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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먹을 만큼만 

원룸에 살면서 혼밥러가 되었습니다. 혼자 밥 해먹기를 하다보니 큰 전기밥솥이 1인 식사에는 부담스럽더군요. 남은 밥을 두고 두고 먹어야 한다는 것도 싫었구요. 제가 늘 집에만 있는게 아니라서 밥을 버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전자렌지에 밥하기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그중 싱글푸드에 최적화된 한끼미인이라는 제품이 가장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끼미인


도자기로 되어있으니까 깨지는 것 조심

1인가구 식품을 위해 온 너. 전자렌지에 밥하기를 위한 대부분의 제품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이건 도자기로 되어있습니다.



한끼미인을 혼밥러 친구한테 추천해서 친구도 샀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뚜껑을 깨먹고, 저는 그릇을 깨먹었답니다. 친구는 뚜껑이 없어 그릇까지 못쓰니까, 차라리 그 그릇 나 다오, 했답니다. 그랬더니 친구 왈, 그 그릇도 마저 깨먹었다는. ㅋㅋ


속두껑과 겉뚜껑의 압력차로 전자렌지에 밥하기


뭐 속뚜껑 없어도 전자렌지에 밥하기가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닌데, 그래도 압력이 덜 들어가니까 밥맛도 덜 하다는..


간편식품보다 더 간편하게 혼자밥해먹기 좋은 한끼미인입니다.



백미는 약 15분, 현미는 그 이상


불린 쌀을 100ml에서 120ml를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 쌀 위로 1cm정도 되게 말이죠.


그리고 전자레인지 해동모드에서 15분 정도(백미 기준) 돌리고 몇 분 뜸을 들여주면 전자렌지에 밥하기 완성. 사실 그냥 뜸들이는 과정은 생략해도 충분히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레인지는 반드시 해동모드에 둬야 한다는거. 


모드를 강에다 놓고 전자렌지에 밥하기를 하면 아래와 같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한끼미인으로 전자렌지에 밥하기 할 때 해동모드로 안하면?


보시다시피 쌀과자가 되어버립니다. 두어번 이렇게 해서 구운 주먹밥을 바삭바삭 씹어먹었군요.


이렇게 다 태우는 실수를 해도 설거지 걱정이 없습니다. 한끼미인은 설거지도 엄청 편해요. 그냥 물을 부어놨다가 다음 끼니 할때 헹구면 바로 씻겨나갑니다.



버섯밥, 콩나물밥을 전자렌지 밥하기로 더 간편하게


보통 버섯밥이나 콩나물밥을 전기밥솥으로 하려면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하느라 남길 수가 없는데요, 한끼미인으로 전자렌지에 밥하기, 하면 깔끔하고 맛있는 즉석요리가 완성되죠. 혼밥요리를 넓혀가는데 좋습니다.


전자렌지로 밥하기, 1인분 버섯밥 버전은 아주 간단해요. 밥하기 전에 꼬마 새송이버섯 한줌을 밥과 함께 섞어주는거죠. 콩나물밥도 마찬가지죠


자취생밥, 다이어트식단으로 굿


새송이버섯의 향기를 듬뿍 머금은 버섯밥이 완성되었네요. 간단한 저녁메뉴로 좋은 혼밥요리입니다. 


전자렌지에 밥하기, 한두번 해보고 그 맛과 간편식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감자밥, 고구마밥, 홍합밥 등도 아주 쉬운 요리가 되겠죠. 혼밥추천입니다.


전자렌지에 밥하기가 가성비인 이유

전자렌지에 밥하기가 전기밥솥보다 가성비인 이유는 밥을 남기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전기요금 절약이 큽니다. 전기밥솥이 에어컨과 냉장고 다음으로 많은 전기를 먹는 대표적인 고전력 가전기구라는 거 아시나요?


한끼미인은 밥솥이자 밥그릇이죠. 전자렌지 밥하기를 하면 15분 가량 집중해서 밥을 하고, 전기밥솥처럼 보온 모드가 필요가 없답니다. 1인 음식을 하는 혼밥러들, 다이어터들에겐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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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맛있게

알리오올리오는 거의 라면을 방불케할 정도의 간편한 레시피를 가지는 파스타입니다. 올리브유와 마늘, 소금, 청량고추, 여기에 후추만 추가하면 순수한 느낌이 나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만들 수 있죠.


