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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싸고 맛있는 음식 있다고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하면 일반 음식점에 갈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사실 휴게소 식당에서는 휴게소 세금 때문에 일반 음식점과는 그 출발선부터가 불리한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일반 식당보다 비싸고, 재료가 부실하며, 맛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 중인 식사 메뉴 가운데 맛이 좋고 가격까지 합리적인 실속 엑스 푸드(EX-FOOD) 24개를 선정했습니다. 2020년 11월 17일 공개된 메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5500원으로 한끼를? 휴게소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실속 EX-FOOD’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성비 좋은 메뉴의 상품성을 더욱 개선하고 종류를 다양화하기 위해휴게소의 5500원 이하 메뉴를 육성하고 우수 메뉴를 선정한 것입니다.

 

이러한 계획에 돌입한 것이 2020년 7월부터인데요. 이때부터 전국 휴게소에서 179개의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해왔고, 연말에 이르러 이 중 24개 메뉴를 선정했습니다. 24개 메뉴 중에서 가장 우수한 3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또한 선정했죠.

이번에 선정된 2021 실속 EX-FOOD는 판매량과 고객만족도, 지역 특산품을 반영한 메뉴차별성 등을 고려했고, 외부전문가의 시식평가 등 심사를 거쳤답니다.

 

2021년도 실속 엑스 푸드 24개 메뉴

24개 메뉴 중 뽑힌 3대 실속 엑스 푸드는?

1위로 선정된 휴게소음식은 광주대구선 논공휴게소의 제품입니다. 대구방향 논공휴게소의 ‘대구연근덮밥’은 전국 연근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대구 특산물인 연근을 활용하여 메뉴화시켰죠.

 

대구연근덮밥과 함께 3대 음식으로 뽑힌 것은 경부선 부산방향 칠곡휴게소의 ‘캠벨포도 함박스테이크’, 서울방향 경부선 건천휴게소의 ‘건천버섯 차돌된장찌개’가 있습니다.

 

’건천버섯 차돌된장찌개‘는 면역력에 좋은 버섯에 차돌박이를 가미해 영양이 풍부한 메뉴라는 평입니다. 또한 ‘캠벨포도 함박스테이크‘는 항암 작용, 독소 제거 작용을 하는 캠벨포도를 소스로 활용한 함박스테이크로,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 입맛까지 사로잡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4천원대 휴게소 메뉴도 있다

이번에 뽑힌 가성비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는 원주휴게소 부산방향의 '뽕잎콩나물비빔밥'(4900원), 여주휴게소 이천방향의 '여주쌀밥추억의도시락'(4900원) 등 4천원대 메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올해부터 EX-FOOD를 실속(가격 5500원 이하)과 명품(8000원 이상)으로 나눈바 있습니다.

 

실속 부문, 명품 부문 시상이 격년으로 진행되는 엑스푸드 시상.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 비싸고, 양 적고 맛없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하면서 실용적인 아이디어 상품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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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특산물 새우

본래 이름은 가시발새우인 딱새우는 껍질이 딱딱해 딱새우라는 말이 있고, 물 속에서 딱딱 소리를 낸다고 딱새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6-7월이 시즌인 딱새우는 남해나 제주 근해의 수심 50~200m에서 주로 저인망에 어획되어 유통되는 갑각류로, 제주도 특산물로 불리죠. 제주도에 가면 해물탕, 뚝배기 등에 들어있는 딱딱한 새우가 요녀석입니다.

 

딱새우 먹는 방법, 손질법, 효능을 알아볼까요?

 

제주도횟집 딱새우 가격

딱새우 가격은 횟집에서 회로 먹으려면 12마리에 15000원 정도 합니다. 제주도 수산시장에 가면 싼 가격에 딱새우를 구입할 수 있어요. 1kg에 만원 선이니 수산시장에서 잔뜩 사들고 펜션에 가서 까먹으면 좋겠죠?

 

딱새우 인터넷 구입은 만원에 이정도(마켓컬리)

마켓컬리에서 세일해서 구입한 딱새우 130g에 21마리 내외가 들어있습니다. 원래 17000원 정도였는데 세일해서 만원대까지 내려가더군요. 이렇게 손질되어 있는 제품 말고 머리랑 다 붙어있는 제품은 300g에 6천원대에 팔고 있었네요.

