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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싼 배달야식 추천 메뉴가 아닐까?

밤에 시켜먹는 배달음식은 대부분 비쌉니다.


보쌈, 족발이나 찜닭처럼 낮이나 저녁에 직접 홀에 가서 먹어도 가격 꽤 묵직한 음식이 야식배달의 옷을 걸치면 가격 한 1.5배는 되는 듯 해요. 피자같은 건 낮에 파는 피자맛을 따라갈 수가 없고요.


뭐, 비싼 가격은 배달사이트들의 수수료도 한몫 하기도 할겁니다. 어쨌든 그래서 김밥, 짜장면, 국수 등 값싼 점심메뉴추천품과는 달리 밤의 음식배달에 가성비를 논하기도 좀 그렇죠. 비싸지만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그냥 감수하는 거죠. 뭐. 


그런데 야식배달도 되면서 생각보다 저렴한 치킨집은 있던데요.. 


깻잎두마리칩킨 전주 송천점



동네에 깻잎 어쩌고 하는 치킨집이 생겼다는 엄마의 정보. 그래서 검색창에 쳐보니까 깻잎두마리칩킨이더군요. 


직접 가서 포장해서 오려고 했는데, 들어가보니 홀이 없고 그냥 주방만 있던데요. 그리고 오늘 갑자기 주문이 밀려서 1시간은 걸린다고 이야기 합니다. 메뉴판만 집어가지고 와서 집에 와서 메뉴회의를 하고 야식배달을 시켰죠.


그날따라 미세먼지는 심한 날 중 심한 날로 재난문자가 날아올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었고, 밖에서 닭꼬치 파는 트럭 아저씨는 없는 손님 대신 묵묵히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안쓰러웠다는.


맥주 안주 세트라고 불러도 되겠군


짠, 배달야식이 도착했습니다. 아까 튀기던 분이 치킨배달까지 직접 하시더군요. 오래걸려서 미안하다고 1000원깎아주시기까지. 뭐 알고 시켰는데요ㅎㅎ 


그나저나 어떻게 아직 인터넷 지도에도 안 나올 정도로 새로 생긴 치킨프랜차이즈 지점에 주문이 1시간이나 밀릴까? 했는데, 일단 배달야식 치고 가격이 저렴하고, 구성이 버라이어티 해요. 이래서 인기 많은 듯.


깻잎두마리치킨이 아니라 칩킨인 이유가 이렇게 치킨 옆에 잡채김말이튀김이랑 감자튀김이 있어요. 믹싱 맥주안주를 대하는 느낌,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맥주를 꺼냈더랍니다.


짜지 않다.


원래 간장치킨은 짠맛을 각오해야 했는데, 이 배달치킨은 먹는 순간 그냥 콜라나 맥주 없이 먹어도 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짜지 않은 대신 단맛은 좀 있는데, 어쨌든 짠 거 싫어라 하는 분들에게 배달야식 추천입니다.


순살치킨 1마리의 경우 양도 그렇게 많지 않아 맘먹고 달려들면 혼자서 해치울 수 있을만한 양입니다. 본인이 치킨대식가가 아니라면 1인 배달음식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깻잎두마리칩킨 메뉴판


순살치킨 메뉴가 13가지나 되요. 1마리 시킬 때는 반반은 안되고, 후라이드에 양념소스 주는 정도입니다.


여럿이 먹을 때는 19000원짜리 2마리 세트가 좋을 것 같습니다. 순살치킨 1마리가 14000원인데 두 마리가 19000원, 이거 한 마리 페널티는 너무 세고, 두 마리 가성비는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어쨌든 여럿이서 맥주 한잔 하고 싶을 때, 배달야식 추천이네요. 과자 몇 개 사고 이거 하나 사서 구색 맞추면 가성비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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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통하면 길이 열리기 마련...

남북한 예술단 환송 만찬이 2018년 4월 3일에 미각산 통일전선부 초대소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자리를 주선한 북한 김영철은 "정이 통하면 뜻이 통하고 뜻이 맞으면 길이 열리기 마련"이라며 테이블마다 돌며 술을 권했다고 합니다. 현송월은 조용필에게 요청해서 함께 '그 겨울의 찻집'을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고요.


현송월은 또 이번 남북한 예술단 공연으로 부쩍 친해진 탁현민에게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했다네요.ㅋ 탁현민 수석행정관 뜨악했을 듯.ㅋ 그래서 나온 노래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 같이 불렀다고 하네요.


