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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곳에 프리미엄이 있다.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말에서 유래한 명칭입니다. 파래하고 비슷하지만 그보다 훨씬 부드럽죠. 특유의 바다향 때문에 겨울철의 별미 음식으로 손꼽힙니다조선시대 때는 전남 해안 특산물로 임금님에게 진상했던 식품입니다.


생산량이 그렇게 많지 않으므로, 생 매생이는 보통 산지에서 다 소비되며, 그나마도 제철인 11월부터 2월에만 구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보통 급속냉동시켜서 도시로 유통되는 것인데요, 냉동시킬 때도 한꺼번에 속까지 얼려야 합니다. 운반과 보관이 쉽지 않아 널리 퍼지지 못했던 식품이고, 90년대까지만 해도 매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였죠. 


매생이는 현재 남도 일대에서 생산되며, 특히 전남 장흥의 특산물입니다.


매생이 효능

다이어트 식품

매생이는 100g당 19칼로리에 불과할 정도로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데요, 흔히 5대 영양소라고 부르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고루 갖추고 있는 고단백식품입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므로 성장 발육 및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숙취해소 효능

숙취해소의 핵심인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3배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둘을 합친 매생이 콩나물국도 인기를 끌고 있지요. 알칼리성 식품인데다가 비타민 A, C, 엽록소, 칼슘, 철분,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술에 의해 빠져나간 몸의 영양분을 고루고루 채워줍니다.


피로회복 효능

매생이는 피로회복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피로의 원인인 젖산을 체내 영양으로 환원시킬 뿐 아니라, 간을 활성화시켜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지요. 때문에 매생이는 우울증에도 좋은 음식이랍니다. 


풍부한 칼슘과 칼륨

매생이에는 풍부한 칼슘과 요오드가 있어 뼈에 좋습니다. 성장하는 어린이나 골다공증을 걱정하는 노약자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매생이에 들어있는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이를 디톡효과라고 하는데, 몸의 염분을 조절해야 하는 성인병 환자들에게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밖에 매생이는 콜래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효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보기 드문 식물성 고단백질 음식인 매생이, 바다의 귀족이라 불릴만 합니다. 



매생이 요리법


얼마전에 감기몸살에 걸려서 본죽에 가서 먹은 굴매생이죽입니다. 매생이는 대표적인 음식인 매생이 국 뿐 아니라, 매생이 달걀말이나 부침개 등 어디에 넣어도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최근에는 매생이 냉면이나 파스타, 라면까지 출시되고 있죠.


매생이 국 만드는 법

재료: 매생이, 굴, 육수(다시마), 대파, 참기름, 소금


매생이를 찬물에 담가서 행군 후, 체에 받쳐놓습니다. 물기가 빠지는 동안 참기름으로 굴을 볶아주고, 여기에 매생이와 다시마 육수를 넣어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썬 대파를 넣고 소금간을 하면 됩니다.


조리시 유의점

매생이를 너무 오래 끓이면 녹아버립니다. 적당히 데친다는 생각으로 끓여야 합니다. 그리고 매생이 섬유가 너무 촘촘한 나머지 열이 빠져나가지 않으므로 먹을 때 유의해야 합니다. 끓인 메생이국을 크게 떠서 먹었다간 입을 데이기 쉽상이죠. 그래서 미운 사람한테 펄펄 끓인 매생이죽을 먹이라고 미운사위죽이라는 별명도 있답니다.


또 국이 남았을 때 여러번 나누어 먹는답시고 먹을 때마다 끓이면 역시 매생이의 향이 날아가겠죠. 많은 양을 끓일 때는 한번에 끓여서 소포장해 그때 그때 데워먹는 것이 좋습니다.


매생이가 좋긴 하지만 구하기 어렵고 가격도 비싼 프리미엄 식품이죠. 저렴하면서 매생이가 가진 효능을 원한다면 콩나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풍부한 영양과 효능, 다양한 활용까지 매생이와 닮은 점이 많죠.


가성비> 콩나물 효능, 라면에도 장착하자[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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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좋은데, 표현할 수가 없네!

이번에 중국을 다녀왔는데, 너무 걸어서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곯아떨어지는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일주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보니 3월 중순, 봄이 깊어있더군요. 피로회복으로 먹을 보양식을 찾다가 이즈음이 제철인 쭈꾸미를 선택했습니다. 주꾸미 샤브샤브를 먹으러간거죠.


주꾸미의 산란기는 3월~5월입니다. 이즈음 쭈꾸미는 알이 가득차서 별미랍니다.  싱싱한 쭈꾸미는 내장도 맛이 있습니다. 별미죠. 샤브샤브 국물과 함께 먹는 쭈꾸미 내장. 보들보들하며 고소하죠. 여기에 주꾸미 머리는 또 어떤가요. 머리를 찝으면 질컹질컹 배어져 나오는 고소하고 쌉쌀한 먹물이 한번 먹으면 자꾸 먹고 싶습니다.


참, 쭈꾸미가 아니라 주꾸미가 표준어입니다. 