 

거의 양은 두 배 많고, 가격은 두 배 저렴하니 딱새우 손질법을 익혀 손질되지 않은 생 딱새우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손질된 딱새우는 냉장고 해동 후 그냥 입으로 당겨 살을 빼라

마켓컬리에 게시된 딱새우 먹는 방법에는 살을 잡고 껍데기를 당겨주면 살이 쏙 빠져나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그냥 꼬리를 잡고 살을 입으로 빨아당기니까 홀랑 입으로 들어오네요. 초장 찍어서 그냥 입으로 당기기, 끝.

 

딱새우 손질법

딱새우는 대하와 다르게 껍질이 딱딱하고 다리에 날카로운 돌기가 솟아있어 생 딱새우는 손질하기 어렵습니다. 괜히 '가시발새우'가 아니죠. 맛은 있는데 까는 게 힘들어 원래 딱새우 먹는 방법으로는 육수용이 대표적입니다.

 

딱새우는 적은량으로 진한 새우 육수를 얻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찌개 육수용으로 건딱새우를 따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죠.

 

마켓컬리에서 파는 300g어치 생딱새우


딱새우 손질법은 1. 머리를 옆으로 비튼 후, 2. 꼬리는 위쪽으로 꺾어 떼어냅니다. 3.새우 몸을 일자로 만든 후 꼬리쪽에서부터 젓가락을 밀어넣어 살을 뺍니다. 이렇게 하면 속살을 통째로 빼낼 수 있죠. 알 밴 딱새우라면 가위를 이용해 마디를 살짝 잘라내 알이 있는 부분을 젓가락으로 분리시켜 손질해줍니다.

 

딱새우 효능, 부작용

고단백 저열량 다이어트 식품

새우는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살찔 걱정 없이 양껏 먹을 수 있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영양학자 에이미 사피로는 “쉽게 허기가 지는 사람이라면 냉동 칸에 새우를 쟁여두라”는 말을 하기도 했죠.


새우 칼로리는 100g당 100kcal 정도로 소고기 218kcal, 돼지고기 215kcal, 닭고기 173kcal, 달걀 150kcal, 고등어 263kcal, 참치캔 200kcal 등 육류, 해산물을 통틀어도 저열량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꼽힙니다.

아스타잔틴 함유

새우 머리, 꼬리, 껍질 등 붉은색 부분에는 아스타잔틴이라는 물질이 풍부합니다. 아스타잔틴은 현재 알려진 물질 중 가장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E보다 무려 14배의 효과를 발휘해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딱새우에 들어있는 아스타잔틴은 이외에 두뇌, 눈 건강 개선, 항염증 질환개선 등의 작용을 합니다.


타우린 함유

딱새우 및 오징어, 조개 등 해산물에 풍부한 타우린은 피로회복 효능 외에 인지기능 향상 , 심혈관 건강 개선, 간 기능 개선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피곤한 저녁, 딱새우 한 접시 어떨까요?

 

진도 홍주 하이볼과 함께 술안주


키틴, 키토산 함유

딱새우에 들어있는 키틴과 키토산은 항암작용, 고혈압 억제 작용, 혈당 조절, 간 기능 활성화 기능 등을 합니다. 이밖에 몸에 난 상처를 회복시켜며, 콜레스테롤 수치 조율 기능과 함께, 중금속 등 체내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HDL 콜레스테롤 함유

딱새우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보다 HDL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새우에는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타우린, 키틴도 풍부해 몸을 이롭게 한답니다.


딱새우 부작용

딱새우를 비롯한 갑각류는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켜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고 차가운 체질인 사람은 새우를 많이 먹으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요산을 증가시키므로  통풍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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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홍주를 구입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소주, 맥주, 막걸리 대신 위스키, 보드카처럼 도수 높고 순수 알코올에 가까운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요. 당이 거의 없기도 하고, 탄산수를 부어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면 맥주같은 청량감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편의점에서 위스키 한 번 살라치면 조니워커 레드라벨 200ml 1+1행사를 통해서도 2개에 15000원입니다. 비싸서... 예전에 마트에서 구입하던 진도 홍주 가격을 떠올렸습니다.

 

인터넷으로도 팝니다. 전통주가 되나서.

