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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곳에 프리미엄이 있다.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말에서 유래한 명칭입니다. 파래하고 비슷하지만 그보다 훨씬 부드럽죠. 특유의 바다향 때문에 겨울철의 별미 음식으로 손꼽힙니다조선시대 때는 전남 해안 특산물로 임금님에게 진상했던 식품입니다.


생산량이 그렇게 많지 않으므로, 생 매생이는 보통 산지에서 다 소비되며, 그나마도 제철인 11월부터 2월에만 구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보통 급속냉동시켜서 도시로 유통되는 것인데요, 냉동시킬 때도 한꺼번에 속까지 얼려야 합니다. 운반과 보관이 쉽지 않아 널리 퍼지지 못했던 식품이고, 90년대까지만 해도 매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였죠. 


매생이는 현재 남도 일대에서 생산되며, 특히 전남 장흥의 특산물입니다.


매생이 효능

다이어트 식품

매생이는 100g당 19칼로리에 불과할 정도로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데요, 흔히 5대 영양소라고 부르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고루 갖추고 있는 고단백식품입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므로 성장 발육 및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숙취해소 효능

숙취해소의 핵심인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3배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둘을 합친 매생이 콩나물국도 인기를 끌고 있지요. 알칼리성 식품인데다가 비타민 A, C, 엽록소, 칼슘, 철분,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술에 의해 빠져나간 몸의 영양분을 고루고루 채워줍니다.


피로회복 효능

매생이는 피로회복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피로의 원인인 젖산을 체내 영양으로 환원시킬 뿐 아니라, 간을 활성화시켜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지요. 때문에 매생이는 우울증에도 좋은 음식이랍니다. 


풍부한 칼슘과 칼륨

매생이에는 풍부한 칼슘과 요오드가 있어 뼈에 좋습니다. 성장하는 어린이나 골다공증을 걱정하는 노약자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매생이에 들어있는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이를 디톡효과라고 하는데, 몸의 염분을 조절해야 하는 성인병 환자들에게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밖에 매생이는 콜래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효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보기 드문 식물성 고단백질 음식인 매생이, 바다의 귀족이라 불릴만 합니다. 



매생이 요리법


얼마전에 감기몸살에 걸려서 본죽에 가서 먹은 굴매생이죽입니다. 매생이는 대표적인 음식인 매생이 국 뿐 아니라, 매생이 달걀말이나 부침개 등 어디에 넣어도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최근에는 매생이 냉면이나 파스타, 라면까지 출시되고 있죠.


매생이 국 만드는 법

재료: 매생이, 굴, 육수(다시마), 대파, 참기름, 소금


매생이를 찬물에 담가서 행군 후, 체에 받쳐놓습니다. 물기가 빠지는 동안 참기름으로 굴을 볶아주고, 여기에 매생이와 다시마 육수를 넣어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썬 대파를 넣고 소금간을 하면 됩니다.


조리시 유의점

매생이를 너무 오래 끓이면 녹아버립니다. 적당히 데친다는 생각으로 끓여야 합니다. 그리고 매생이 섬유가 너무 촘촘한 나머지 열이 빠져나가지 않으므로 먹을 때 유의해야 합니다. 끓인 메생이국을 크게 떠서 먹었다간 입을 데이기 쉽상이죠. 그래서 미운 사람한테 펄펄 끓인 매생이죽을 먹이라고 미운사위죽이라는 별명도 있답니다.


또 국이 남았을 때 여러번 나누어 먹는답시고 먹을 때마다 끓이면 역시 매생이의 향이 날아가겠죠. 많은 양을 끓일 때는 한번에 끓여서 소포장해 그때 그때 데워먹는 것이 좋습니다.


매생이가 좋긴 하지만 구하기 어렵고 가격도 비싼 프리미엄 식품이죠. 저렴하면서 매생이가 가진 효능을 원한다면 콩나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풍부한 영양과 효능, 다양한 활용까지 매생이와 닮은 점이 많죠.