여기에 새우, 오징어, 조개 등이 추가되면 해물파스타가 되고, 소고기는 소고기파스타, 김치를 추가하면 훌륭한 김치파스타가 됩니다. 자, 그럼 스파게티레시피 들어갑니다.


해물 오일파스타 재료


파스타 1인분[링크] 기준 재료는 파스타면(100g)과 올리브오일, 편마늘(마늘 5개 이상), 페페론치노(없으면 베트남고추나 청량고추로 대체)4개, 느타리버섯 조금, 브로콜리 조금, 양배추(없으면 양파로 대체) 칵테일새우(5개), 오징어링(3~4개) 되겠습니다. 


양념으로는 후추와 파슬리를 곁에 둡니다. 파슬리가 없다면 파로 대신.



칵테일새우는 맛술에 재운다.


칵테일새우는 비린맛을 제거하기 위해 맛술에 담가둡니다. 월계수 잎을 한 두장 넣으면 좋은데 이날은 없어서 후추를 좀 뿌렸네요.


오일파스타 재료 투하 순서


1. 달군 후라이팬에 편마늘과 베트남고추를 넣습니다. 


2. 올리브오일을 뿌립니다. 이때 재료로 넣은 마늘과 고추가 올리브오일에 잠긴다싶을 정도로 부어주는 것이 좋아요. 올리브오일을 먼저 뿌리지 않는 것도 재료에 맞춰 뿌리기 위함이죠. 이때 불은 중간불로 해야합니다.


3. 3~4분 위에 편마늘의 색깔이 좀 노릇노릇해졌을 즈음에 새우를 투하해 구워줍니다. 이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튀기는 과정이 제대로 된 오일파스타 맛을 내냐, 그렇지 않으냐의 갈림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오일파스타란 마늘맛+올리브오일+소금맛이 생명이거든요.


4. 양배추나 브로콜리 등 야채를 투여합니다. 앞서 새우만 넣었을 때 올리브오일이 사방팔방으로 튀는 것이 무섭다면 나머지 야채도 한번에 넣어도 되고요. 



삶은 파스타 면 투하


다 익은 파스타면을 투하해서 면수는 따로 부어놓고 면만 투하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자렌지 파스타면 조리기[링크]를 통해서 파스타면을 익혔어요.


면을 익힐 때는 소금을 넣어줘요. 좀 많이 넣는다 식으로 수저로 두어 스푼 넣습니다. 여기에 월계수잎도 두어장 넣으면 좋아요. 9분 정도 익힙니다. 제가 전자렌지에 돌릴 때는 10분에 맞춰놓는답니다.


다 익은 파스타 면을 후라이팬에 쏟아넣으면 지글지글소리가 어느때보다 커져요. 여기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더 뿌리고 약 1분간 볶아주세요.


파스타 면수를 넣고 오징어 투하


마지막으로 면수를 붓습니다. 붓기전에 파스타면과 함께 삶았던 월계수잎은 밖으로 꺼내놓아요.


면수에는 면을 삶을 때 집어넣었던 소금이 들어있기 때문에 오일파스타에 촉촉함과 짠맛을 부여한답니다. 면수는 재료와 재료를 융합시키는 기능을 하죠. 여기에 해동해놓은 오징어링을 3~5개 정도 넣어요. 


오징어가 오글오글할 10여초의 시간 동안 재빨리 후추와 파슬리를 넣어 마지막 양념을 합니다. 파슬리가 없으면 파를 좀 썰어넣어도 좋아요. 오징어를 너무 익히면 질겨지므로 오징어 모양이 좀 꼬들꼬들해졌다 싶은 때에 불을 끕시다.



자, 부드럽고 쫄깃한 오징어에 오일파스타 면을 말아서 후루룩~ 오, 이건 정말 이태리레스토랑에서 사먹을 필요를 0%로 만들어주는 그 뭐냐, 그야말로 궁극의...



소고기 오일파스타


해물 대신 소고기를 넣으면 소고기 오일파스타가 됩니다. 이날은 양파와 호박을 좀 썰어넣었네요.