쭈꾸미 효능

피로회복

주꾸미의 먹물 속에는 타우린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이 타우린은 나쁜 콜레스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쭈꾸미는 피로회복에 가장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쭈꾸미를 샤브샤브와 함께 한다면 냉이가 제격이겠죠. 냉이에는 비타민 A, B, 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제격이니까요.



해독 작용

주꾸미는 간의 해독을 도와줍니다. 봄에 쭈꾸미 샤브샤브를 먹는다면 역시 봄이 제철인 각종 산나물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대표적인 봄 샤브샤브 재료인 돌미나리만 하더라도 해독작용이 좋아 쭈꾸미의 좋은 짝이 될 겁니다.   


빈혈 예방

주꾸미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빈혈을 방지합니다. 샤브샤브와 함께 한다면 두릅이나 취나물 역시 철분이 많이 들어있으니 육수와 함께 흡입해봅시다.


다이어트

주꾸미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입니다. 있을 거 다 있으면서 칼로리가 낮은 것이 쭈꾸미의 미덕입니다.


조심해야 할 부작용이 있다면?


찬 성질을 조심하라

주꾸미는 찬 성질을 가진 음식입니다. 내가 몸이 차다, 싶으면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몸이 찬 사람이 찬 기운을 많이 흡입하면 설사하기가 쉽답니다.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쭈꾸미의 찬 기운을 보하기 위해 샤브샤브 재료에 쑥을 포함시켜보는 것이 어떨까요? 쑥은 특유의 뜨거운 기운으로 몸이 차서 일어나는 설사를 예방한답니다. 마늘, 시금치, 대파도 기본적으로 따뜻한 기운의 음식이니 주꾸미 샤브샤브에 투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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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수박은 무등산 외에는 자라지 않는, 극소범위의 산지를 지닌 신비한 식물입니다. 다른 수박들은 출하를 마칠 즈음인 8월 중반에서 9월 말까지 생산되어 나오며, 마치 인삼처럼 3년 동안은 땅의 기운이 회복되지 않아 다음해는 재배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신비롭습니다. 


예전에는 무등산 증심사, 원효사 주변에서도 재배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산지가 금곡마을 뿐이며 판매는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에서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희귀하죠.  



무등산수박 맛

아주 아주 큰 호박을 연상시키는 무등산수박, 맛도 워낙 뛰어나 광주의 유일한 임금님 진상품이 바로 이것이었다고 하죠. 일반 수박보다 더 달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며, 씹을수록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수박이 그렇듯 여름 더위가 거셀수록 무등산수박의 맛은 더 달아진다고 하죠. 다만 생물이 그렇듯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거. 당도가 떨어지는 경우는 일반수박과 별 다를 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등산수박 효능

노화예방, 이뇨작용, 혈행개선, 씨앗의 기생충 제거 작용, 등 일단 일반 수박이 가진 효능을 가지고 있고, 그 외에 동의보감에 기술된 것에 따르면 당뇨와 숙취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무등산수박가격

작게는 8kg(2만원)에서 크게는 32kg짜리까지 있으며, 한포기에 수박 하나만 열릴 정도로 수가 적은 까닭에 무척 비싸죠. 큰것은 백화점에서 60만원에 가까운 가격이 나가기도 하는 프리미엄 수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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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나는 프리미엄

트러플Truffle이라고 부르는 송로버섯은 푸아그라, 달팽이와 함께 프랑스 3대 진미로 꼽힙니다. 그리고 비싸죠. 최상품이 1kg에 5천만원대이며, 버섯 하나 자체가 1kg였던 상품은 경매에서 3억원에 거래된 적도 있습니다. 양식이 불가하기 때문에 소위 부엌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비싼 식재료죠. 그래서 서양에서 송로버섯은 한국에서의 산삼과 송이를 합쳐놓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 송로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예로부터 돼지를 동원했습니다. 후각이 발달한 데다가 암퇘지같은 경우 송로버섯 냄새에 발정기처럼 날뛰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는데요, 버섯을 발견해 바로 먹어치우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으므로 이제는 돼지 대신 개를, 개보다는 사람손으로 다 뒤지는 방식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송로버섯(트러플Truffle) 효능


다이어트

50g에 22kcal로 칼로리가 아주 낮습니다. 삼겹살 50g에 165kcal로 생각하면 같은 용량 삽겹살보다 8배나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네요. 


게다가 트러플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서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에 좋긴 하더라도, 누가 이 비싼 송로버섯을 삼겹살 먹듯이 먹을까요. 이걸로 다이어트 효과를 누리려면 갑부 중에 갑부여야 할 듯 하네요. 


혈액순환

송로버섯은 예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손발이 저린 경우 사용해왔습니다. 니아신이 킬로그램 당 4.80mg 함유되어 있는데, 이 니아신 성분이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주며 콜레스테롤을 낮춥니다. 동맥경화 등 혈관에 좋은 음식이죠. 