남북한 예술단 만찬 메뉴는? 


남북한 예술단 만찬 메뉴는 뷔페였다는데요, 4월 4일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나온 가수 최진희의 말에 따르면 굉장히 분위기도 좋고 음식맛도 좋았다네요. '환상이었다', '삐까뻔쩍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냉면같은 경우는 전에 먹었던 평양 옥류관[링크]것보다 더 프리미엄 버전이었다고 해요. 최진희는 냉면을 먹으면서 안에 든 소고기가 소에서 정말 희귀한 부위였다고 전해들었다고 해요.


남북한 예술단 만찬주, 평양소주 


남북한 예술단 만찬이 끝나고 따로 챙겨간 사람이 있을 정도.

평양소주는 대동강맥주와 함께 대표적인 북한의 술입니다. 평양소주 뚜껑에는 "순하고 착한 술"이라고 써 있는데, 맛은 한국 소주보다 순하면서 도수는 25도 정도로 더 높습니다.


남한의 소주는 희석식이며 평양소주는 증류식이기 때문입니다. 희석식이 알코올에 물을 타는 방식이라면 증류식은 곡류를 발효시켜 증류를 반복해서 고농도의 소주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평양소주는 옥수수, 쌀, 찹쌀 등을 재료로 천연암반수로 만들며, 전통 증류식을 사용합니다. 도수가 높으면서도 잡냄새가 없고 순한 맛을 내는 비결입니다.


이번 남북한 예술단 가수 중에는 평양 소주와 맥주를 만찬이 끝나고 따로 챙겨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가격

평양소주는 2004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생산시설 등록과 승인절차를 마치고 미국에 수출한 이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도수는 25도인데, 미국판매용으로는 남한산에 맞춰 20대 초반으로 도수를 낮췄다고 합니다.


미국 평양무역회사에 따르면 당시 가격이 24병 한 상자 도매가격이 90~100 달러, 한 병 가격은 10~12 달러였다고 하네요.


들쭉술


2000년 건배주에서 다시 2018년 남북한 예술단 만찬주로

평양주와 함께 남북한 예술단 만찬주였던 들쭉술은 원래 30도와 40도 두가지가 있습니다. 특유의 기분 좋게 만드는 향과 단맛으로 외국인들의 칭송을 받는 북한의 대표 프리미엄 술입니다. 


2000년 6.15 정상회담에서의 남북정상 건배주로도 유명하죠. 과거에는 간부들만 먹는 술이었으나 공장을 확장하여 이제 일반인들도 두루 즐긴다고 합니다. 들쭉사이다, 들쭉단물, 들쭉와인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됩니다.


들쭉술은 공장마다 첨가제가 달라, 맛도 다릅니다. 공장마다 술 첨가제가 외부에 나가지 못하도록 경비를 설 정도라고 하네요.


들쭉 효능

술 재료인 들쭉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들쭉나무열매로, 양강도 특산물입니다. 들쭉나무는 백두산 고지대 일대를 비롯해 금강산, 한라산 일대에도 군락지를 이루며,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가 열매맺는 시기죠.


들쭉은 예로부터 지혈제로 썼고, 기침, 설사 치료에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홍역을 앓은 아이나 산후 원기회복에 쓰이던 약재였죠. 더불어 고혈압,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도 쓰였고요. 특히 들쭉을 꿀에 재운 들쭉꿀이 효능을 더해준다고 전해집니다.


들쭉술 가격

들쭉술은 수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2008년 당시에는 450밀리에 20000원 정도에 판매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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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

쓰레기 버리는 요일이 되어 원룸을 나섰다가 더이상 분리수거를 받지 않는다는 집주인의 문구를 보았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재활용분리수가 대란이 발생했다는 걸 알게 된 건 그 후입니다. 쓰레기 버리는 요일이 되어도 폐비닐 및 재활용쓰레기들을 수거해가지 않아 아파트마다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는 소식 말이죠.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대란에 이어서 이슈가 쓰레기 버리는 요일 대란으로 옮겨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재활용쓰레기 문제는 사실 미세먼지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


재활용 쓰레기 대란 원인


폐비닐은 원래 고형 연료 원료로 쓰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수입해 갔는데 환경오염을 이유로 중국업체에서 안가져가는 데서 문제가 출발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재활용분리수거 쓰레기를 재활용해 여러 수단으로 활용하고는 있었습니다. 문제는 세척하고 손질하는데 비해 쓸모가 적은 폐비닐 문제였죠. 이걸 중국에서 수입해 가다가 안 해간다는데, 환경오염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환경오염 때문에 정부에서 규제를 한다는 건데, 이 환경오염이 뭐겠어요. 폐비닐과 연소 사이의 문제, 즉 미세먼지 문제죠. 결국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를 줄이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쓰레기 대란과 연결되어 있었던 거죠.