햄 오일파스타


소고기가 없다면 햄을 썰어넣어도 좋아요. 아주 잘 어울립니다. 모든 오일파스타를 통틀어 가성비 강추입니다. 햄을 넣을 때는 햄 속에 간이 있으므로 소금을 좀 덜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김치 오일파스타


이건 아시는 분들만 아시는 스파게티레시피, 김치 오일파스타입니다. 야채 등 다른 재료를 생략하고 약간만 헹군 김치를 넣어줘도 훌륭합니다. 이때 새우젓을 넣어도 좋고, 없다면 명란젓도 좋아요. 한때 명란파스타 인기였죠. 명란젓이 없다면 창란젓으로 대체해도 무방합니다.


이상 알리오올리오 = 올리브오일 + 편마늘 + 소금 + 후추 + 파슬리이며, 여기에 해물, 소고기, 김치 등을 넣으면 색다른 스파게티 레시피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죠. 


여러분도 여러분이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독창적인 파스타레시피 맛보시길, 스파게티전문점 뺨을 후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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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강력하게

혼밥메뉴 고를 때면 자주 드는 생각이죠. 그래서 뭐먹지, 하는 날에는 가성비 노린 반조리음식배달을 생각해보는데요. 오늘은 덮밥이나 컵밥, 국밥 등, 원 디쉬로 맛있고 양도 괜찮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혼밥메뉴들을 찾아봤습니다.


온라인으로 덮밥을 주문



온라인 덮밥, 컵밥, 국밥

반조리음식배달의 꽃은 역시 온라인주문이죠. 아무리 오프라인에서 기를 써도 온라인 특유의 가격경쟁력은 따라갈 수 없습니다.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 가서 덮밥, 컵밥, 국밥 등을 검색해보면 근사한 혼밥메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뜹니다. 해물덮밥, 오징어덮밥 좋죠. 자취음식에도 밥이랑 해서 계란 후라이 하나 해 얹으면 비주얼도 살고 좋습니다.


집에서 밥만 해서 덮밥으로 얹어만 먹을 수 있죠.




덮밥보다 저렴한 냉동볶음밥 주문


카레볶음밥이나 햄야채볶음밥, 김치볶음밥 등은 덮밥보다 더 저렴합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둘 다를 노린 덮밥들


햇반의 메이커와 덮밥의 만남

이른바 컵밥 열풍은 햇반 상품과의 결합까지 이뤘습니다. 간편한 혼밥메뉴가 생각날 때 마트가서 하나 사올 수도 있고, 이렇게 온라인에서 컵밥메뉴를 더 싸게 주문할 수도 있죠.



3분만에 덮밥을

즉석요리의 선구자, 인스턴트 덮밥의 원조라 할 수 있는 3분 요리입니다. 3분 제육덮밥, 낙지덮밥에 짜장, 카레 없는 것이 없죠. 요새는 춘천닭갈비 덮밥까지 나왔네요. 반조리음식배달이 별건가요, 뭐. 온라인으로 한꺼번에 구입해 가성비 혼밥하자구요.



전국 맛집의 덮밥, 국밥, 찜을 집에서

1인 식사로 서울에서 전주맛집의 음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전주 오목대 갈비탕같은 경우 한옥마을에 가서 먹으면 10000원 돈 넘게 나오죠. 옥션의 맛집로드같은 창구를 사용하면 반값에 간편식품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춘천닭갈비 덮밥이나 김해 쭈구미 덮밥 등 전국 맛집의 음식을 혼밥메뉴로 호강을 할 수 있다는. 이거 가성비죠.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음식을 먹어보자구요.



음식점에서 포장해가지고 오면 가성비다.


얼마 전에 인천 청천동에 있는 진천순대국 본점에서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이거 국물도 진하고 너무 맛있는거예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근처 갈 일 있으면 1인분 포장해온답니다. 7000원인데 밥이 빠지는 대신 양을 더 많이 줘요. 거의 1.5인분 정도 되는 듯. 반찬도 더 많이 챙겨줍니다. 남는 건 자취반찬으로 아주 유용해요.


은근히 홀에서 먹는 것보다 포장을 더 반기시는 듯. 역시 가장 혼밥하기좋은곳은 집!