가성비> 콩나물 효능, 라면에도 장착하자[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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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다음으로 저렴한 식품


저는 혼자 살고 있고, 또 술도 많이 먹습니다. 그래서 숙취해소에 좋은 콩나물을 애용합니다. 찜을 만들거나 볶음요리를 하거나 라면을 끓이거나 할 때 되도록 콩나물을 첨부하죠. 뭐 만들기 귀찮으면 콩나물을 넣고 밥을 지어 콩나물밥을 먹기도 합니다.


숙취해소 제품도 많고, 숙취해소에 좋다는 음식도 많습니다. 그 중 콩나물은 물 다음으로 가장 저렴한 식품이 아닐까요? 게다가 콩나물은 모든 요리에 적용시켜도 무방하니, 가성비야말로 이럴때 할 말 아닐까요? 제 냉장고에는 콩나물이 떨어질 날이 없습니다.


콩나물 효능

숙취해소

콩나물은 축취해소의 대명사입니다.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이 알코올의 대사산화물을 제거하고 알코올을 자연분해킵니다.


숙취의 원인은 바로 아세트알데히드인데요, 아세트알데히드를 자동차에 비유하면 치면 배기가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것이 콩나물입니다. 콩나물이 가진 아스파라긴산의 힘이죠. 


콩나물국이 숙취에 좋은 이유는 이 아스파라긴산과 함께 국물 그 자체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이 말하길 만약 숙취를 위해 단 하나의 물질만 섭취해야 한다면, 그것은 물이라고 하죠. 콩나물국, 숙취해소의 명불허전입니다.



뇌 기능 향상

콩나물은 뇌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뇌의 노화를 방지해주죠. 보통 아침 해장용으로 많이 드시는 콩나물국, 수험생의 아침으로도 좋습니다.


뇌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또 다른 식품으로는 선지가 있는데요, 선지의 풍부한 단백질과 콩나물의 비타민C의 궁합이 잘 맞으므로 콩나물이 들어간 선지국이야말로 두뇌관리의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이어트

콩나물은 100g당 30kcal로 낮은 칼로리를 가진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또 아미노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이 높습니다. 콩나물 100g에는 1.9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는데, 식이섬유 덕분에 너무 많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울러 이 식이섬유는 변비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기도 하므로 해물찜에 가득한 콩나물을 아낌없이 먹어줍시다.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뼈가 되는 콩나물

가끔 술을 많이 먹고 난 다음날 등골이나 허리, 팔, 다리가 시릴 때가 있습니다. 술이 칼슘을 앗아가기 때문인데요, 콩나물에는 칼슘을 비롯해 엽산, 철분 등이 풍부합니다. 콩나물로 숙취 뿐 아니라 칼슘 관리도 하자구요.


콩나물은 우리몸의 피를 만드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콩나물에는 메티오닌, 사포닌 등미네랄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미네랄이 비타민B와 합성되어 혈액을 만듭니다. 임산부나 빈혈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콩나물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B와 비타민C, 미네랄 성분은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뼈와 피에 이어 살에도 좋은 콩나물입니다.



콩나물 요리법 

삶을 때

콩나물무침을 할 경우 삶게 되는데 너무 오래 삶으면 물에 영양이 녹게됩니다. 특유의 아삭거림도 덜해지죠. 조금만 삶아야 합니다. 라면을 끓일 때 콩나물을 넣게되면 면을 넣을 시점에 함께 넣는 것이 좋겠죠.


볶음 요리

불고기할 때 양이 너무 적으면 콩나물을 넣으면 양을 불릴 수 있습니다. 콩불이라는 별미 탄생가 탄생합니다. 볶음 요리를 할 때 콩나물을 넣고자 하면 미네랄, 식이섬유 손상이 있으므로 콩나물은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찜 요리

찌는 경우 가장 영양소가 덜 파괴됩니다. 이때 뚜껑을 덮고 찌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으므로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C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귀찜같은 해물찜은 물론 닭볶음탕같은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콩나물입니다. 


이런 팔방미인이 또 있나?



콩나물의 가성비가 있다면 콩나물만큼이나 가성비면서, 콩나물국의 부제료로 쓰일 정도로 콩나물과 잘 어울리는 달걀이 있습니다. 달걀의 효능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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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반응한다!