 

 

 

 

1800ml에 30500원입니다. 천팔백 밀리리터라니 소주 한 병에 360ml이라 치면 5병 용량이네요. 가격이 참이슬 후레쉬 기준 한 병에 1400원이라고 치고 5병을 산다면 7천원 나오고요. 도수가 두 배니까 14000원. 

 

위스키와 비교하면 앞서 언급한 조니워커 레드라벨을 400ml 15000원이라고 했을 때 15000원이 6000원이 되어야 진도 홍주의 가성비와 맞먹습니다. 도수는 비슷하다 치고요.

 

 

 

 

 

 

진도의 술, 홍주

 

 

진도에서 홍주는 예로부터 잔칫상에 빠져서는 안 될 귀한 술로 취급받았는데요.

 

진도 홍주는 무형문화재 제 26호로 홍주 만드는 방법은 전수자가 따로 있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재료는 단순합니다. 소주를 내려서 지초가 든 보자기를 통과시키면 소주가 붉게 물드는데요.


숙성 정도에 따라 맑은 홍색에서  검붉은 색이 되기도 합니다.

 

 

술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했다

 

 

홍주를 컵에 따라봅니다.

 

전통 민속주인 진도 홍주는 한국의 진도 섬에서 고려 초부터 전해져 오는 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지초주”라 하여 고급 진상품으로 꼽혔죠.

 

조선 성종때 성종 윤비를 폐출하기 위하여 어전회의를 소집했는데, 이때 허중이라는 대신이 독한 홍주를 많이 마시고 낙마하는 바람에 입궐하지 못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이날 어전회의에서 윤비 폐출이 결정되었고, 뒤에 윤비의 소생인 연산군의 보복으로 갑자사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홍주에 만취되어 이 날 어전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허중만은 그 화를 면할 수 있었다죠.

 

 

홍주 재료, 지초 효능, 홍주 효능

 

홍주 재료, 지초는 산지구엽초, 산삼과 함께 3대 선약으로 불립니다.

 

홍주는 지초를 잘게 빻아 내리는 술로, 지초는 반드시 진도에서 자란 것을 이용하는데, 우수한 품질의 진도 지초는 3번을 우려내어도 그 색이 바래지 않는다고 하죠.

 

 

 

지초는 여러해살이 풀로써, 야생의 지초는 강원도 영월, 정선의 민통선 부근, 충북 제천, 단양, 경북 안동, 영주, 봉화, 예천의 산야에서 주로 채취되고 있습니다. 온난화 현상 때문에 진도 지천에 자라던 지초를 지금은 볼 수 없고, 현재는 하우스나 노지 재배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전통 의서에 따르면 지초는 단방 약제로서는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니고 있으며 상초에 열이나고 하초가 허해 생긴 여성냉증, 머리에 열이 오르고 위장에 탈이 나서 소화가 안되고 밥맛이 없을 때, 비만증, 동맥경화, 어혈, 신경통, 타박상, 백전증, 자전풍,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현대의학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지초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지초의 시코닌 성분에 대해 SCI저널에 따르면 체지방 감소 효능을 실험으로 입증했죠. 

 

 

현재는 지초를 기반으로 체지방은 감소시키고 근육량은 유지, 증진시키는 후속 연구도 진행되고 있답니다.

 

 

 

홍주 위에 탄산수를 부어 하이볼 마시듯 마셔봅니다. 진홍색이 분홍색으로 변하는 모습도 물감을 탄 것처럼 곱네요. 지초를 진도 홍주로 음용하게 되면 신경통, 위장병, 설사, 복통, 변비체증, 식중독 등에 효과가 있다고 의서에 기술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진도 홍주 가격에 뛰어난 약효에 그윽한 향을 자랑하는 술. 한동안 홍주에 빠져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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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2, 담달폰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2016년에 아이폰SE가 출시된 이후 2018년도쯤부터 매년 봄, 가을이면 다음달에는 아이폰SE2가 나온다, 나온다, 잊을만하면 기사가 뜨곤 했다. 그래서 담달폰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아이폰SE2, 이것이 2020년도에 드디어 나왔다. 4년만에 같은 가격인 최저 399달러 가격표를 달고...

 

애초에 아이폰8폼팩터를 가지고 있으면서 칩셋은 최신으로 넣은 사양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8과 아이폰X사이에 빠진 시리즈 넘버 9를 따서 아이폰9로 나온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애플은 그런 숫자 의미성보다는 2016년도에 나왔던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의 네이밍을 찾은 모양이었다.

