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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사내 회식

회사에서 또다시 예고 없는 피자 파티가 있었습니다.


저번에 시킨 피자마루 투탑박스[링크]에 이어 이번에는 알볼로피자에서 피자를 시켰는데요. 피자마루가 가성비라면 알볼로는 프리미엄 축에 드는 업체지요. 네명이서 피자 라지 두판을 시켰습니다.


알볼로피자 메뉴 고르기


알볼로피자 메뉴가 참 많더군요.


그 중에서 우리가 시킨 건 하와이안피자, 그리고 페페로니피자. 한턱 쏘시는 우리의 팀장님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라고 합니다.


배달피자 도착


배달시킨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피처 콜라가 반갑네요. 알볼로피자는 프리미엄 틀을 입고 있는 만큼 수제오이피클을 가져옵니다. 저가형은 그렇지 않죠.


알볼로피자 배달_하와이안피자


저는 원래 과일을 익혀 먹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익혀 놓은 과일을 먹기는 잘 먹어요.ㅋㅋ


그래서 파인애플이 익어있는 하와이안피자도 잘 시켜먹지는 않지만, 일단 시켜놓은 건 잘 먹습니다. 나는야 모순덩어리. 그냥 심리적인 거인 듯. 과일을 익혀 먹다니, 막상 익히면 어, 맛있네, 또 지나고 나면 과일을 익혀먹다니 무한반복.


알볼로피자 배달_페퍼로니피자


페퍼로니피자 맛있네요. 잡다한 건더기가 안 들어있는 순수 페퍼로니 씹는 맛이 또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하와이언피자랑 궁합이 잘 맞아요. 마치 페퍼로니피자 한 조각 먹고, 피클을 집어먹듯이 하와이언피자 한 조각 연이어 먹는 맛이 그럴 듯 합니다.


알볼로피자가 저가형보다 나은 점, 또 한가지, 도우가 통곡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먹으며 알았습니다. 좀 건강해지는 느낌과 독특한 식감. 앞으로 이런 도우의 식감 생각하면 가격 비싸도 알볼로피자에서 많이 시켜먹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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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2900원

3000원 아래의 짜장면들이 있다.


보통 카드가가 아니라 현금을 받을 때 그 가격. 그런데 최근에는 가격착한 짜장면 맛집 컨셉의 체인점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카드 결제는 말할 것도 없고, 청결이나 서비스 등도 별로 손색이 없다.


중국집 프랜차이즈 착한쭝식이 대표적이다. 서울이나 경기도의 인천, 오산, 안산, 대구와 포항에 체인점을 넓히고 있는데, 특히 인천에 체인점이 집중되었다. 인천 서구 가정로, 창마로, 부평구 마장로 산곡점 등이 있으니까.


그런데 짜장면맛집 착한쭝식과 비슷한 컨셉의 미친쭝식이라는 집이 생겼다. 떠오르는 부평구 청천동 중국집이다.


미친쭝식 청천점



미친쭝식의 짜장면 가격은 2018년 기준으로 2900원이었다.


마침 중국집 짜장이 땡겨서 가본 미친쭝식 청천점.


짜장맛 하면 이런맛


그렇다. 미친쭝식 짜장면은 더도덜도 말고 짜장하면 떠오는 바로 그 맛이다. 솔직히 호텔짜장면보다 사자표춘장을 쓰는 일반 동네 중국집이 낫다는 생각, 나만 하는 거 아니겠지?


실제로 호텔에서 만든 이른바 '수제짜장'은 잘 만들면 괜찮지만 어설픈 전통은 결국 대중적인 짜장면맛집을 당해내지 못한다.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짜장보다 평타를 치는 짜장면이 가장 맛있는 짜장면이라는 이야기다.



가격착한 짜장면맛집 가서 당당히 카드결제하고 나옴.


카운터에 되도록 현금결제 부탁드린다고 써있긴 해서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미친쭝식 메뉴 가격


라면이나 짜장면 등 서민 식량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특정 가게나 기업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지 못한다.


그래서 업체에서 하는게, 기본 짜장은 저렴하게 놓은 다음, 간짜장이나 삼선짜장, 쟁반짜장이라는 이름으로 재료를 더해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이곳 미친쭝식 메뉴들도 기본 옛날짜장을 제외하면 가격이 일반 중국집과 다르지 않다.


6000원에 육박하는 콩국수나 새우볶음밥 등이 그렇다. 그래도 짜장면 2900원은 반갑다. 오래오래 계속 반가운 가격으로 남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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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버거?