한국의 대책


갑자기 터진 일이라 정부도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쓰레기 버리는 요일을 맞아 쏟아져나오는 폐비닐을 국내 재활용분리수거 업체는 이 가격에 수거를 못 해 가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지원금을 주겠다고 하지만 업체를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일단 지방자체단체마다 어떤 곳은 재활용마크가 부착된 비닐은 수거하고, 어떤 곳은 구분없이 수거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과도기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환경부에서 재활용 시장개척추진 테스크포스팀(TF)을 출범시켰습니다.


베트남 등 새로운 재활용분리수거 수출국을 찾겠다는 거죠. 이 와중에 제가 사는 곳의 쓰레기 버리는 요일은 다시 돌아오는군요. 일단 가정에서부터 재활용쓰레기를 최대한 압축해 보관하고, 되도록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수밖에요.


유통업체, 외식업체의 노력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일단 종이봉투와 메뉴용지, 포장지에는 열대우림 훼손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개발된 재생용지 사용다회용컵 무료증정 행사를 하기도 했던 맥도널드에서는 전매장 머그잔을 사용하고 텀블러할인과 더불어 3,6,9회 무료음료 제공 혜택까지 추가했습니다.


이밖에 개인컵을 사용하면 할인해주는 카페, 패스트푸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21개 업체로 확대되는 텀블러할인[링크]


한편 미국 스타벅스에서는 친환경 컵 공모전에 107억 상금을 걸었습니다. 공모에 당선된 제품을 전세계 매장에 적용시킬 계획이라고 하네요.


LG생활건강에서는 그린패키징 가이드 마련에 나섰고, 투명용기를 사용하면서 물로 떨어지는 라벨을 부착해 플라스틱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 5개 업체는 2010년부터 환경부와 협약을 맺고 일회용 비닐 사용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은 기업 전체적으로 친환경 비닐봉지를 사용하기로 했고, 한샘은 일단 가구 포장 스티로폼을 가능한 할 수 있는대로 종이박스로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CJ제일제당같은 경우는 밀껍질인 소맥피로 제품 포장 플라스틱을 대체하려는 노력과 함께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 개발 중이라고 해요.



다시 돌아오는 원룸 쓰레기 버리는 요일, 나는 어떻게 하나



원룸 쓰레기 버리는 요일을 위해 예쁜 재활용수거함[링크]을 따로 구입하기도 했는데, 갑자기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되어서 멘탈 혼란 상태네요 . 쓰레기 버리는 요일이었던 화요일 저녁이 그립습니다.


쓰레기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냐에 따라 가성비 생활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본가가 전주에 있는데, 일단 집에 가는 길에 차로 실어다가 집까지 가서 한꺼번에 재활용분리수거 용품을 버렸습니다. 앞으로 쓰레기 버리는 요일 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무조건 종량제봉투에 버리다간 가성비는 얼어죽을...


일단은 기업 차원의 협의가, 장기적으로는 쓰레기 재활용 기술의 발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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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술 인천공항면세점 주류 가격을 알아보는 건 중국사람들이다.

중국3대명주(수정방, 우량예마오타이주)같은 비싼 술들은 오히려 중국에서 사지 말라는 말이 많습니다. 중국공항 면세점에서도요. 현지인도 여행사 가이드도 모두 말린다고 합니다.


바싼 술인만큼 가짜들이 많아서인데요, 물론 한두군데서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한 군데의 것만 진짜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짝퉁으로 만드는 곳은 맛과 향에서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믿을 건 잘 아는 현지인이 가져오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면 한국면세점에서 정품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중국 국가 체면이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나가는 제품은 신경을 써 단속을 할 수밖에 없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귀주마오타이주같은 경우 인천공항면세점 주류 가격의 80%를 중국인이 지불하고 있습니다.