 

역대급 가성비라 불리는 아이폰SE2, 가성비라 생각하는 이유는

후면 스티커를 떼고 갓 딴 사과를 만나는 순간


55만원짜리 핸드폰에 A13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갔다

누구는 전 세대인 A12만 해도 안드로이드 다른 스마트폰들의 성능을 쌈싸먹는 수준인데, 굳이 A13을.. 차라리 3G에 불과한 램을 올리라며 오버스펙, 언밸런스 스펙을 지적하기도 했다. 게임에서야 좀더 좋겠지만 아이폰SE를 사는 모든 사람들이 하드한 게임만 골라서 돌리는 게임 매니아는 아니니까...

 

이러한 칩셋 무용론에 대해 내 생각은 다르다. 칩셋이 비단 CPU, GPU만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카메라만 해도 하드웨어는 아이폰8의 그것이지만 보케 효과, 인물 사진 모드 등 A13 프로세서 이미지 처리의 결실을 볼 수 있는 경우는 많다. 저장공간 빠르기 역시 이러한 칩셋의 영향을 받는다.

 

 

방수와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삼성 갤럭시A시리즈 등 다른 제조사들의 가성비폰들과 애플의 가성비폰은 정 반대의 정책을 가지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A시리즈만 해도 배터리, 카메라, 화면 등은 플래그십에 근접한 수준으로 해놓고 프로세서는 낮은 급으로, 방수,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애플의 가성비폰 아이폰은 플래그십인 아이폰11에 비해 배터리 하향, 카메라 하향, 화면 하향이면서 프로세서는 동급, 방수, 무선충전 지원이다. 삼성 쪽에서 강하게 하는 건 약하게 하고, 약하게 하는 건 강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카메라는 디카로, 배터리는 보조배터리 마련으로 대체할 것을 정해놓은 나같은 사람한테는 아이폰SE2이 더 가성비다. 카메라, 배터리는 따로 살 수 있지만 칩셋과 방수, 무선충전은 따로 살 수 없다. 아, 무선충전은 따로 살 수 있긴 하군.


용량에 따라 추가로 지불되는 가격이 그렇게 크지 않다

아이폰SE2 가격은 64기가 55만원, 128기가 62만원 256기가 76만원이다. 64GB와 128GB 모델의 차이가 겨우 7만원밖에 안나니까 정말로 한달 커피숍 비용만 아껴도 충당되는 수준이다. 일반적인 아이폰이 용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벌어져, 이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낮은 용량을 고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정도면 별 부담없이 최저 용량에서 128기가로 도약할 수 있다.

 

홈버튼이 그리운 사람들을 위해

요즘 추세는 아이폰은 페이스아이디로 얼굴인식이고 안드로이드 쪽은 화면 지문인식이다. 이러한 2020년도에 뜬금없이 커다란 위치를 차지하는 홈버튼에 터치아이디를 달고 나왔다니.. 그러나 이런 고전적인(?)아니 복고랄까, 그런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스크 쓰면 얼굴 인식 안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고..


가성비 아닌 이유

아이폰SE2는 낮은 배터리와 램이 단점이다. 배터리 1821mAh에 3GB니까 이게 언제적 사양이냐. 뭐, 이건 마치 만원대 무한리필 고깃집에 가서 고기가 왜 생고기가 아니라 냉동이냐고 투덜대는 것 같지만, 어쨌든 새 폰을 샀는데 이렇게 구형의 사양을 장착하고 있으면 가성비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아이폰SE2는 갤럭시처럼 창에 화면을 두개 띄워놓고도 넉넉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든지 하는 폰이 아니라고, 감수해야지 생각하면 적은 램도 포용 가능하다. 낮은 배터리 용량도 동영상 촬영이나 게임등을 켜면 광탈하는 배터리 때문에 보조 배터리가 꼭 필요하지만 대기전력이나 일반 웹서핑같은 사용에서는 애플 특유의 최적화로 쓸만한 러닝타임을 보여주긴 한다. 어쨌든 게임하기 좋은 폰이지만 게임을 오래하기 좋은 폰은 아니라는 이 치우친 현실이 가성비라는 말을 초라하게 만든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보급형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더 아쉽다. 갤럭시A51와 LG밸벳 모두 램8GB에 4300의 넉넉한 용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러한 국산폰을 사용하는게 더 가성비고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여기에 2020년도에 본격적으로 쓸만해지기 시작 '할' 5G가 안된다는 것도 가성비가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 년수가 갈수록 LTE만 쓸 수 있는 아이폰SE2의 가성비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


같은 아이폰 시리즈와 비벼보자면 발칸포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아이폰11시리즈에 비해 야간모드 안되는 카메라를 들 수 있다. 물론 개선된 이미지 프로세싱 덕에 아이폰8보다는 나은 결과를 보여주지만 2020년도에 싱글카메라라니 역시 동시대 삼성, 엘지의 폰들을 돌아보게 하는 요소다.