문어, 낙지, 쭈꾸미 등 다리 많이 달린 연체동물 해산물 중에서 가장 값이 싼 것이 오징어입니다. 그래서 오징어 회, 오징어 찌개 뿐 아니라 젓갈, 튀김, 마른 오징어 등 먹는 방식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저렴한 오징어, 그런데 그 효능도 저렴할까요? 엄마가 해 준 오징어 찌개를 한 스푼 떠 보았습니다. 엄마가 해 준 오징어 찌개에는 항상 무와 파와 청양고추가 가득합니다. 한 수저 뜬 것만 봐도 저는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고요.




오징어 효능

피로회복

타우린이 풍부합니다. 무려, 우유의 45배, 쇠고기의 15배가 들어있죠. 이 타우린이 피로회복과 더불어 지친 간을 지원해줍니다. 언젠가부터 좀 피곤한 날에 분식집에 가면 시키는 것이 오징어덮밥입니다.


위염, 위궤양 완화

오징어에 함유된 수산화알루미늄이 위를 보호해줍니다. 이 물질은 위점막을 재생하기도 해서 위벽의 손상으로 말미암은 질환을 완화시켜줍니다. 위염, 웨궤양이 있다면 오징어를 많이 먹어 봅시다.


성인병 예방

오징어에는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므로 지방이 혈관에 축적되는 현상을 완화시켜줍니다. 아울러 오징어 속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므로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등 혈관 관련 성인병을 예방해준다고 할 수 있지요.


몸을 젊게 한다

오징어 먹물은 속칭 블랙푸드라고 부를 정도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최근 파스타나 빵, 과자 등의 재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오징어 먹물은 문어 먹물과도 비슷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오징어의 가성비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죠. 


오징어 먹물에는 세포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핵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체대사를 활성화시켜 세포를 활발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노화를 방지하며 성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멀미까지 막아준다고?


멀미방지(마른 오징어)

반건조 오징어는 치아운동으로 졸음을 예방합니다. 멀미도 방지해주죠. 마른 오징어가 너무 딱딱하면 1~2분 정도, 많게는 5분 정도 물에 불리면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른 오징어로 국을 끓일 수도 있는데, 이때는 20분 정도 충분히 불린 다음에 다리 끝을 잘라네고, 오징어국이나 찌개를 끓일 수 있습니다. 


모처럼 저녁을 먹게 된 친구와 함께 오징어볶음을 시켰네요. 볶음, 찌개 어디에 넣어도 잘 어울리는 오징어. 낙지나 문어, 쭈꾸미 사기가 부담스러울 때 오징어는 훌륭한 가성비 식품입니다. 싸고, 양 많고, 두말할 나위없는 맛과 효능까지 겸비한 오징어,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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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좋은데, 표현할 수가 없네!

이번에 중국을 다녀왔는데, 너무 걸어서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곯아떨어지는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일주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보니 3월 중순, 봄이 깊어있더군요. 피로회복으로 먹을 보양식을 찾다가 이즈음이 제철인 쭈꾸미를 선택했습니다. 주꾸미 샤브샤브를 먹으러간거죠.


주꾸미의 산란기는 3월~5월입니다. 이즈음 쭈꾸미는 알이 가득차서 별미랍니다.  싱싱한 쭈꾸미는 내장도 맛이 있습니다. 별미죠. 샤브샤브 국물과 함께 먹는 쭈꾸미 내장. 보들보들하며 고소하죠. 여기에 주꾸미 머리는 또 어떤가요. 머리를 찝으면 질컹질컹 배어져 나오는 고소하고 쌉쌀한 먹물이 한번 먹으면 자꾸 먹고 싶습니다.


참, 쭈꾸미가 아니라 주꾸미가 표준어입니다. 



쭈꾸미 효능

피로회복

주꾸미의 먹물 속에는 타우린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이 타우린은 나쁜 콜레스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쭈꾸미는 피로회복에 가장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쭈꾸미를 샤브샤브와 함께 한다면 냉이가 제격이겠죠. 냉이에는 비타민 A, B, 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제격이니까요.



해독 작용

주꾸미는 간의 해독을 도와줍니다. 봄에 쭈꾸미 샤브샤브를 먹는다면 역시 봄이 제철인 각종 산나물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대표적인 봄 샤브샤브 재료인 돌미나리만 하더라도 해독작용이 좋아 쭈꾸미의 좋은 짝이 될 겁니다.   


