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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저브 카페에 처음 가봤습니다.

 

회사에서 누가 양재역 옆에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가 있다고 해서, 보니까 집 가까운 곳에 있네요. 양재역 옆에 있는 스타벅스 양재강남빌딩 R점 리저브, 퇴근하고 한번 가보는 걸로... 

스타벅스 양재강남빌딩 R점 리저브

가서 리저브 메뉴로 주문하겠다니까 메뉴를 보여줍니다.

 

색다른 원두를 먹어볼까, 해서 자메이카 어쩌고 하는 원두, 골랐습니다. 고르고 나니까 종업원이 산미 좋아하세요?

 

산미 좋아하죠. 그럼 타이폰으로 내려드립니다. 시간이 좀 걸리고 추가요금이 좀 드는데 괜찮으시겠요? 묻는다.

 

뭐 여기서 아 돈 들어요? 안 괜찮아요, 할 수는 없어서 해달라고 하니까 영수증에는 13000원이라는 금액이 찍힌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이가격에 먹어보다니. 보통 카페 가면 빵, 빙수 이것저것 다 시킬 수 있는 금액이네.

 

 

스타벅스 리저브 추출방식 종류

리저브 바에 앉아있으니까 한쪽에서 타이폰 추출이란 걸 하고 있네요.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 추출방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랙이글 방식

블랙이글(Black Eagel)이란 건 에스프레소 방식입니다. 커피 액기스가 입 속에서 천천히 맴도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확실히 검은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가만히 활강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푸어오버 방식

푸어오버(Pour Over)는 부드럽고 깔끔한 풍미? 은은한 매력? 뭐 그렇게 써 있는데 보통 핸드드립 방식과 많이 비교합니다. 일반 핸드드립이 천천히 수량을 조절해서 커피를 거르는 방법이라면 푸어오버 추출방식은 한꺼번에 물을 때려박아 추출한다고 할 수 있죠.

 

케멕스 방식

케멕스(Chemex)는 핸드드립의 일종으로 드립지를 특별한 걸 써서 그렇습니다. 다른 종이필터보다 20% 무거운 필터를 쓰는데, 이 필터가 커피의 불필요한 오일, 지방, 침전물을 적절하게 걸러주고 쓴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죠.

 

사이폰 방식

진공 커피 메이커(Vacuum coffee maker)라고도 부르는 사이폰 방식은 ‘사이폰 현상’이라는 높이 다른 두 통의 액체가 기압차로 흘러내리는 추출 방법입니다. 

지방은 걸러지고 향은 그대로 걸러지므로 깔끔하면서 향 짙은 커피를 만날 수 있죠. 콜드브루 방식이야 요즘은 꽤 보편화된, 14시간을 우린 차가운 커피죠. 쓴맛이 거의 없는 커피입니다. 

 

사이폰 방식으로 내린 자메이카 원두.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의 커피 메뉴는 리저브 바크 초콜렛이라는 분쇄 아몬드 초콜렛과 함께 제공됩니다. 확실히 고급스러운 맛이 납니다. 리저브 메뉴 추천.

 

사이폰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마실 때는 커피를 거의 다 먹은 상태에서 초콜렛 먹기를 추천할게요. 커피맛을 느끼러 온 거니까, 순수한 커피를...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평소 집에서 루카스나인 더블샷라떼를 즐기시기 때문에 리저브라떼를 시켜드립니다.

 

저는 콜드브루를 시켰네요. 직원한테 부모님이 더블샷라떼를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투샷으로 진하게 타준걸까요? 진하고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내가 시킨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 콜드브루

 

그냥 콜드브루보다 더 청량감 있는 느낌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판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판을 보니까 다크 초콜릿 모카라는 메뉴가 따로 있네요. 부모님한테 이걸 주문해드릴 걸 그랬습니다. 다음에는 사케라또와 바닐라 빈 라떼를 먹어보기로..