니 베젤 때문에 안녕하지 못하다
들어올 땐 쉬워도 나가긴 쉽지 않아는 애플 생태계


여기에 광활한 베젤 역시 디자인적인 면에서 너무 복고다. 앞서 아이폰SE2를 90년대 소나타3에 최신 엔진을 달고 타고 다니는 것도 일종의 낭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언급을 했지만, 저런 베젤은 소나타3가 아니라 엑셀이나 포니를 언급해야 할 것 같다.

나처럼 애플생태계의 퍼즐 맞추기용으로는 가성비 꿀일 수 있다. 그런데 에어팟프로로 맥북과 아이폰의 소리를 번갈아가면서 듣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이거 들어올 때는 가성비 꿀에 내 맘대로였지만 나갈 때는 내 맘대로가 아닐 뿐더러 애플에 많은 돈을 바친 후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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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 카페족의 커피 마시는 동기 부여

언젠가부터 카페 하면 스타벅스가 되었습니다. 많이 있기도 하죠. 특히 서울에, 강남에... 

 

강남역에는 사거리를 뺑 둘러치는 것도 모자라 지하철 출구 근처마다 하나씩 있으니까요. 이렇게 많다보니까 저처럼 거의 하루에 한번씩 카페를 가는 사람한테는 스타벅스 별적립이 도리어 스타벅스를 가게 하더라고요. 별 12개를 모으면 무료음료 쿠폰을 한 잔씩 주니까 평소에는 '오늘의 커피'같은 저렴이 먹다가 다 차면 콜드브루나 말차라떼 메뉴를 손대는 편. 주객전도, 스타벅스 별의 노예가 될 지경입니다.

 

그런데 아는 사람 다 알듯이 이 스타벅스 별 적립 조건이 약간 미묘합니다. 너무 미묘해서 이럴리가 없다고 자꾸만 검색해서 확인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스타벅스 별적립 조건이 3분 규칙인데요, 스타벅스에서는 메뉴 하나를 시키고 3분이 지나서 또 한 메뉴를 시킬 때 별을 추가로 적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3분이 지나기 전, 2분 59초에 주문을 해도 별은 적립되지 않아요.

 

2019년, 바뀌기 전 스타벅스 별적립 조건

 

3분이 지나고 두번째 메뉴를 시키면 별 하나를 더 주는 이 3분 규칙이 얼핏 생각하면 매력적인데, 그렇다고 여럿이 가서 음료를 3분 텀을 두고 한잔씩 시켜먹기도 심하게 없어보입니다. ㅋ 그래서 꼼수를 못쓴다기보다 안쓰게 되데요..

 

일단 기존의 스타벅스카드 결재시 영수증 1개= 별 1개인 건 2020년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여기서 추가 금액 지불로 별을 쌓으려면 만원당 별 1개를 주는 것도 같고요. 가령 만원 미만으로 주문하면 무조건 별 한 개, 만원 이상은 별 두개, 이만원 이상 주문은 별 세개, 이런 식입니다.

 

 

2020년 바뀐 후 스타벅스 별적립 조건

 

기존과 다른 점이라면 2019년까지는 800원 이상 주문을 하면 별 하나를 줬으나, 이제 1000원 이상 주문을 해야 별적립이 된다는 점. 그러니까 기존에는 팔백원 이상 만원 미만이 별 1개 적립이었는데 이제 천원 이상 만원 미만 구입이 별 1개 적립 조건입니다.