자, 그런 점에서 중국3대명주란 무엇인지, 그리고 인천공항면세점 주류 가격이 어떤지 알아볼까요?



수정방

水井坊,  Shui jing Fang


중국3대명주 중 하나인 수정방 알코올 도수는 50도~61도까지 다양합니다.


21세기에 첫 생산을 한, 역사가 짧은 술이지만 사천성의 전흥대국, 혹은 전흥대곡주라는 술을 모태로 하고 있는 명주죠. 맛과 향이 마치 청량한 파인애플을 연상케합니다. 이러한

산뜻한 맛이 최근 트렌드와 잘 맞기도 해서 더욱 대접받고 있는 술입니다.


수정방가격은 인천공항면세점 주류 가격으로 500ml, 50도짜리가 10만원~13만원 가량 합니다.


우량예

五粮液, Wuliangye


우량예(오량액)의 도수는 30도~68도까지 다양하나 평균인 52도 짜리가 일반적입니다. 


역시 중국3대명주이며 다른 중국술보다 맛과 향이 깔끔합니다. 마오타이주와 유사한 맛이 나 많이 비교되지만 일단 마오타이와 달리 농향형 백주로 과일향이 나지요. 술맛의 담백함으로 따지면 우량예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량예가격은 인천공항면세점 주류 가격 기준으로 500ml에 15만원 선이고, 현지에서는 등급에 따라 10~20만원 정도 합니다.


쓰촨성(四川省) 이빈시(宜賓市)산 제품을 최상품으로 친다고 해요. 지미 카터가 중국을 방문하였을 때, 등소평이 만찬 자리에서 이 술을 대접했다고 하죠.


마오타이주

茅台酒, Maotai-jiu


마오타이주(모태주)의 도수는 53도~55도로 중국3대명주 중 중국의 국주(國酒)로 가장 높은 대접을 받습니다.


앞서 소개한 수정방이나 오량액과 달리 장향형 술로 간장향이나 한약재향이 난다고나 할까요? 하여튼 복잡미묘한 향이 납니다. 수수만을 사용한 백주라, 끝맛이 곡류 특유의 고소한 맛이며, 감미로운 맛이 입 속에서 오래 남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정식 수입해서 파는 귀주(貴州) 마오타이주는 검사를 거치므로 현지보다 신뢰할 수 있습니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그때문에 중국인들이 오히려 한국면세점으로 몰려와 술을 사가지요.


마오타이주가격은 인천공항면세점 주류 가격이 15만원선이며, 인기가 좋아 진열하자 마자 품절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2013년 이후로 정부의 규제로 상류층 구입이 줄어들자 가격이 반절로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 이후 다시 올라가 2018년도에는 현지에서 다시 예전 가격을 회복했답니다.



김정은 시진핑이 마신 마오타이주 술은 한병에 2억

모태주는 국빈이 오면 대접하는 술로도 유명하죠.

북한 김정은 북중회담 만찬주 포스팅[링크]에서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비싼 중국술을 대체하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

가성비중국술[링크]

중국3대명주처럼 비싼 중국술들은 비싸죠. 이름값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천공항면세점 주류 가격을 알아보며 애써 사는 사람들도 있고, 이를 대체하는 가성비 술을 찾는 사람들도 있죠. 모태주의 보급형인 영빈모태주도 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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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한도와 금리를 한눈에

2018년 3월 말부터 DSR대출심사기준[링크]의 적용으로 이전처럼 대출받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카카오전월세대출[링크]의 인기에 힘입어 각 은행에서는 모바일 전세자금대출 신상품을 내놓았는데요, 이들 모바일 대출상품은 해당 은행앱을 통해 대출한도 조회를 해보고, 금리를 계산해본 뒤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죠. 


또한 영업점에서는 실현 불가능했던 주말, 공휴일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능(신한은행 가능, 우리은행은 예정)이나 대출을 받아서 원하는 은행계좌와 시간에 대출금을 입금할 수 있는, 이른바 '셀프입금'기능도 있습니다.(주택금융공사)


이런 모바일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대출한도와 대출금리를 알아봅니다.(2018년 3월 말, 신용등급1등급을 기준)


대출한도 5억 이상


우리은행의 전세보증금담보대출은 전세보증금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또는 집값이 급격하게 하락할 것을 대비하는 대출상품입니다. 위비뱅크 어플로 가입하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상품의 대출한도는 수도권은 7억 이하, 비수도권은 5억 이하입니다.