스타벅스 리저브 바에는 원두 설명도 카드 형식으로 되어 있네요. 케냐원두, 에티오피아 원두 등

 

스타벅스 리저브 카페 이곳 저것 붙어있는 마크.

 

스타벅스 리저브(RESERVE)에서 리저브의 의미는 와인 용어로 쓰이는따로 남겨둔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리저브 카페 메뉴는 눈 앞에서 바리스타의 설명을 들으며 맛볼수 있는 커피로, 단일 원산지에서 한정된 수량만 재배된 원두를 쓰는 게 특징입니다. 전세계 약 800개 매장에서 새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들로 시시때때 바뀌어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2014년 3월에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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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가다가 이사님의 호출을 받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참치회 좋아하나? 네?

아, 네 좋아하죠(아주 많이)

그렇게 가게 된 양재시민의숲역 근처 참치맛집.


전에는 독도참치였던 곳. 박형구의 참치 이야기로 바뀌었네요.

가자마자 나온 건 돼지고기 감자 조림. 에피타이저가 독특하네요.

그리고 이어서 나온 건

참치 머리 부위 콜렉션

참치는 큰 물고기입니다. 몸은 살이 많습니다. 그런데 머리는 살이 적죠.

그래서 참치맛집마다 단골들에게 참치 머릿살을 분해해서 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이 그런 경우죠. 주방장 분께선 그냥 참치 머릿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머릿살 중 정수리살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이 참치 아가미살

머릿살 위에 얹혀 있는 건, 참치 아가미살이라고 소개를 해주십니다.

촘촘한 마블링이 있네요. 참알못이라 듣도 보도 못한 부위. 찾아보니까 이 아가미 속살은 참치 한마리에서 가장 적게 나오는 부위중 하나라고 합니다.

최고의 육질을 가진곳이기에 가격이 제일 비싼곳이기도 하고, 생긴 거나 맛으로나 쇠고기의 꽃등심과 흡사합니다. 저는 돼지고기의 항정살이 생각나더라고요.

맛은 뭐, 너무너무 부드러워서 또 다른 내 혀와 부비부비하는 느낌입니다.

이것도 참치 아가미살

아까 그건 참다랑어 아가미살, 이건 눈다랑어 아가미살

부드럽기로는 참다랑어쪽이더군요. 이건 씹는맛이 더 있고.

참치 눈 안쪽 살

꼭 아이스크림처럼 생긴 모양. 원래 참치 눈살은 지방이 없는 근육부위인데, 참치 눈 안쪽 부위는 반대로 지방이 풍부한 부위입니다. 참치는 눈 주변 살에 DHA가 많이 들어있다고 하죠.

지방 부위인데도 그렇게 느끼하지 않습니다. 눈 안쪽 살은 아가미살보다 더 부드러워서 씹어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질감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슬슬 취해가기 시작해서...

소주를 원샷씩 하는 이사님을 따라 곁에 있다보니 원샷을 계속 하게 되더군요. 팀 분위기는 어때? 아 네 뭐.. 횡설수설

이쯤 되면 이게 무슨 살이라구요? 하면 답해주시는 주방장님 답변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이게 무슨 살이었더라. 이것도 눈 주변살과 닮았는데

하여튼 굉장히 부드럽게 맛있었다는 것 밖에

중간에 나온 참치 초밥.

고노와다 이건 알지

고노와다는 해삼 내장이라는 말의 일본어입니다.

바다내음이 솔솔 나는 것이 전복 내장의 그것과 비슷하면서 또 다릅니다.

이건 참치 부위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참치 구이.

많이 취해서 언뜻 언뜻 기억으로만 남아있네요.

이밖의 참치회 부위들. 지방 적은 부위부터 많은 부위까지

참치 속살(아카미)
지방질이 적고 선명한 붉은색입니다. 일본에서 마구로덮밥(참치덮밥)이라고 해서 저렴하게 파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 저렴한 가격에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아카미를 재료로 했기 때문이죠. 참치 부위에서 지방이 가장 적은 부위로 꼽힙니다.