 

스타벅스 대표 메뉴, 카페 아메리카노 메뉴를 보면 아메리카노 숏short 사이즈 3600원, tall 4100원, 그란데grande, 4600원, 벤티venti 5100원이죠. 각 사이즈 별로 500원 차이가 납니다. 톨에서 그란데 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하는 정도로는 별을 쌓을 수 없고, 톨에서 벤티 사이즈 업그레이드 되야 별 하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이건 전에도 마찬가지

 

 

"스타벅스 브런치 유어 웨이" 별적립 혜택 추가

전과 마찬가지로 음료가 아닌 빵, 샌드위치, 케이크 등을 먹어도 별 적립이 되며, 스타벅스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 역시 변함이 없습니다. 적립된 별은 1년 뒤에 사라지며, 구매 취소를 해도 당연히 별은 사라집니다.  

 

아, 그리고 2020년 1월 20일부터 낮 12시, 그러니까 정오부터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시 음료 + 특정 메뉴로 결제하면  하나의 세트메뉴로 취급되어 세트당 별 2개가 추가 적립됩니다. 정오가 되기 전 메뉴를 주문할 때 오늘의 커피 숏사이즈(3300원) + 크림수프(3900원)을 먹는다면 만원이 안넘죠. 그러니까 별 하나, 여기에 스타벅스 브런치 유어 웨이 혜택이 적용되어 별 2개 추가 적립, 그래서 총 별 3개를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음료와 함께 세트 짝을 이류는 해당 메뉴는 현재 샌드위치, 베이글, 샐러드, 밀 박스, 우리나라 옥고감 또는 수프 중 1품목 구매시, 라고 명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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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청결제 리스테린? 리스트린?

우리나라에서야 가글액추천 운운하면 '가글'이라는 말 자체가 '가그린'일 정도로 가그린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원조 가그린은 바로 이 리스테린이다. 외과 수술에 소독이라는 말을 처음 도입한 조셉 리스터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으로, 국내에는 1987년 근화제약(현 알보젠코리아)을 통해 '리스트린'으로 시판되었다. 

 

지금은 가글할때 사용하지만 본래 용도는 변기나 타일을 씻는 세척제였다고 하며, 그 용도만큼이나 어마무시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이게 뭐랄까, 치약을 두세배 농축한 다음 물파스를 섞은? 하여튼 처음에는 쇼킹한데 계속 하다보면 이게 적응이 되서 그럭저럭 맛볼만 하더라고.

 


이걸로 입가심을 하면 확실히 가글은 잘 되겠구나, 싶은 느낌이라는 점에서 성공적인 맛이다. 실제로 리스테린 측에서는 30초 사용으로 입속 세균의 99.9%를 박멸할 수 있다며 자랑하고 있다.

 

 

인터넷쇼핑으로 찾아보면 대용량 묶음으로 꽤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그리고 대량 구매했을 때의 장점은 샴푸, 린스 펌핑캡과 같은 역할을 하는 펌프 디스펜서를 준다는 것. 나는 집에다 하나, 사무실에 하나 놓고 쓸 생각에 각각 다른 용량의 두 세트를 샀다. 1000ml짜리는 사무실 서랍 높이에 꽉 끼니까 리스테린 750ml짜리로 하나 더 했다. 

 

나는 사무실에서 점심 양치질 대신으로 리스테린 + 녹차 한잔을 하고 있다. 물론 귀찮아서지만 이 리스테린이 치태 형성을 막을 수는 있지만 이미 형성된 치태를 제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양치질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하네.

그러나 어쨌든 치약의 계면활성제에 비활성화되는 타 구강청결제에 비해서 리스테린은 양치와 함께 사용해도 성능의 저하가 없다니 효율적이다. 또 에탄올이 들어있어 음주 측정시 알코올이 검출될 수 있는데 이때는 입을 또 헹구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리스테린1000ml, 750ml용량의 용기 높이 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다

 

1000밀리 짜리가 사무실 서랍에 꽉 껴서 750밀리 짜리를 샀는데 확실히 저정도면 꽉 끼지 않을 것 같다. 단 나는 저 뚜껑을 날리고 펌핑캡을 씌울 것이기 때문에 높이가 무의미, 그냥 눕혀서 보관해야 할 것 같다.

 

리스테린 펌프 디스펜서 설치, 사용방법

봉지에 딸려서 온 펌핑캡. 정말 샴푸 린스의 펌핑캡과 다를 바 없는 모양과 설치 방법이다. 그런데 봉지에 있는 채로 펌핑캡을 리스테린 용기에 그냥 끼우면 안되고, 저 플라스틱 관을 빼서 펌핑캡 아래 돌출부에 박아 넣어야 한다. 그냥 끼웠다가 가글액이 안나와서 안나와서 뭐지? 뭐지? 하면서 알았다는. 

