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맥주인데 맥주가 아니다.
Filite 오리지널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틱한 마케팅[링크]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 맥주시장은 저렴하지만 맥아 함량이 적은 국산맥주와 4~5캔에 만원으로 편의점 할인했던 수입맥주 정도로 양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맥주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맥아함량이 10% 아래의 제품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거죠. 맥주와 맛이 비슷하지만 맥주는 아닌, 이런 술을 발포주라고 하죠. 이 국내 최초의 발포주가 저렴한 가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끕니다. 그리고 이 제품이 2억개 정도 팔릴 즈음 필라이트 후레쉬라는 신상이 나오죠.
필라이트 후레쉬
일단 초록코끼리 캐릭터로 인기를 끈 필라이트 오리지날에는 Flavor(풍미)이라는 단어가 써 있죠.
실제로 필라이트 오리지날에는 고급 아로마호프를 사용해 특유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이게 무슨 술인지 알려주지 않고 먹여도, 아, 이건 필라이트야, 뭐 그런 느낌.
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괜찮게 느껴지다가도 계속 먹다보면 부담스러워지기도 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필라이트 후레쉬는 더 편안한 맛입니다. 그냥 일반 국산맥주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둘 다 알코올 도수는 4.5%니, 취향에 따라 먹으면 될 듯.
필라이트 가격
필라이트 후레쉬는 그 파란색 디자인과 후레쉬라는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OB의 카스 후레쉬를 공공연하게 겨냥해 만든 제품입니다. 맛도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고요.
그런 필라이트 후레쉬가 경쟁력을 가지는 건 역시 가격이죠. 필라이트캔 500㎖는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는 1600원, 카스는 2700원에 판매되어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대형마트, 가령 홈플러스에서는 필라이트 355㎖짜리 6개 묶음이 5160원에 판매되니까, 하나에 800원이 좀 넘는 가격이 되겠습니다. 이에 반해 카스는 동일한 6개 묶음이 79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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