당뇨, 고혈압 완화

흔히 저염식품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송로버섯(트러플)에는 이 칼륨이 많이 들어있습니다(5mmg). 체내 염분과 상관이 있는 당뇨와 고혈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죠.


소화 기능 개선

송로버섯은 예로부터 위장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금만 섭취해도 소화 기능이 개선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고기요리라도 라이트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습니다. 가령 쇠고기를 송로버섯으로 양념하면 소화력이 월등해지는 것이죠.


다양한 활용

송로버섯은 향신료로 많이 활용되며 트러플오일Truffle oil같은 고급 오일로도 쓰입니다. 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각종 술의 안주로도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 트러플버터나 식초 등 고래나 올리브처럼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식재료가 되겠습니다.


서양에 송로버섯이 있다면 동양에는 송이버섯이 있겠죠. 송로버섯보다는 저렴한 한반도의 프리미엄, 송이버섯을 만나봅시다.


<프리미엄과 가성비> 

송로버섯 VS 송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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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이 음식에 바치는 시가 있다.

우리 주위에서 자생하는 버섯이 약 500여 종. 그 가운데 50여 종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사랑받기로 손꼽히는 버섯이 버섯이 이 송이인데요. 특히 이 버섯을 사랑하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송이에게 바치는 시가 있을 정도로.. 일본의 송이 사랑은 엄청납니다. 가을이면 일본사람들은 송이 특별 관광으로 우리나라에 오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좋은 품질의 송이는 대개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하지요. 


소나무에서 자라는 양식이 불가능한 버섯. 송이,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1능이, 2표고, 3송이라 했으나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송이가 객관적으로 가장 대접받게 되었답니다. 일본에서 기를 쓰며 양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그래서 송이, 하면 자연산 송이를 의미하죠. 자연산이기 때문에 시세가 들쭉날쭉합니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서 자생하며, 한국의 주산지는 강원도의 강릉, 양양, 경북 울진, 영주, 봉화입니다. 가격은 2016년 가을, 국내산을 기준으로 하면 1킬로에 25만원~35만원 정도고요. 특상품은 50~60만원 정도 거래가를 형성한다고 합니다.


송이버섯 효능


항암효과

송이버섯에는 크리스탄 등 많은 항암성분이 있어 특히 위암, 직장암을 억제시킵니다. 


송이버섯은 현재 어떠한 버섯보다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이며, 거의 약용 식재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북한 국가과학원 박사팀이 송이버섯에서 나온 물질로 1995년 국제발명회에서 보건식품 대상을 받은 장명분이라는 상품이 유명하죠. 송이버섯 추출물 96.6퍼센트라고 하는 이 제품의 포인트도 바로 항암효과입니다.

노화방지

버섯에는 기본적으로 항산화작용을 하는 물질이 있는데, 송이버섯에는 이같은 성분이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 북한에서 개발한 제품에서 송이버섯으로부터 추출해낸 물질이 면역조절다당체 CPS라고 하는데, 노화방지, 성기능을 회복하는 기능을 합니다. 몸을 회춘하게 합니다. 송이버섯의 풍부한 비타민B와 아미노산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체내 기능활성을 촉진하는 역할도 해주니까요.


장건강 개선

일단 속이 편하려면 소화부터 잘 되어야죠. 송이버섯은 헤밀라제, 벤트라제, 셀라제같은 분해물질이 있어 소화가 잘 되게 합니다. 특히 탄수화물, 단백질이 잘 분해되죠.


장으로 내려간 음식물은 항암물질인 크리스탄의 작용을 받습니다. 크리스탄은 뇌내에서 신체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효능이 있으며, 장 내의 유해균을 없애고 익균을 번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섬유질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변비를 비롯한 장 건강에 좋습니다. 다이어트 효과도 있고요.


송이버섯 먹는법

송이버섯의 맛과 향, 영양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되도록 있는 그대로 먹는 것입니다. 흙 정도만 털어내는 정도로 다듬는 것이 좋고 송이버섯만 살짝 굽는 것이 좋죠. 보통 비싼 송이버섯이니 비싼 한우와 같이 구워먹기도 하는데, 이건 음식궁합상 별로 안좋다고 해요 소고기 기름을 송이버섯이 다 먹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이걸 심하게 불쾌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고요. 송이버섯관광을 온 일본인들은 송이버섯을 발견한 즉시 날로 먹는 것입니다. 휴대용 술(?)에 ㅋㅋ 안주하면서요.


새송이버섯

송이버섯 1킬로 특상품이 60만원을 호가할 때 새송이버섯은 2킬로 8000원의 인터넷 최저가를 자랑합니다. 식감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느타리과에서 송이라는 이름을 달게 된 새송이버섯. 그 식감이랑 향이 송이와 비슷하다는. 물론 그 비슷이 어마어마한 차이를 담고 있긴 합니다. 


그렇다면 새송이의 실질적 "과 "인 느타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송이버섯에 맞서는 가성비 느타리는 어떤 효능을 가진 버섯일까요?

 


<프리미엄과 가성비의 시소놀이> 

송이버섯 VS 느타리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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