 

"설치방법"에 있는 "튜브의 한쪽 끝을 펌프 본체에 끼워 주십시오"가 그 말이었구나.

 

이렇게 끼워서 누르면 찍 나온다. "사용방법"에 보니까 1회 펌핑 시 4ml정도의 리스테린액이 펌핑되며 5회 펌핑해서 사용하면 된단다. 재사용하려면 반드시 깨끗히 씻으라고 되어 있고 사용기한은 1년이란다.


똑바로 세운채로 펌핑을 하라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눌러도 대충은 나오더라. 입을 대고 하면 삼킴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 얘는 구강청결제 중에서도 독하니까 미국에서는 삼켰을 때 병원에 가야 한다고 경고하더라고. 

 

이렇게 일괄구매하면 싼 가격에 펌프 디스펜서까지 주는 리스테린을 가글액추천에 올린다. 앞서 말했듯 효과도 확실하고, 양치질하고 함께 사용해도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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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프리미엄 먹거리에 넣어야 할지, 가성비 먹거리로 넣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먹거리로 보면 프리미엄이지만 스타벅스 별 적립을 싸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먹거리에 올려놓습니다. 

 

스타벅스에 가면 프리미엄 바나나라는 상품을 파는데 이게 하나에 1500원입니다. 더럽게 비싸네, 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저처럼 스타벅스 카페에서 매일 죽치는 사람이라면 식사 대용 요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더불어 스타벅스 별 적립도 추가로 하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스타벅스 바나나를 사고...

퇴근 후 스타벅스 가서 커피 한잔과 함께 바나나 하나. 저의 식사 겸 디저트입니다. 

 

원래 스타벅스 메뉴를 하나 주문하고 3분 지나 또 하나를 주문하면 스타벅스 별 적립 1개를 추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의 커피 숏 사이즈 1잔(3300원)을 시키고 3분 뒤 스타벅스 바나나(1500원)하면 4800원에 커피랑 식사 비슷한 요기를 하면서 작업도 하고 할 수 있다는 거. 뭐 

 

스타벅스 프리미엄 바나나라는데...

죽죽 까서 낼름 낼름 먹습니다. 

 

초록색도 아니지만 아직 검은색으로 변하기 전인 딱 그 때입니다. 유통기을 보니까 2일이네요. 무려 1500원짜리 바나나니까 그정도는 관리 해줘야겠죠. 

 

이걸 밥 대신 먹으면, 일단 다른 거 사먹는 거보다는 싸고, 다이어트용으로도 나쁘지 않네요. 이유라는 게 억지지만 스타벅스 카페 공간 이용권에 모든 영광을 돌려봅니다.

 

에콰도르산

스타벅스 프리미엄 바나나는 에콰도르산이라고 합니다. 골드 회원 기준 12개면 6천원대의 무료음료 한잔을 받는 게 가능하니까 6000원을 12로 나누면 500원, 500원을 절약하는 셈입니다.

커피 주문하고 4분 뒤에 바나나 주문해서 스타벅스 별 2개 적립하기

 

1500원에서 500원 빼면 천원. 그러니까 바나나만으로 스타벅스 별 적립을 하면 바나나 하나를 천원에 먹는 셈이군요. 프리미엄 속 어찌어찌 가성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숙왕 바나나는 한송이에 오천원인데...

 

 

 

그래도 이런 거 생각하면 좀 아깝긴 합니다만... 이걸 사놓고 검은색으로 변하기 전까지 하나씩 뜯어서 스타벅스에 가져가서... 뭐 이런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으면 아, 그냥 스타벅스 바나나 하나 사먹는게 낫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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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No Brand

강남에는 대형마트가 별로 없습니다.

 

강남 양재동과 과천의 경계에 이마트와 코스트코가 있긴 하지만 교통편이 나쁘고, 그나마 역삼동에 롯데마트가 있죠. 

 

비싼 땅값 때문이다. 역삼동 롯데마트만 해도 값은 상품 대비 서울의 다른 롯데마트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이런 강남에서 대형마트의 대안이 있다면 이마트 계열사인 노브랜드가 있죠.