빈혈 예방

주꾸미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빈혈을 방지합니다. 샤브샤브와 함께 한다면 두릅이나 취나물 역시 철분이 많이 들어있으니 육수와 함께 흡입해봅시다.


다이어트

주꾸미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입니다. 있을 거 다 있으면서 칼로리가 낮은 것이 쭈꾸미의 미덕입니다.


조심해야 할 부작용이 있다면?


찬 성질을 조심하라

주꾸미는 찬 성질을 가진 음식입니다. 내가 몸이 차다, 싶으면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몸이 찬 사람이 찬 기운을 많이 흡입하면 설사하기가 쉽답니다.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쭈꾸미의 찬 기운을 보하기 위해 샤브샤브 재료에 쑥을 포함시켜보는 것이 어떨까요? 쑥은 특유의 뜨거운 기운으로 몸이 차서 일어나는 설사를 예방한답니다. 마늘, 시금치, 대파도 기본적으로 따뜻한 기운의 음식이니 주꾸미 샤브샤브에 투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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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수박은 무등산 외에는 자라지 않는, 극소범위의 산지를 지닌 신비한 식물입니다. 다른 수박들은 출하를 마칠 즈음인 8월 중반에서 9월 말까지 생산되어 나오며, 마치 인삼처럼 3년 동안은 땅의 기운이 회복되지 않아 다음해는 재배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신비롭습니다. 


예전에는 무등산 증심사, 원효사 주변에서도 재배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산지가 금곡마을 뿐이며 판매는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에서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희귀하죠.  



무등산수박 맛

아주 아주 큰 호박을 연상시키는 무등산수박, 맛도 워낙 뛰어나 광주의 유일한 임금님 진상품이 바로 이것이었다고 하죠. 일반 수박보다 더 달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며, 씹을수록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수박이 그렇듯 여름 더위가 거셀수록 무등산수박의 맛은 더 달아진다고 하죠. 다만 생물이 그렇듯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거. 당도가 떨어지는 경우는 일반수박과 별 다를 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등산수박 효능

노화예방, 이뇨작용, 혈행개선, 씨앗의 기생충 제거 작용, 등 일단 일반 수박이 가진 효능을 가지고 있고, 그 외에 동의보감에 기술된 것에 따르면 당뇨와 숙취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무등산수박가격

작게는 8kg(2만원)에서 크게는 32kg짜리까지 있으며, 한포기에 수박 하나만 열릴 정도로 수가 적은 까닭에 무척 비싸죠. 큰것은 백화점에서 60만원에 가까운 가격이 나가기도 하는 프리미엄 수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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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최대의 용량

수박은 단위당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씨앗이 있고, 당도가 높은 과일이면서 박속에 속하는 채소이기도 하죠. 그래서 여름에 수박 한통 사다놓으면 대가족이라도 다 먹을 수 있는 용량을 자랑하는 가성비입니다.


수박바도 그랬습니다. 저 어렸을 때 쌍쌍바 다음으로 싼 아이스바였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 수박과는 반대로 초록색 껍질 부분이 더 맛있었던, 그래서 빨간색은 그냥 덥썩 덥썩 먹어버리고 마지막 짙은 초록색은 음미해가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렇게 하다가 그만 초록색이 쪼개져 버렸던 것도 기억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여름 가성비 세계의 양量 지존, 수박의 효능, 부작용, 보관방법을 알아봅니다.



수박 효능

갈증해소

수박은 먹으면서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물이 많은 과일입니다. 수분이 92퍼센트인데다가 자꾸 먹히는 과육 성질, 풍부한 양 때문에 더운 여름 갈증을 해결하고, 탈수를 예방해줍니다. 


피로회복

수박에는 과당, 포도당이 많죠. 당분은 우리몸이 가장 단순하게 영양으로 바꿀 수 있는 물질입니다. 수박을 먹게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단시간에 피로가 회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 방지

흰 부분에 시트룰린이라는 물질이 풍부한데, 이 시트룰린은 동맥 속 피를 잘 흐르게 하고, 혈압을 낮춥니다. 아울러 몸속에 수분이 많으면, 이것을 배출해주죠. 흔히 자고 일어나 얼굴과 눈이 붓는 것을 염분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반은 맞습니다. 염분으로 인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그 물 때문에 얼굴이 붓는 것입니다. 수박의 시트룰린은 이렇게 몸속에 고인 수분을 배출시켜줍니다. 이뇨작용을 하는 것이죠.