가격은 더 저렴하게, 양은 더 많이

포장해 온 순대국밥을 집에서 전자렌지에 데워먹었죠. 저 걸쭉한 국물을 데우면 아까 그 활화산같은 빨간 국물이 된답니다. 혼밥저녁으로 너무 맛있게 먹은 나머지 사진을 못 찍었네요. 입 천장 다 데었어요.


아무튼 덮밥이든, 컵밥, 국밥이든 이렇게 반조리음식배달 식으로 먹으면 가성비라는 거. 내가 나의 1인배달음식 배달부가 되는거죠. 뭐.


소고기 먹고 싶은 날에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부자를 꿈꾸며, 오늘도 가성비 생활은 계속됩니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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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할거야.

뭐, 나름 혼자서도 잘 해먹고 살지만, 가끔 혼자서는 먹기 버거운 것이 있죠. 수박[링크]도 그렇고, 아무튼 1인분으로 조절하기에는 뭣하고, 오래 보관하기도 뭣한 식품, 또 뭐가 있을까요?



1인분이 곤란한 음식이라... 생선회도 그렇죠. 그래서 손님올 때나 먹는다는. 


그리고 생선회 나온 다음 나오는 이거. 식사는 다 했는데, 식사라면서 나오는 음식 있잖아요. 우럭회는 가성비가 떨어지지만[링크], 이것 때문에 우럭회 시키시는 분들 많죠.



우럭매운탕 효능


숙취해소

아미노산과 함황아미노산 성분이 간을 활성화시켜줍니다. 우럭의 큰 머리는 우럭매운탕의 진한 국물을 보장하고, 숙취해소에 참 좋습니다. 술을 정당화시켜주는 술안주랄까요? ㅋ


성인병 예방

우럭에는 아미노산 풍부해서 고혈압과 심장,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성장 촉진

우럭매운탕 식구끼리 드시면 자녀분들한테도 좋아요.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두뇌활동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 시킵니다. 비타민 B2가 풍부해 세포생성을 돕고, 우러매운탕에 우러난 뼈 국물은 뼈 성장을 돕죠. 


또한 비타민A가 많아 성장기에 흔히 발생하는 근시 등, 눈 건강을 보호합니다.


피로, 신체손상 회복

우럭매운탕의 뼈 국물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에도 좋습니다. 아울러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몸이 영양을 받아들이는 것을 도우니, 몸이 피로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한테 좋죠. 몸이 덜 부담스러워해요.


철 성분이 풍부해 빈혈을 앓는 분에게도 좋습니다.



서더리탕이란?



서더리탕이란 생선의 살을 발라내고 그 뼈로 끓인 매운탕인데요. 횟집에서 생선회를 먹고 끓여주는 우럭매운탕이 바로 서더리탕입니다. 마트에 가니까 우럭매운탕 서더리탕을 3500원에 팔고 있더라고요. 바로 겟.


우럭매운탕을 1인분으로 끓이기

레시피입니다. 육수로는 다시마, 멸치육수를 사용해 콩나물, 무, 호박, 청양고추, 쑥갓 등 야채를 넣어주고, 우럭매운탕 양념을 넣고 간을 하면 됩니다. 생강가루를 약간 넣어주면 좋고요.


주의점은 우럭을 푹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횟집 가면 매운탕 나온 지 한참 되었는데도, 포옥 우러나야돼, 하면서 한참을 끓이는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이게 맞는 겁니다. 살이 흐물흐물해지지만 않게 푹 끓이면 진한 우럭매운탕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우럭매운탕 양념


양념은 된장 한 스푼 기준이면, 간장 한 스푼, 여기에 소금, 후추, 고추가루를 더합니다. 맛술을 넣으면 좋구요. 요즘엔 이렇게 오픈마켓에서 서더리탕용 양념을 따로 팔기도 하죠.


저는 유감스럽게도 재료가 다 있는 줄 알았는데, 냉장고를 보니까 텅, 텅. 


재료는 없고, 할 수없이 당장 먹어야겠고, 해서 레시피 집어치우고 콩나물과 대파, 생강가루만 넣어서 마트에서 준 양념장 풀어서 먹었습니다. 1인분은 좀 많고, 2끼에 걸쳐서 먹었어요. 우럭매운탕으로 혼밥 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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