롯데리아에서 티렉스 버거라는 게 나왔습니다.


T-REX라니까 티라노사우루스 말하는 거 같은데, 아무래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2018년 6월 6일 개봉일을 맞춰서 신상품을 내놓은 듯 하네요. 


세트 가격은 5,600원, 단품 가격 3,500원, 칼로리는 870kcal, 단품 475kcal이네요.


롯데리아 티렉스 버거 이벤트 내용

T-REX Burger Event


롯데리아 티렉스버거 이벤트로는 6월 13일까지 카카오톡플러스 친구쿠폰을 받으면 의 단품가격인 3500원으로 세트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거


그리고 6월 20일까지 티렉스 단품메뉴를 사면 1+1프로모션으로 티렉스버거 단품을 하나 더 줍니다.


6월 30일까지 티렉스버거세트를 사면 치즈스틱을 100원에 주는 이벤트도 하네요.


해볼 수 있는 거 다 해봐야지.


버거 봉투는 잡고 먹을 때 손에 안 뭍도록


노란 티렉스버거 봉투는 기존 봉투보다 햄버거가 더 엄폐되어 있습니다.


티렉스버거를 꺼낼 때 극히 일부만 나오도록 할 수 있어요. 전에는 버거를 먹으면 먹을수록 손에 뭍는 것을 각오해야 했는데, 이건 다 먹을 때까지 들고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순살치킨을 사서 빵에 끼워먹는 느낌


브라질산 전에 롯데리아에 통살치킨버거[링크]라는 게 있었는데 뭐, 양과 질이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이 좋네요.


브라질산 닭다리살을 썼다고 합니다. 공룡다리처럼 푸짐하다 그런 컨셉인 듯.


정말 확실히 푸짐해요. 


바삭함은 소소.


롯데리아 치킨버거의 에이스, 핫크리스피버거[링크]보다 바삭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푸짐함이 상쇄하는 느낌입니다.


바삭하기가 티렉스버거 < 핫크리피스피버거 < 싸이버거 정도 되겠네요.


핫크리스피버거 세트 6300원(런치할인 가격 5600원)이니까, 롯데리아 티렉스버거 세트/단품 5,600원/3500원 가격은 확실히 가성비네요. 가격으로 이기고 맛으로도 맛짱을 뜰 만 하니 가성비메뉴 왕좌를 갱신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롯데리아 2000원버거 시리즈[링크]가 그냥 싸기만 한 느낌이라면 이건 가심비까지 만족시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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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좋고, 싸고, 양 많은...

가성비 점심메뉴를 찾는다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시락매점이 한솥도시락이죠.


이번에 불고기철판볶음밥이 신메뉴로 나왔길래 먹고 왔습니다. 일단 기본 한솥철판볶음밥이 3700원, 불고기철판볶음밥이 4500원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출시 기념으로 한솥 볶음밥을 먹은 고객에게 2월 한정해서 사이다 작은 캔 하나를 증정해주더군요. 하루씩 나눠서 두개의 한솥도시락 볶음밥 메뉴를 먹었네요. 


한솥철판볶음밥 3700원

620kcal

\


한솥도시락에서 몇 년 전에 김치볶음밥만 나오고, 그 뒤로 볶음밥 소식이 없었는데, 이제 비로소 나왔네요. 어디 먹어볼까요?


익숙하지만 흔하게 먹을 수 없는 맛


이번 한솥도시락 철판볶음밥을 개발하면서 모토가 평범한 가운데 특별함이었다고 하네요.


계란후라이와 김가루, 빨갛게 볶아진 밥이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6000원 이상 중국집 볶음밥 < 한솥 철판볶음밥


한 입 먹었는데, 스파이시 하네요. 첫맛은 매우면서 그렇게 기름지지 않은 고소한 뒷맛이 느껴집니다. 6000원~8000원 하는 시중의 중국집 볶음밥보다 맛으로만 따지면 더 나은 듯 해요.


이번에 한솥도시락 메뉴를 개발하느라 개발진이 볶음밥 맛집 32곳을 방문했고, 만들면서 126번 테스트를 했다고 하네요. 다 만들고 한솥도시락 내부 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 아니 시식회를 75회 가져서 맛을 개량했다고 합니다.


대파로 기름을 하고 베이컨을 볶은 뒤, 매콤한 한솥소스로 양념을 했습니다. 한솥도시락 볶음밥 맛의 비결은 밥을 볶을 때 고온으로, 그리고 짧은 시간에 볶은 것이라고 합니다.