 

노브랜드 강남역삼점

노브랜드 매장에서는 쉽게 말해 롯데마트에 가면 파는 롯데라면이거나 이마트 가서 파는 이마트 피자같은,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 매장 자체에서 그냥 유통해와 파는 물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노브랜드 가격은 다른 메어커들보다 저렴하죠. 농심 맛짬뽕이 아니라 그냥 '해물짬뽕라면'이니까...

 

잘 만든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브랜드 이름이 No Brand라니...

 

생고기부터 인스턴트 식품까지

그리고 노브랜드 가격 전략이 10의 자리까지 극단적으로 올리는겁니다. 그래도 990원은 너무했는지 980원이라는. ㅋ

 

어쨌든 온라인 쇼핑에서조차 아무리 싸게 인스턴트 삼계탕을 사려고 해도 6000원 이하는 잘 찾아볼 수 없는데, 이렇게 팔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삼계탕'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냉동식품이 단위별로 잘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패삼겹살 사려고 하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여긴 한점씩 떨어져 있으니까 여기서 사게되더군요. 냉동 고기와 생고기, 그리고 훈제 고기 등 제품이 다양합니다.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다진 청양고추도 1회분씩 빼기 좋게 블럭단위로 쪼개 냉동식품으로 팔고 있더군요. 편리합니다.

 

이렇게 양념된 고기까지 팔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상품 종류들은 아마 대형마트에서 20~30대가 많이 사는 제품들을 위주로 진열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롯데슈퍼보다 진열 상품이 적지만, 사고 싶은 물건은 더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정 연령층을 공략해 물품을 싸게 모아놓는다, 라... 유효한 전략같습니다. 부족한 서울 강남 대형마트의 훌륭한 대안이 되어줍니다.

 

고기 다음은 채소, 좋은 배열

고기와 냉동식품을 거쳐 야채 매장으로 이어지는 구조. 썬 대파나 마늘, 양배추 등을 자연스럽게 사게 만듭니다.

 

어떻게 이렇게 딱 사고 싶게 만들어놨나

맥주도 저렴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덴마크 맥주, 써머스비애플도 저렴하게 팔고 있네요.

 

가장 저렴한 수입맥주 노브랜드 가격은 1500원 아래로 내려옵니다.

 

편의점의 4~5개 만원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생수는 편의점에서 사고 맥주, 주류는 노브랜드 강남역삼점에서 많이 삽니다.

 

페냐솔 아이렌 와인 3L 단위를 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데 저렴하면서 그냥 먹기 괜찮은 와인같습니다.

 

무엇보다 양이 많고 보관이 편합니다. 

 

이렇게 은박지 포장지에 배출 꼭지가 달려 있어서 스위치를 누르면 분사되는 방식의 와인입니다.

 

보관하기 나빠 소량을 사게되는 와인의 약점을 잘 노린 거죠. 

 

이러니 술을 살 때는 노브랜드 매장을 주로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브랜드 가전제품, 티비도 판다

노브랜드에서는 가전제품도 팔고 있습니다.

 

마치 1인 가구가 무엇을 잘 찾는지 알고 있다는 듯 토스트기, 다리미, 체중계, 노트북 쿨러, 심지어 TV까지 팔고 있더군요. 락앤락 통 종류도 있어 다이소 매장에서 없는 물건을 찾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맛으로만 승부하는 자존심 센 과자를 만들겠다

저렴한 가격의 '노브랜드 과자'입니다.

 

노브랜드 가격, 1000원도 안하길래 맛이나 보자고 샀는데...

 

맛납니다. 콘칩보다 라이트한 질감에 제가 좋아하는 바삭한 맛입니다.

 

입에 들어가기 무섭게 바삭, 확실히 이보다 더 비싼 가격의 과자들보다 맛있습니다. 한번 먹어보고 좋아서 두세개씩 사오게 되네요.

 

노브랜드 매장에서는 종량제 봉투나 쇼핑백 등에 담아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전용 가방을 5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이걸 매장에 다시 돌려주면 500원을 받게 되는 명목상은 대여물품인 셈이죠.

 

이 가방 좋습니다. 일반 쇼핑백은 종이로 되어 있어서 때때로 뭐 담을 때 불안한데 이건 짱짱한 재질로 되어 있네요. 디자인도 나쁘지 않아 다용도 가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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