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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삼천원 가격 세탁기를 구입

휴대용세탁기를 발견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밖에서 지낼 때 휴대용 여행 세탁기로 쓰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찾아보니까 샤오미 접이식세탁기 등 휴대용세탁기 제품 종류가 꽤 되더군요. 저는 그중 가장 저렴하고 초소형이었던 제품에 꽂혀서 주문했답니다. 제품 제목에는 2in1 초음파 터보 세탁기, 기포 회전 미니 초음파 세척기 등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구형을 주문하고 나서야 발견한 업그레이드 버전

 

알리익스프레스 직구로 구입했습니다.

 

근데 사고보니 업그레이드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구형은 날개가 하나인데 업그레이드 버전은 날개가 양쪽으로 달린 버전입니다.

 

구형은 10W인데, 신형은 24W짜리로 전기도 더 많이 먹습니다.

 

여행가서 보조배터리로 세탁기를 돌린다면 보조배터리 성능을 살펴봐야겠네요.

 

신형이 전력소모와 가격, 크기 모든 면에서 좀 더 큰 제품이기 때문에 야외 휴대성을 생각하면 날개 하나짜리 구형이 나을 것 같습니다.

 

구형 두 개를 사서 함께 돌리는 것도 방법일 듯.

제품 상자에 표기된 와이파이 신호에 혹시 스마트폰이랑 연동도 되는건가? 싶었지만 저건 기계에서 초음파도 나온다는 뜻입니다.

상자에 자세한 사용 설명서가 붙어있습니다.

 

중국어로 되어 있지만 파파고로 찍어서 번역해도 쉽게 알 수 있네요. 스위치 타입이 아니라 USB만 달려 있는 타입으로 구입하면 좀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USB만 달려 있는 휴대용세탁기 버전은 자동 모드로만 돌아가니까 초음파 세척기 모드만 원할 때 그걸 쓸 수 없어 아쉽네요. 

 

줄을 잘 처리할 수 있는 감개가 몸체에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

 

만 삼천원짜리 초미니세탁기 제품에 너무 바라는 게 많네요. 

 

물과 통만 있다면 어디든 세탁기

이 휴대용세탁기는 세면대든 양동이든 세수대야든 안쪽에 붙이기만 하면 완성됩니다. 그래서 접이식 통을 함께 묶어파는 경우도 있던데, 여행가서 휴대성을 생각하면 저것만 들고다녀도 되겠네요.

 

초음파 세척기 기능을 이용하면 여행용 세탁기일 뿐 아니라 안경 닦개나 초음파 식기세척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밖에서 큰 수조에 물을 담아놓고 설거지할 그릇을 넣어두면 초음파로 애벌 세척은 가능할 것 같네요. 

휴대용세탁기 자동 모드는 30분 동안 회전 모드, 초음파 세척, 거품 세척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마침 더러워진 모자와 모자 주머니가 생각나 시험삼아 빨아봤습니다. 세제는 일반 세제가 아닌 라벨루(거품이 나지 않는 무화학세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휴대용세탁기 빨래 후기

미니세탁기로 빨래하기 전(왼쪽)과 후(오른쪽)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한쪽은 조금 깨끗해졌는데 반대편쪽은 오히려 더러워졌습니다. 때가 그냥 한곳에 몰린 느낌ㅋ 그래도 가운데 있는 왕건이 얼룩은 잘 지워냈네요.

주머니 뒷면은 빨고 난 후가 훨씬 깨끗해졌네요. 그런데 이쪽도 때가 오른쪽으로 좀더 몰려있는 모습.

 

모자 자체는 더러워지지 않아서 잘 표가 나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역시 색감이 더 라이트해진 것이 때가 빠진 느낌을 줍니다.

 

세제를 더 강력크한 걸 쓰거나 두어번 더 돌린다면 야외에서 속옷, 양말 등을 잘 처리할 것 같네요. 

 

이 휴대용세탁기 제품은 전에 구입했던 Smartfrog 행드라이어 자동건조 옷걸이[링크]와 함께 사용한다면 좋은 조합일 것 같습니다. 여행가서 빨래하고 건조까지 하고, 그리고 가지고 있는 휴대용 다리미까지 사용한다면 완벽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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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가능한 걸로

긴 해외여행을 계획하다가 고른 자외선 차단 제품이다. 캠핑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걸을 일이 많을 것 같아서. 처음에는 썬크림을 생각했는데, 매일 자외선 차단 썬크림을 바르고, 또 지우는 과정을 반복하기도 그렇더라고. 


그래서 썬캡을 둘러봤다.


메쉬 모자


쿠팡에서 구입했다. 가격은 5900원.


의외로 자외선 차단 썬캡은 여자 전용은 많은데 남자가 쓰라고 만든 물건이 별로 없다. 해서 남자 썬캡, 남자 햇빛가리개 모자 등 갖은 검색어로 검색을 하다가 발견했다. 모자 측면에서 썬캡이 슬라이딩되는 신박한 구조다


물론 이 여행용 모자 역시 남성용 여성용 다 있다.


평소 때는 그냥 모자처럼


실내거나 혹은 자외선 차단이 필요없는 비오는 날, 밤 등 썬캡을 쓰고 돌아다니기에 이상한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요론 모드로 있으면 된다. 뭐 모자 측면에서 여기서 뭐 튀어나올 거임, 하고 암시하는 듯한 모습이 그닥 패션적이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여행에서 이정도는 좀 봐주지 뭐.


제법 넓은 자외선 차단 면적


이렇게 햇빛 가림막을 양 측면으로 펼칠 경우 자외선 차단에 꽤 효과적이다.


실제로 햇볕 내려쬘 때 걸어봤더니 얼굴 어디도 직사광선이 오지 않았다. 얼굴만을 위한 자외선 차단이라면 굿. 모자 뒷면이 구멍 숭숭 뚫린 그물망이라 여름이 통풍도 잘 되고 좋더라고. 


등산, 캠핑, 오래걷기 여행 등에 굿. 그리고 낮에 여행을 마치고 그대로 바에 가서 한 잔 할 때는 캡 넣고 가도 나쁘지 않더라. 나는 자외선 차단 썬크림이 귀찮아서 산 제품이지만 썬크림과 결합하면 더 효과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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