 

이밖에 한도 5억인 상품은 'NH모바일 전세 대출'로 우대금리  1.0%, 전세자금대출금리는 3.03~4.03%가 있어요. IBK기업은행의 'i-ONE직장인전세대출'같은 경우 5억 대출한도의 조건은 3개월 이상 일을 한 직장인이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시세 확인 가능 아파트를 전세계약해야 하며, 또 임차보증금 5% 이상 계약금 지급 조건을 통과해야 합니다.


기업은행 'i-ONE직장인전세대출'은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대출금리 0.1퍼센트 추가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대출한도 5억 이하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한도는 최대2억2200만원, 1년 이상 근무한 직장인이라면 중도상환해약금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차보증금 조건이 수도권은 4억원 이하, 비수도권은 2억원 이하고요, 금리는 6개월 변동의 코픽스 기준으로 연 3.02%이며, 잔액 코픽스 기준으로 1%포인트 우대금리 적용시 연 3.0%입니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전세대출'상품의 한도는 2억 2200만원, 대출금리 연 3%, 까지 가능한데, 이 상품은 아파트 전세만 가능했지만 이전 상품과 다르게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도 대출이 가능합니다. 기본 금리2.46%, 우대금리1.0%고요.


KB국민은행의 'KB I-STAR 직장인 전세자금대출'은 대출한도가 수도권 최대 2억2천만원입니다, 수도권 아닌 지방은 1억6천만원까지 가능한 직장인대출이군요. 근로소득자의 경우 임차보증금의 80퍼센트 안에서 대출한도를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인 상품입니다.


'KB I-STAR 직장인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는 6개월 변동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 하면 대출을 받을 경우 2.46% 가산금리, 우대금리는 1.6%가 부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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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

화제를 모았던 북한공연단 행사가 있었습니다. 

 

4월 1일 오후 6시 50분' 봄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에는 일전에 평양 공연을 한 차례 한 바 있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등과 더불어 북한에서 인기가 많다는 백지영을 비롯해 정인, 강산에, 알리, 그리고 원래 참석이 추진되다가 무산된 싸이 대신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북한공연단 사회를 보았고요. 화제를 모은 레드벨벳 공연도 있었습니다. 공연은 2시간 10분동안 오후 9시까지 진행되었고, 이후 북한공연단 일행은 평양숙소인 고려호텔에 투숙하였습니다.


동평양대극장에서의 북한공연단 행사


북한공연단 행사가 있었던, 1천500여명 꽉 들어찬 동평양대극장은 2008년 미국 뉴욕필하모닉이 공연을 펼치기도 한 곳입니다.


첫번째 공연은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와 정인 '오르막길' 노래가 이어졌고, 세번째는 알리의 '펑펑'과 함께 알리와 정인과 듀엣으로 '얼굴'을 열창했습니다.


이어진 공연은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강산에 '라구요'. '명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윤도현이 부르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나는 나비'노래에 이어 '1178'이라는 곡을 불렀는데, 한반도 남북 길이인 1178km에서 착안한 제목의 노래라고 하네요.


그리고 중간 하이라이트인 레드벨벳 평양공연이 있었습니다. '빨간맛', '배드보이'를 불렀는데, 북한 반응은 의외로 뜨거웠데요, 심지어 따라부르고 난리가 나서, 레드벨벳의 멤버, 예리는 그런 북한 주민 반응에 긴장이 풀렸다는 후문입니다.


뒤의 공연은 최진희 '사랑의 미로', 북한 요청곡으로 '뒤늦은 후회',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 'J에게'. '알고 싶어요', 조용필 '그 겨울의 찻집', '꿈',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였습니다. 사회를 본 서현은 북한노래 '푸른 버드나무'를 불렀고요.


북한공연단의 평양숙소 고려호텔

Pyongyang Korea Hotel


레드벨벳, 조용필 등 북한공연단이 묵은 평양숙소는 고려호텔입니다.


양각도국제호텔과 더불어 북한의 대표적인 특급호텔이죠. 2000년 제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져 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85년도에 지어져 구소련 스타일이었으나 2017년 개장하면서 현대적인 스타일로 리모델링이 이루어졌죠.