참치 중뱃살(주도로)
등살이라고도 부릅니다. 대뱃살(오도로)의 인기가 높지만 기름기 때문에 단백한 주도로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죠.

참치 볼살
참치의 볼 부분에 있는 살을 말합니다. 씹는 육질이 매우 쫄깃한 것이 특징인데요. 쇠고기와 맛이나 색깔이 비슷해 육회 스타일로 먹기도 한답니다.

참치 목살
참치의 입천장 아래쪽 부위를 말합니다.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적습니다.

등지살(새도로)
등살(주도로)와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살. 등지살은 참치의 등 쪽 껍질 바로 밑에 있는 살을 말합니다. 주방장이 뱃살과 붉은살을 완벽하게 분리해주면 등지살은 기름기가 적당하게 배어있기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부위입니다. 이곳을 참치의 최고 부위라고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배꼽살
참치의 가슴 정중앙에서부터 생식기 주변까지 이어진 살을 배꼽살이라고 합니다. 흰색의 지방 결을 따라 쫄깃한 씹는 맛을 느낄 수 있죠. 기름기 많기가 대뱃살 다음 가는 살로  무척 고소합니다.

대뱃살(오도로)
참치의 대표 살. 한 참치에서 나온 대뱃살이라 하더라도, 머리쪽으로 갈수록 마블링이 곱게 얽혀 있고, 꼬리쪽으로 갈수록 마블링이 적습니다.

이상 기름기 적은 순부터 많은 순의 참치회 부위 목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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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단잉어가 경매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일본산 비단잉어가 한마리 2억 3000만엔, 한국돈 약 23억원으로 경매에 낙찰되었습니다.


2019년도의 일본 참치 경매에서 278kg짜리 일본 북부 연안산 참치 한 마리가 34억 7천만원에 낙찰되며 신기록을 세웠긴 하지만, 참치는 크기라도 크면서, 사람들한테 그만큼 비싸게 회를 떠서 팔 것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잉어 한마리 참 비싸네요.


23억이면 서울의 빌딩 한채값인데, 참 관상이 뭔지, 프리미엄의 세계는 오묘하기만 합니다.


이것이 23억짜리 비단잉어


이 비단잉어는 최근 도쿄에서 열린 전일본비단잉어종합품평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상에서 1마리밖에 없는 모양의 비단잉어로 극찬을 받았죠. 히로시마현의 한 양어장에서 길러졌으며, 경매에 오른 이 61cm몸길이의 두살배기 녀석을 낙찰한 건 한 중국인 부호랍니다.


비단잉어 수명이 길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25년에서 35년 산다니까 천수를 누린다면 경매에 낙찰한 그 중국인 부자의 평생 반려 동물이 될 수도 있겠네요.


비단잉어의 본고장은 일본


꽃밭을 연상케 하는 비단잉어들의 모습들, 이런 녀석들이 보통 한 마리에 1억씩 한답니다.


비단잉어 관련해서는 아시아 각지와 호주 등지에서 품평회가 열리고 있지만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산 비단잉어가 제일 윗길의 취급을 받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열리는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잉어가 큰 명성을 얻게되죠.


2017년 일본산 비단잉어 시장은 36억 3300만엔, 우리 돈으로 363억 3000만원의 수출고를 올리며 규모가 10년 동안 2배 성장했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최고가 경신한 비단잉어 가격이 23억이니 전체 시장 가격 거의 10분의 1에 육박해 버리시는 위엄이네요. ㅎㄷㄷ


일본산 비단잉어의 주요 수출국은 홍콩, 네덜란드, 독일 등이며 최근에는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의 수출도 하고 있어요. 비단잉어 시장이 팽창하여, 요즘은 일본에서 열리는 품평회에서 참여 인원 절반이 외국인일 정도로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에도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본 비단잉어의 역사


식용이었던 잉어가 관상용으로 도드라진건 일본 에도시대부터입니다. 


