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이 아니라 컵누들
CU편의점에 갔다가 오뚜기 베트남쌀국수가 2+1프로모션을 하는 걸 발견했습니다.
원래 가격이 2000원인데 3개에 4천원인 셈이니까, 이게 하나에 얼마냐? 계산기를 두드려보니까 1333.333원. 뭐 1500원도 안하네. 가성비다, 싶어 3개 샀네요.
매콤한 맛이라고 써 있는 매운맛이랑 아무것도 안 써 있는 보통맛이 있더라고요.
낮은 칼로리
오뚜기 베트남쌀국수는 250kcal로 칼로리가 상당히 낮습니다.
오뚜기의 다른 제품인 라면볶이 컵라면[링크]이 475kcal, 와사비마요[링크]가 495kcal인데 비해 절반에 불과합니다. 아마 튀긴 면이 아닌 까닭이 크겠죠. 그리고 쌀 면이라 뱃속을 두둑하게 하는 편입니다. 저칼로리에 포만감을 주니 다이어트 하는 사람한테 특히 가성비 제품인 듯 해요.
그런데 나트륨은 높은 편입니다. 앞서 언급한 라볶이와 와사비마요가 각각 900mg, 970mg인데 베트남쌀국수 컵누들은 1740mg이죠. WHO에서 추천하는 성인 나트륨 하루 권장량이 2000mg이니까 이 컵누들 하나 먹으면 하루 분량 거의 다 차지하는 셈이네요. 뭐 국물은 조금만 먹는 식으로 하고요.
전문점보다 꿀리는 게 없어, 라고 말하면 오버겠지만...
일단 오뚜기 컵누들 매운맛을 먹어봤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먹은 미스사이공[링크]의 매운 쌀국수나 풀무원 생가득 포po[링크]로 끓여먹은 먹은 맛하고 별로 차이가 없네요. 양은 좀 적지만 맛있습니다. 이 매운맛이 그냥 매운 게 아니라 몸에 불을 지피는 느낌이랄까요, 먹고 나서 좀 지났는데도 열기가 가시지 않네요. 에어컨을 잠깐 켰다 껐을 정도.
그럼 컵누들 순한맛을 먹어볼까요?
보통맛은 스프가 두개다
조심해야 합니다. 매콤한 맛은 액상스프밖에 없는데 순한맛은 별첨스프가 하나 더 들어 있거든요.
액상스프만 넣고 바로 물 부었다가 나중에 다 끓이고 보니까 별첨스프가 봉지째 중탕되어 있더라고요. ㅠ ㅠ 아 찝찝해. 이거 재질이 뭘까, 해서 보니까, 폴리에틸렌? 나중에 알아보니 폴리에틸렌(PE)과 폴리 프로필렌(PP)은 환경호르몬에 비교적 안전하다고는 하더군요.
오뚜기 베트남칼국수 컵누들의 별첨스프는 매운소스입니다. 그 베트남칼국수 전문점에서 쓰는 매운칠리 소스 그거, 그거요. 다 넣으면 보통맛이라도 꽤 얼얼하니까 매운 거 못 먹으면 조금만 넣는 걸 추천합니다.
근데 그냥 입에서 확 맵고 바로 가라앉습니다. 저는 순한맛이 더 마음에 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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