한솥도시락 불고기철판볶음밥

713칼로리


한솥 철판볶음밥과 출시한 형제메뉴 불고기철판볶음밥.


계란 후라이 대신 노란 계란 고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위에는 불고기를 얹었고요. 그거 빼고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불고기 매니아 아니라면 가성비적으로 한솥 철판볶음밥을 추천하겠어요.


시간이 지나도 살아있는 밥알과 불맛을 느낄 수 있다니, 다음에는 한솥도시락 포장용기로 가져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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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버거 끝판왕 세트메뉴를 600원에 먹은 날.

며칠 연속으로 낮에도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던 날이었습니다.


점심메뉴로 뭘 먹을까, 하다가 핸드폰을 보니까 롯데리아 광고가 뜨더라고요. 보니까 자사의 가장 육중한 치즈버거인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더블을 원래 가격 5500원에서 3500원으로 할인하고 있어요.


3500만개 판매 돌파 기념이라나요, 저번에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새우[링크] 먹어봤는데, 꽤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롯데멤버쉽포인트, 그러니까 엘포인트Lpoint가 얼마나 남았는지, 봅니다. 다락 속에 곶감이 얼마나 남았나 더듬어보는 기분으루다가...


아, 딱 50원 모자라네.ㅋㅋ


엄마가 마트에서 현금으로 계산하면서 남은 잔돈으로 차곡차곡 모인 엘 포인트.


롯데리아 가서 치즈버거 사니까 100원 더 달라고 하네요. 왜 50원이 아니고? 100원이지? 여튼 계산. 그리고 오늘은 이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더블에다가 손수 콜라와 감자튀김을 더해 셀프 치즈버거 세트메뉴를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세트메뉴 콜라1000원 → 동네마트 콜라 600원


롯데리아 치즈버거들의 스펙과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짜렐라 인 더 버거 해시, 623칼로리

해시브라운, 치즈튀김, 양상추, 크림 마요네즈 소스

단품가격: 4,700원(세트 6,400원)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더블, 729칼로리

해시브라운, 미트 패티, 슬라이스 치즈, 치즈 튀김

단품가격: 5,500원(세트 7,200원, 런치세트 6,200원)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676칼로리

미트패티, 치즈튀김, 베이컨, 양상추, 크림마요네즈 소스

단품가격: 5,800원(세트 7,500원)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새우[링크], 601kal칼로리

사우센드소스, 양상추, 새우패티, 타르타르소스, 모짜렐라배티

단품가격: 4,900원(세트 6,700원, 런치세트 5,500원)


콜라는 마트에서 제일 작은 콜라를 샀고, 집에 오자마자 렌지메이트[링크예정]에다가 냉동감자를 한 줌 집어서 넣고 돌립니다.


치즈버거 먹어볼까?


들고 오면서 눌린 탓인지, 주눅든 모습을 하고 있는 우리의 모짜렐라 인 더 버거


한 입 먹어보니까...


늘어나는 것 봐


이탈리아 캄파냐 지방에서 바로 날아왔다는 모짜렐라 치즈


치즈버거 속 치즈가 정말 풍성하게 늘어나요. 고무고무...


터진 배관의 모습 그대로


치즈가 넘실대네요. 멈춰있는데 움직이는 듯한 율동감


맛은 마치 감자튀김 + 치즈를 그냥 빵에 싸먹는 듯한 맛입니다. 뭐 실제 재료도 그래요. 다만 미트패트가 들어있긴 한데, 이게 간신히 치즈버거의 '버거'지위를 유지시키는 듯 합니다. 한마디로 이 치즈버거를 평가 하자면 약간 부대끼는 감도 있는데 다시 먹으라면 주저없이 다시 먹을 것 같은 맛이네요.


저는 맛있던데요. 다만 이 치즈버거, 반드시 콜라같은 거 같이 먹어야 합니다. 없으면 김치라도. 이거 치즈 때문에 배부르기도 하고, 만약 이거만 먹으면 주문을 외우면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아, 치즈의 단백함, 전혀 안 더부룩 전혀 안 느끼.


롯데리아 포테이토 1500원 → 셀프 


6분, 뒤집어서 2분으로 맞춰놓았던 감자튀김이 다 되었습니다. 


정확히 치즈버거 한 입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완성되었네요. 사실 저 그릇과 냅킨, 파슬리가루는 어젯밤 술안주의 흔적ㅋ 하룻밤새 감자튀김이 같은 그릇에 두 번 담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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