먹으려던 잉어들 중 몸에 무늬가 있는 돌연변이가 있는 개체가 발견된거고, 이는 관상용으로 개량을 낳았죠. 몇대에 걸쳐 교배를 통해 다양하고 화사한 무늬의 비단잉어가 출현하게 되었답니다.


일본 에도시대부터 관상용으로 인기를 끈 비단잉어, 비단잉어 경매에 참가한 한 '부자'는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몇시간을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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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사내 회식

회사에서 또다시 예고 없는 피자 파티가 있었습니다.


저번에 시킨 피자마루 투탑박스[링크]에 이어 이번에는 알볼로피자에서 피자를 시켰는데요. 피자마루가 가성비라면 알볼로는 프리미엄 축에 드는 업체지요. 네명이서 피자 라지 두판을 시켰습니다.


알볼로피자 메뉴 고르기


알볼로피자 메뉴가 참 많더군요.


그 중에서 우리가 시킨 건 하와이안피자, 그리고 페페로니피자. 한턱 쏘시는 우리의 팀장님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라고 합니다.


배달피자 도착


배달시킨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피처 콜라가 반갑네요. 알볼로피자는 프리미엄 틀을 입고 있는 만큼 수제오이피클을 가져옵니다. 저가형은 그렇지 않죠.


알볼로피자 배달_하와이안피자


저는 원래 과일을 익혀 먹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익혀 놓은 과일을 먹기는 잘 먹어요.ㅋㅋ


그래서 파인애플이 익어있는 하와이안피자도 잘 시켜먹지는 않지만, 일단 시켜놓은 건 잘 먹습니다. 나는야 모순덩어리. 그냥 심리적인 거인 듯. 과일을 익혀 먹다니, 막상 익히면 어, 맛있네, 또 지나고 나면 과일을 익혀먹다니 무한반복.


알볼로피자 배달_페퍼로니피자


페퍼로니피자 맛있네요. 잡다한 건더기가 안 들어있는 순수 페퍼로니 씹는 맛이 또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하와이언피자랑 궁합이 잘 맞아요. 마치 페퍼로니피자 한 조각 먹고, 피클을 집어먹듯이 하와이언피자 한 조각 연이어 먹는 맛이 그럴 듯 합니다.


알볼로피자가 저가형보다 나은 점, 또 한가지, 도우가 통곡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먹으며 알았습니다. 좀 건강해지는 느낌과 독특한 식감. 앞으로 이런 도우의 식감 생각하면 가격 비싸도 알볼로피자에서 많이 시켜먹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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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1등급, 2등급, 3등급?

소고기집에 가보면 "저희는 1등급이상 한우를 사용합니다", 같은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저희 업소는 투플러스만 고집합니다", 하는 말이 써있기도 합니다. 투플러스는 1등급 뒤에 있는 플러스(+)다. 하나만 붙으면 1+(원플러스), 플러스가 하나 더 붙어서

1++(투플러스)가 됩니다.


3등급까지 있는 쇠고기 등급은 등급에  따라 소 한 마리 가격도 수백만원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면 등급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2019년부터 바뀌는 소고기 등급 기준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주요 기준은 마블링(근내지방도)


고기의 색깔, 조직감, 얼마나 잘 성숙되었는가도 중요하지만 마블링이 절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마블링이란 살코기에 낀 기름을 의미하며, 햐얀 무늬가 촘촘하게 퍼져있어 대리석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등심보다 윗길로 치는 꽃등심이란 마블링이 꽃처럼 화사한 등심이라는 이름의 수식어를 뜻하죠.


한국과 일본에서 그 선호도는 특히 높은 마블링, 그만큼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도 마블링을 선호하며, 등급에도 반영합니다. 다만 서양 국가들 전반적으로 마블링 있는 고기가 맛있는 고기인 것을 알지만 건강에 그리 좋지 않다는 고기인 것을 알기 때문에 '맛있는'보다 '건강함'에 대한 인식을 포커스로 좋은 소고기의 등급 기준에 적용할 뿐입니다.


