담동 지나는 버스를 탔다가 우연히 목격한 쉐이크쉑 청담점. 그래 기다려라 오늘 저녁은 너다.

 

 

9시가 넘은 늦은 저녁 방문한 청담점. 쉐이크쉑 메뉴판이 반겨줍니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비프 어쩌고 저쩌고.

 

그래 오늘은 처음이니까 기본으로 먹어봐야지. 기본 버거에 기본 후라이.. 아니 후라이는 치즈 후라이로 한번, 그리고 음료는 코카콜라제로.

 

14500원짜리 세트를 먹습니다. 롯데리아같으면 두세명이서 먹어야 할 가격을 여기선 한큐에 쿨하게. 

 

매장 분위기는 카페라기엔 레스토랑같고, 또 레스토랑이라기엔 가벼운. 캐주얼한 스테이크가게의 풍경같습니다.

 

버거 등장.

 

쉐이크버거

Shack Burger

딱 봐도 먹음스럽게 벌어져 있는 햄버거의 자태. 이래서 롯데리아가 아재버거 내놓으며 이런 포켓포장을 도입했군요. 도입할만 하다는...

 

그리고 아재버거, 와규버거 빵을 브리오쉬 번을 썼다는 것 역시 쉐이크쉑버거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비싼데 맛은 있군

비주얼부터 그냥 주변 공기를 바삭하게 만들어버리는 쉐이크쉑의 포테이토후라이. 

 

치즈 후라이를 시키면 치즈를 부어드릴까요? 담아드릴까요? 물어봅니다. 담아주면 부먹이든 찍먹이든 내가 할 수 있으니까 담아달라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 

 

다음번에는 그냥 후라이 시킬래요. 케찹찍어 먹는 게 더 낫습니다.

 

 

이 가격에 먹을 맛은 아니라고 미리 준비해 간 대사를 시크하게 내뱉으려고 하는데... 맛은 있습니다. 

 

패티를 찝는 순간 잘게 부서지면서 육즙이 뙇. 나 수제라고, 프리미엄이라고, 비싼 햄버거라고, 입 안에서 햄버거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토마토, 양상추의 밸런스가 좋았던 듯.

 

강남점에서 두번째로 먹었던 쉐이크 스택 버거

 

이번에는 쉐이크쉑버거 강남점에 갔습니다. 그리고 시킨 건 쉐이크 스택Shack Stack 버거. 치즈 머금은 버섯패티 + 소고기 패티입니다.

 

원래 슈룸버거Shroom Burger도 고기는 안들어갔다지만 맛있다길래 시키려고 봤는데, 슈룸버거 + 쉐이크버거라고 할 수 있는 요녀석을 시키면 그냥 슈룸버거도 이런 맛이겠구나 알 것 같아서 두마리 토끼를 잡기로 했죠.

 

 

버섯 안에서 치즈가 왈칵

한 입 씹자 다진소고기맛에 버섯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버섯패티에 뚫린 구멍으로 보이는 치즈.

 

햄버거가 키득키득 웃고 있습니다. 헤헤 먹어보시지, 먹어보시지.

 

먹다보니 버섯 속 치즈가 왈칵 작렬하는군요. 조심히 먹어야겠습니다. 

 

이날은 쉐이크 스택Shack Stack 버거에 밀크쉐이크를 먹었습니다. 쉐이크쉑버거 메뉴판에서 꼭 시켜야 되는 메뉴가 밀크쉐이크라길래. 근데 결론은 인 쉐이크 스택Shack Stack으로 치즈버섯 패티, 소고기 패티를 한꺼번에 먹는 것보다 그냥 소고기버거를 먹거나 치즈버섯버거를 먹는 것이 나았습니다.

 

음료도 밀크쉐이크보다는 그냥 콜라가 낫더군요. 이날 먹은 건 헤비한 햄버거 + 헤비한 음료 조합이라 너무 헤비하기도 했고요.

 

현재 11개 지점이 있는 쉐이크쉑 버거. 강남점, 청담점 뿐 아니라 두타, 분당, 고양, 송도, 서면, 종각, 영등포에 지점이 있습니다. 센트럴시티와 인천공항에도 지점이 있으니까 여행에 앞서 패밀리들과 고급 기분 한껏 내기도 좋군요.

 

옵션 쌓기에 따라서는 2만원 가격이 훌쩍 넘는 햄버거 세트를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햄버거 체인점이란 색다르고.. 무엇보다 확실히 맛은 있다는 거.

 

돈이 좋긴 좋구나, 하고 느끼고 나오는 프리미엄 햄버거가게, 쉐이크쉑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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