객실


북한 고려호텔에는 510개의 객실이 있는데, 이중 북한공연단이 묵었을 50개의 1등실을 비롯해서 2등실, 3등실도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3등실의 경우 하루 숙박요금이 100달러에서 120달러 정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망


45층 143m에 이르는 높이에 전망이 꽤나 좋습니다.


특히 맨 위층 레스토랑이 있는데, 방 자체가 1시간에 한번씩 회전해서 회전전망대 식당이라고 부릅니다. 평양의 김일성 광장, 인민대학습당을 내려다볼 수 있죠.


통일이 되면 가보고 싶군


고려호텔은 1급 평양숙소답게 영화관, 식당 및 북한요리식당, 외국요리식당 등 편의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스탠드바도 있어서 평양에 있는 외국인들이 술을 먹기 위해 찾는 장소라고 하네요. 호텔 커피숍의 카페의 카푸치노는 7달러 가격 선이라니 대략 그 정도로 다른 물가도 어림잡을 수 있겠습니다.


레드벨렛 등 북한공연단은 2018년 4월 3일까지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태권도 공연을 마친 일행과 합류해 남한으로 돌아옵니다. 160명의 북한공연단 일행은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할 거라고 하네요. 거리가 짧아서 그냥 뜨면 바로 내릴 듯. 


북한공연단 녹화 중계 방송은 MBC채널에서 해줍니다. 중계방송 날짜, 시간은 2018년 4월 5일 저녁 7시55분이고요.


사진: 구글지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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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2억?

이번 북한 방중 결과에 대해서 북한과 중국이 내놓은 이야기는 온도차를 보입니다.


중국언론은 북한 비핵화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물고가 트였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에서는 전통적인 북중 관계의 우호를 돈독히 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분위기. 뭐 국가 간 정상회담이라는 것이 쇼부보다는 쇼의 측면이 강한  자리 아니겠어요.


무엇보다 국가 대 국가로 손님을 접대한다는 측면에서 초대하는 쪽과 초대받는 쪽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역할이 가장 강합니다.  


이번에 북한에 대한 융숭한 대우를 상징하는 것이 만찬주로 등장한 마오타이주(茅台酒)입니다.


웃음과 계산이 오가는 곳


북한 김정은과 시진핑이 웃으며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치하는 사람의 칼은 웃음 뒤에 숨기는 것입니다, 라는 드라마 정도전의 대사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그 웃음을 띄우는 술이 지금 북한 중국회담 만찬주죠. 북한 김정은, 시진핑 왼쪽에 검은 양복의 남자가 들고 있는  두 병의 술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게 어떤 술인고, 하니..


북한 김정은 내외가 마신 마오타이주는 어떤 거?


일본 사케, 러시아 보드카, 멕시코 데킬라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술이 있죠. 중국에는 고량주의 일종인 백주(바이주)가 있습니다.


백주 중에서도 마오타이주(茅臺酒)가 수정방(水井坊), 오량액(五粮液)과 함께 중국3대명주[링크]이라 불리는데요, 지금 북한 김정은, 리설주 내외에게 대접한 만찬주로 나온 것은 그중 최고라 일컬어지는 브랜드인 아이쭈이 장핑(矮嘴醬甁)브랜드입니다. 


이 버전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 한정판으로 생산한 것으로 어디에도 없는 황갈색 병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1병 가격이 2억이 넘어 가장 비싼 중국술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온라인몰에 가면 540㎖ 한병에 128만 위안(2억1715만원)정도 해요.



한때 내려갔다가 다시 치솟는 가격


공부가주와 함께 짝퉁이 많이 판치는 술 중 하나입니다. 유사 마오타이주 중에서는 9배나 가격이 싼 것도 있습니다.


보통 마오타이주 맛보고 실망한 사람들은 이러한 유사품을 먹었을 경우가 많아요. 한국에서 정식 수입해서 파는 귀주(貴州) 마오타이주는 검사를 거치므로 안심해도 된다는 거


수수만을 사용한 고량주라고 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도수는 53도~55도이며, 버전에 따라 여러가지 도수가 있습니다. 은은한 향에 고소한 끝맛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그 끝맛이 오래도록 입안에서 맴돌며 감미로워지지요.


북한 국빈 방문했던 때처럼 국가적 손님의 만찬주로 종종 등장하는데요, 사실 2013년 이후로 정부의 상류층 규제로 인해 구입이 줄어들었어요. 그러자 마오타이주 가격은 반절로 떨어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2015년 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다가 북중회담이 열린 2018년 3월에는 다시 예전처럼 비싼 가격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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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두루 즐기는 가성비 메뉴

베트남쌀국수를 뜻하는 말인 포Pho의 어원은 프랑스어의 포토푀pot au feu의 푀.