사람에 따라 등급이 낮은 소라도 맛있을 수 있고


한마디로 한국에서 투플러스나 1등급처럼 등급이 높은 소는 마블링이 많은, 즉 비만 소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걸 많이 먹으면 사람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


호주산 청정우라고 해서 시중에서 많이 파는 육우들은 방목한 소로 마블링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호주에서는 도축 6개월 전에 한국, 일본 수출품들만 따로 곡물을 먹여 마블링을 만들기도 하지요.


마블링이 잘 생기려면 수입 곡물을 사료로 줘야 하는데, 가격이 비싸지면 따라서 소고기 원가도 올라가게 되는 셈입니다. 또한 마블링이 늘어나면 피하지방도 두꺼워져 등심처럼 소고기 주요부위 고기량은 감소해서 한우 가격이 비싸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소고기 등급이 투플러스나 1등급 소가 반드시 맛있을까? 제 생각은 반드시 맛있습니다만... 사람에 따라 닭가슴살을 다리나 날개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 지방 없는 살코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의외도 많나봅니다.


성인 40명을 블라인드 테스트해보고, 가장 맛있는 소고기를 꼽아보라고 한 결과 소고기 등급 1등급이 15명, 숙성 2등급이 15명, 투플러스를 뽑은 사람은 10명으로 더 적게 나타난 적이 있거든요.


개정되는 소고기 등급 기준


앞서 논한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2019년 7월부터 쇠고기 등급기준 보완 방안이 적용됩니다.


마블링 위주의 등급체계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고요. 29개월령 거세 한우를 기초로 합니다. 근내지방도 기준 범위를 조정하며, 근내지방도 외에 육색, 지방색, 조직감 평가항목의 비중을 강화합니다.


개선된 소고기 등급 기준은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을 각각 평가해 각 항목 중 가장 낮은 등급을 적용해 산출하고 약 60개월령 이상으로 나이가 많아 육질이 좋지 않은 소인 성숙도 NO. 8,9인 경우 1개 등급을 하락시키는 식입니다.


알권리와 선택권을 강화


이에 따라 소고기 투플러스 등급은 근내지방도 기준은 현행 지방함량 17% 이상(근내지방도 8, 9번)에서 지방함량 15.6% 이상(근내지방도 7, 8, 9번)으로 낮아집니다. 또 1+등급의 근내지방도 기준은 현행 지방함량 13~17%(근내지방도 6, 7번)에서 지방함량 12.3~15.6%(6번)로 낮아집니다.


1등급 이하, 2, 3등급의 소고기 등급은 국산 쇠고기든, 수입 쇠고기든 지금처럼 유지하고요.


1++등급만은 소고기 등급과 함께 근내지방도를 병행 표시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강화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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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베트남 쌀국수

애플 가로수길 들러서 맥북 수리 맡겨놓고 저녁 먹을 곳을 찾았습니다.


강남 가로수길에서 뭐, 혼자 그럭저럭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메뉴 있나, 해서 검색해봤죠. 베트남 쌀국수가 눈에 띄더군요. 강남이라도 쌀국수 맛집은 가격이 좀 만만할까, 싶어서 찾아갔습니다. 


마이하노이라는 강남 쌀국수 맛집입니다.


마이하노이



럭셔리 베트남쌀국수 맛집 마이하노이는 딸부자네 불백 가게 위, 2층에 있습니다.


컵도 삿갓을 쓰고 있네


뭘 먹을까, 하고 밖에서 메뉴판을 봤는데 차돌박이쌀국수 메뉴가 맨 처음에 눈에 들어오길래 그걸로 먹기로 했네요.