노화방지

토마토와 수박의 공통점, 바로 속살이 빨갛다는 점인데요. 이 빨간색을 유발하는 물질이 라이코펜입니다. 수박에는 이 라이코펜 성분양이 토마토보다 근소한 우세를 보입니다. 


이 라이코펜은 항산화 효능이 있는 물질이죠. 유해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하며,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수박 부작용

수박은 빨간색이 주는 강렬함과는 달리 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몸에 찬 기운이 많은 소음인같은 경우, 많이 먹으면 구토, 설사를 하기도 하죠. 


일단 소화기관이 약하고 배탈이 잦은 어린이의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얼음과자 맛이 있다고, 한 개 두개 먹으면 이가 시리고, 세개 네개 먹으면 배가 아파요, 노래가사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찬 수박도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아주 더우면 이같은 찬 성질이 상쇄될 수 있으므로, 수박은 되도록 밤보다 낮에 먹도록 합니다.



수박보관법


내가 혼자 산다면? 커다란 수박은 다 먹기도 전에 유통기한을 넘겨버리겠죠. 그래서 여기 수박 오래 보관하는 법이 있습니다.최근에는 수박 전용 용기도 판매하고 있으니, 이걸 이용하면 되죠. 수박바 껍데기를 벗겨 먹는 것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간편한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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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나는 프리미엄

트러플Truffle이라고 부르는 송로버섯은 푸아그라, 달팽이와 함께 프랑스 3대 진미로 꼽힙니다. 그리고 비싸죠. 최상품이 1kg에 5천만원대이며, 버섯 하나 자체가 1kg였던 상품은 경매에서 3억원에 거래된 적도 있습니다. 양식이 불가하기 때문에 소위 부엌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비싼 식재료죠. 그래서 서양에서 송로버섯은 한국에서의 산삼과 송이를 합쳐놓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 송로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예로부터 돼지를 동원했습니다. 후각이 발달한 데다가 암퇘지같은 경우 송로버섯 냄새에 발정기처럼 날뛰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는데요, 버섯을 발견해 바로 먹어치우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으므로 이제는 돼지 대신 개를, 개보다는 사람손으로 다 뒤지는 방식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송로버섯(트러플Truffle) 효능


다이어트

50g에 22kcal로 칼로리가 아주 낮습니다. 삼겹살 50g에 165kcal로 생각하면 같은 용량 삽겹살보다 8배나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네요. 


게다가 트러플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서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에 좋긴 하더라도, 누가 이 비싼 송로버섯을 삼겹살 먹듯이 먹을까요. 이걸로 다이어트 효과를 누리려면 갑부 중에 갑부여야 할 듯 하네요. 


혈액순환

송로버섯은 예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손발이 저린 경우 사용해왔습니다. 니아신이 킬로그램 당 4.80mg 함유되어 있는데, 이 니아신 성분이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주며 콜레스테롤을 낮춥니다. 동맥경화 등 혈관에 좋은 음식이죠. 


당뇨, 고혈압 완화

흔히 저염식품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송로버섯(트러플)에는 이 칼륨이 많이 들어있습니다(5mmg). 체내 염분과 상관이 있는 당뇨와 고혈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죠.


소화 기능 개선

송로버섯은 예로부터 위장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금만 섭취해도 소화 기능이 개선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고기요리라도 라이트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습니다. 가령 쇠고기를 송로버섯으로 양념하면 소화력이 월등해지는 것이죠.


다양한 활용

송로버섯은 향신료로 많이 활용되며 트러플오일Truffle oil같은 고급 오일로도 쓰입니다. 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각종 술의 안주로도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 트러플버터나 식초 등 고래나 올리브처럼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식재료가 되겠습니다.


서양에 송로버섯이 있다면 동양에는 송이버섯이 있겠죠. 송로버섯보다는 저렴한 한반도의 프리미엄, 송이버섯을 만나봅시다.