포토푀는 프랑스식 가정요리로 양파 당근 샐러리, 채소 뿌리 등을, 닭고기나 소고기와 삶은 스프입니다. 포토푀에 쌀 면을 넣어 베트남 향신료를 뿌린 것이 바로 포Pho인데요.


1950년대 베트남 전역으로 퍼진 이 포Pho는 현재 국내에서도 베트남쌀국수 창업으로 쌀국수체인점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2018년 3월에 베트남 국빈방문했던 문재인대통령도 아침식사로 현지 월남쌀국수를 먹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문재인대통령의 오찬메뉴

Vietnamese Rice Noodles


문재인대통령은 2018년 3월 24일 8시 40분경에 하노이 베트남쌀국수맛집으로 유명한 포 텐 리꾹수(Pho 10 Ly Quoc Su)에서 오찬을 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혁 주베트남대사 내외와 함께한 아침식사로, 원래 문재인대통령은 해물을 좋아하는데, 거기 메뉴엔 없어서 소고기쌀국수와 닭고기쌀국수 중 소고기를 주문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쌀국수에 라임을 짜서 넣어 먹으니 맛있다고 그랬고, 문재인대통령은 중간에 교포들이 얼굴을 알아보고 다가오자 식당을 나서서 사진을 찍고 그랬다고..


문재인대통령이 먹은 베트남쌀국수 가격은 7만5000동(3550원)입니다.


만드는방법(풀무원 생가득 포Pho)


문재인대통령 오찬메뉴를 직접 해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풀무원 생가득 포Pho" 2팩을 샀네요.


2인분 1팩인데, 3식구가 먹을거라 그냥 2팩 끓였네요. 1팩에 물 450cc(종이컵 2컵 반)이니까 4인분, 1000cc맥주피쳐 병 좀 못미치게 물을 넣었습니다.


일단 맹물에 액상스프를 넣고 끓이기 시작하면 되요. 이때 주의사항은 액상스프 옆에 달린 풍미유는 나중에 넣어야 한다는 거.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국물에 베트남쌀국수 면을 넣고 1분 20초를 끓이는데, 면이 끓이는 시간에 민감해 이거 잘 지켜야 합니다. 면이 퍼지기 쉽거든요. 처음 해볼 때는 어리버리 버벅일 것이 걱정된다면 대충 1분 하고 몇 초만 더 끓이고 푼다는 생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릇에 담아서 그제야 건더기, 풍미유를 넣어줍니다.


양파, 소고기와 콩나물 넣으니 더 맛있네.


진짜 원조처럼 끓이고 싶으면, 풀무원 생가득 포Pho 봉지 뒷면에 보면 쉐프조리법이라는 게 있어요. 양파를 넣고 5초간 더 끓여주는 것이 핵심이고 숙주, 삶은 소고기 슬라이스를 나중에 국수와 합치는게 다르더군요.


저의 베트남쌀국수 만드는 방법은 소고기는 냉동실에 있던거 넣어줬고, 숙주가 없어서 그 대신 콩나물을 한봉지를 넣었어요. 소고기와 콩나물은 액상스프 넣을 때 같이 넣어서 끓인거죠. 이때 다진마늘 반스푼과 청양고추 두개를 쓸어넣어줬습니다.


풀무원 생가득 포Pho, 전에 식당에서 먹었던 것 못지 않게 맛있던데요. 문재인대통령 오찬메뉴 베트남쌀국수 만들어먹기, 성공.


미스사이공의 메뉴



사진은 가성비로 유명한 쌀국수프랜차이즈 미스사이공[링크]에서 먹었던 거.


쌀국수 면이 퍼질까봐, 정신없이 퍼다 담고 먹었는데 덕분에 사진을 못찍었네요. 이건 전에 미스사이공 연세대학교점에서 먹었던 것으로 비주얼은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전에 3500원칼국수로 유명했다가 3900원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뭐, 앞으로 더 올라봤자 4000원대로 예상되네요.


문재인대통령 오찬메뉴 이야기 덕분에 한번 만들어봤는데, 정말 보면 볼수록, 먹으면 먹을수록 가성비 먹거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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