2층으로 올라가자 마자 "차돌박이쌀국수"주세요. 냅다 들이대는 내가 당황스러우셨던지, 종업원분, 아니 사장님이신가? 일단 앉으세요~ㅋㅋㅋ


릴렉스, 릴렉스 하는 말투.


마이하노이 메뉴판


신사동 마이하노이는 베트남음식점입니다.


일반 베트남식당 프랜차이즈에서 접했던 메뉴들은 다 있네요. 


마이하노이 메뉴판 사진은 못 찍었는데, 일단 대표메뉴인 하노이 쌀국수는 9000원, 멸치 + 사대가 들어간 하노이 차돌쌀국수 10000원, 하노이 스페셜 쌀국수(멸치+사대+차돌+갈비살)는 13000원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프리미엄한 하노이 왕갈비 쌀국수는 일일 20개 한정입니다. 가격은 17000원


냅다시킨 차돌칼국수는 그냥 쌀국수들 중 하나였군요.


이밖의 메뉴로는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보싸오(12000원), 파인애플 새우볶음밥(8500원)이 있고요, 메인디쉬라고 써 있는 메뉴는 커리(19500원)등이 있더라고요. 29000원부터 시작하는 세트메뉴들도 있었습니다.


수제수제~


이거 존맛이던데요, 수제피클


쌀국수 한그릇 먹으면서 저거 오삭오삭 다 먹어버렸다는



인터넷 검색하다보니까 라임은 꼭 추가하라길래 이거 주문해봤네요.


뭐 또 필요한거 없으신가요? 강남 쌀국수집다운 프리미엄 대응에 이거 라임 달라고 했네요. 소스도 달라고 했더니 두 종류 주시던데, 쌀국수 본연의 맛을 느끼느라 바빠 저에겐 딱히 필요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빨간 고추 통째로 부어주시고. 제가 또 매운 거 좋아하거든요.


이거 베트남 고추인가? 하여튼 우리나라 고추랑 좀 달랐어요. 좀더 맵고, 매운맛이 깔끔하게 똑 사라지는 그러한 맛.



면은, 수제면을 쓴다는 강남 마이하노이


쫀득하기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더 강합니다. 면보다 국물이 맛있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그랬어요.


그 고추의 매운맛 + 라임의 새콤한 맛이 굿. 가격 싼 프랜차이즈들에서 느낄 수 있는 뭔가 조미료조미료 하는 맛도 덜 느껴지고. 나중에 설명을 보니까 호주산 소 사골을 36시간 끓여낸 육수라고 합니다.


설명 안들어도 그런 맛입니다.



인테리어 세련되더군요. 강남강남해요.


강남은 역시 쌀국수도 비싸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프리미엄은 맛도 뭐도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데이트코스로 좋은 강남 쌀국수 맛집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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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찜 먹으러

송천동에 있는 오박사 동태탕 & 찜에서 판플렛이 날아왔습니다.


2018년 1월 31일까지 해물코다리조림 할인 행사를 한다는 것. 우리 가족은 할인행사 때문이라기보다 해물찜 맛있게 하는 집을 찾아서 ㄱ

ㄱ해보았네요.


오박사 동태탕&찜


메뉴판에 있는 해물찜 중을 시켰어요. 가격 5만원.


할인판매중인 해물코다리조림의 경우 대중소에 낙지와 문어 들어가는 것의 차이가 있어요. 소에는 낙지만, 중에는 문어만, 대에는 낙지, 문어가 다 들어있습니다.


예약전화를 거니까 언제 도착하냐고 묻더군요. 만든 채로 두면 해물찜에 물이 생긴다고 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조리시간은 15분~20분 걸리는 듯. 해물찜의 경우 보통맛, 매운맛, 덜 매운맛이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맛으로.



송천동 해물찜 집에 도착하니까 밑반찬과 불 들여놓은 미역국 있는 자리로 안내했습니다.


겨자 탄 간장도 있는데 해물찜 자체가 간간해서 별로 필요는 없는 듯.