<프리미엄과 가성비> 

송로버섯 VS 송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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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이 음식에 바치는 시가 있다.

우리 주위에서 자생하는 버섯이 약 500여 종. 그 가운데 50여 종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사랑받기로 손꼽히는 버섯이 버섯이 이 송이인데요. 특히 이 버섯을 사랑하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송이에게 바치는 시가 있을 정도로.. 일본의 송이 사랑은 엄청납니다. 가을이면 일본사람들은 송이 특별 관광으로 우리나라에 오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좋은 품질의 송이는 대개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하지요. 


소나무에서 자라는 양식이 불가능한 버섯. 송이,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1능이, 2표고, 3송이라 했으나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송이가 객관적으로 가장 대접받게 되었답니다. 일본에서 기를 쓰며 양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그래서 송이, 하면 자연산 송이를 의미하죠. 자연산이기 때문에 시세가 들쭉날쭉합니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서 자생하며, 한국의 주산지는 강원도의 강릉, 양양, 경북 울진, 영주, 봉화입니다. 가격은 2016년 가을, 국내산을 기준으로 하면 1킬로에 25만원~35만원 정도고요. 특상품은 50~60만원 정도 거래가를 형성한다고 합니다.


송이버섯 효능


항암효과

송이버섯에는 크리스탄 등 많은 항암성분이 있어 특히 위암, 직장암을 억제시킵니다. 


송이버섯은 현재 어떠한 버섯보다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이며, 거의 약용 식재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북한 국가과학원 박사팀이 송이버섯에서 나온 물질로 1995년 국제발명회에서 보건식품 대상을 받은 장명분이라는 상품이 유명하죠. 송이버섯 추출물 96.6퍼센트라고 하는 이 제품의 포인트도 바로 항암효과입니다.

노화방지

버섯에는 기본적으로 항산화작용을 하는 물질이 있는데, 송이버섯에는 이같은 성분이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 북한에서 개발한 제품에서 송이버섯으로부터 추출해낸 물질이 면역조절다당체 CPS라고 하는데, 노화방지, 성기능을 회복하는 기능을 합니다. 몸을 회춘하게 합니다. 송이버섯의 풍부한 비타민B와 아미노산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체내 기능활성을 촉진하는 역할도 해주니까요.


장건강 개선

일단 속이 편하려면 소화부터 잘 되어야죠. 송이버섯은 헤밀라제, 벤트라제, 셀라제같은 분해물질이 있어 소화가 잘 되게 합니다. 특히 탄수화물, 단백질이 잘 분해되죠.


장으로 내려간 음식물은 항암물질인 크리스탄의 작용을 받습니다. 크리스탄은 뇌내에서 신체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효능이 있으며, 장 내의 유해균을 없애고 익균을 번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섬유질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변비를 비롯한 장 건강에 좋습니다. 다이어트 효과도 있고요.


송이버섯 먹는법

송이버섯의 맛과 향, 영양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되도록 있는 그대로 먹는 것입니다. 흙 정도만 털어내는 정도로 다듬는 것이 좋고 송이버섯만 살짝 굽는 것이 좋죠. 보통 비싼 송이버섯이니 비싼 한우와 같이 구워먹기도 하는데, 이건 음식궁합상 별로 안좋다고 해요 소고기 기름을 송이버섯이 다 먹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이걸 심하게 불쾌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고요. 송이버섯관광을 온 일본인들은 송이버섯을 발견한 즉시 날로 먹는 것입니다. 휴대용 술(?)에 ㅋㅋ 안주하면서요.


새송이버섯

송이버섯 1킬로 특상품이 60만원을 호가할 때 새송이버섯은 2킬로 8000원의 인터넷 최저가를 자랑합니다. 식감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느타리과에서 송이라는 이름을 달게 된 새송이버섯. 그 식감이랑 향이 송이와 비슷하다는. 물론 그 비슷이 어마어마한 차이를 담고 있긴 합니다. 


그렇다면 새송이의 실질적 "과 "인 느타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송이버섯에 맞서는 가성비 느타리는 어떤 효능을 가진 버섯일까요?

 


<프리미엄과 가성비의 시소놀이> 

송이버섯 VS 느타리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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