전이 부쳐져 나오고..



해물찜 등장. 엄청 푸짐해보이네요.


꽃게, 새우, 동태알, 미더덕, 대하새우, 문어, 낙지, 전복이 들어있었습니다. 전복은 2마리 들어있네요. 3명이 가서 1명은 못먹었다는.



보통으로 시켜도 얼얼하게 매운 편이고요, 간이 좀 센 편이예요.


짠게 부담스러운 사람은 주문할 때 미리 좀 싱겁게 해달라고 말하거나 공기밥을 시켜서 먹어야 적당한 간의 세기네요.



공기밥 1공기만 볶았는데 깨가 많이 뿌려져 있어서 고소했어요.


해물찜이 약간 간이 세다면 볶음밥의 간은 보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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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써큘레이터 선풍기

얼마전에 쓰던 머핀 휴대용선풍기[링크]가 고장나서 새로운 미니서큘레이터 선풍기를 구입했습니다.


이번에는 배터리가 좀 빡세게 많은 걸로 구입했네요.


엑타코 USB서큘레이터 V6000

ECTACO V6000


몇가지 미니선풍기들 중에서 엑타코 휴대용선풍기를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 빼고는 다 완벽하다는 거. ㅋ


저 굵직한 손잡이가 특히 여성 고객들을 외면하게 만들더군요. 그런데 어쩔 수 없어요. 저 손잡이에 6000mA의 대용량보조배터리가 장착되어 있거든요. ECTACO V4400, V7000 등 2018년형 엑타코USB서큘레이터에는 배터리 용량 따라 선택 옵션이 있습니다.


정교한 각도조절


머핀 휴대용선풍기를 쓰면서 가장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각도조걸이었습니다.


저런 자세로 뒷목꺾기가 되긴 되는데 각도에 따라 팬 고정이 안되요. 엑타코 USB서큘레이터는 요가를 잘 하더라고요.


핸드폰 거치대 크래들 첨부


미니선풍기 구입할 때 크래들을 구입할 수 있는데, 일반형과 마이크로USB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고급형, 그리고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스마트크래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은품으로 스마트크래들을 증정해주더라고요. 저렇게 가로모드로 쓰기 좋고, 세로 모드로도 좋습니다. 핸드폰 윗 부분이 바람영역에 닿아서 자연스러운 쿨링도 유도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12.9인치의 아수스 트랜스포머 태블릿도 이렇게 길게 세워서 거치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보조배터리 연결 USB는 따로 분리해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


2018년형 엑타고 USB서큘레이터 선풍기는 손잡이와 팬 부분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니선풍기 손잡이 부분은 대용량 보조배터리로 따로 쓰고 팬 부분은 팬 부분대로 따로 USB콘센트에 연결해서 쓸 수 있는거죠.


엑타코 휴대용선풍기 팬 부분 분리 활용법


엑타고 USB서큘레이터를 주문하면 철사로 된 거치대가 딸려오는데, 손잡이 연결 모드에서는 저게 쓸모가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팬만 단독으로 쓸 때는 각도조절 기능을 해줘서 요긴합니다.



USB-A타입 연결구 부분은 이렇게 샤오미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쓸 수도 있고요.



마이크로USB부분은 이렇게 다른 핸드폰 충전기에 삽입해서 쓸 수도 있습니다. 증정받은 크래들은 손잡이 연결 모드 뿐 아니라 분리 모드에서도 저렇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3만원 근처로 다른 미니선풍기에 비교에서는 거의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써보니까 얇상하니 디자인이 예쁜 건 아니라는 단점 외에는 다른 제품들을 압도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바람 세고, 3단계 가장 센 바람으로도 6시간을 버팁니다.


각도 조절 되고,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거치해서 영화 보면서 선풍기 쐬고 등등으로 활용 가능하고요. 개인적으로 여기에 타이머 기능을 넣어서 시간 되면 꺼질 수도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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