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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샤브샤브

대학교 동창 친구들이랑 셋이서 만나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사당역 앞에 음식점이 많긴 많던데요, 간판만 봐도 치열한 경쟁이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치킨집이라면 치킨집 하면 그냥 치킨집이 아니라 골뱅이 소면 휘감은 치킨집, 뭐 이런 식으로. 그냥 이런 식이라는 겁니다. 진짜 그런 집은 없고. 


아무튼 우리는 사당역맛집을 검색하다가 함께 샤브샤브를 먹기로 했답니다. 


샤브리 방배본점


도착하니까 테이블이 단체로 모여 있는 건 여는 샤브샤브 집하고 비슷하다.


그런데, 솥이 가운데 하나 있는 게 아니라 각 좌석별로 하나씩 있네. 아, 여기도 1인 냄비로 제공되는 샤브샤브로구나. 사당역맛집들 중 혼밥하기도 좋고, 회식 하기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샤브리 메뉴판


혼자 밥 먹기 좋은 사당역맛집 메뉴판. 샤브샤브 메뉴들을 혼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좋다. 이런 1인 가구 시대에...



뭐, 이것 저것 많다. 친구들과 뭘 시킬지 골랐다.



술도 한잔 시키고... 우리가 고른 샤브샤브 메뉴는 이거다.



런치 스페셜이라고 써 있는데, 우린 저녁에 이걸 먹었다.


애피타이저로 호박죽에서 출발해서 11000원 가격의 소고기 샤브샤브, 그리고 식사메뉴로 김치볶음밥, 김치우동, 야채죽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코스다.


소고기, 부르면 행복한 이름


우리는 따로 코스를 주문하지 않았고, 단지 소고기 샤브샤브를 시켰기 때문에 이것만 나오는 줄 알았다.


그래서 조금 모자라다 싶어 소고기를 더 시켰지.



뭐 이건 꽃마름 등 다른 샤브샤브 맛집들도 비슷한 구성


사당역맛집 샤브리는 1인 냄비에 이것들을 제공한다는 것만 다르다.



이 탕수육 은근히 맛있다.


배가 고파서 샤브샤브 육수 물 끓기 전에 자꾸 탕수육으로 빠르게 손이 가더라.



역시 배고파서 호박죽도 원 스푼 하다시피 먹었다. 음미하면서 먹지 않아서 맛의 수준을 논하지는 못하겠군


자, 육수 끓고


끓인 육수에 갖은 야채, 만두 등을 넣는다.


이것도 모자라서 또 시켰다.



소고기를 살짜쿵 육수에 담가 소스에 찍먹


사당역맛집 샤브샤브 굿.


샤브리 식사메뉴 3종 세트


이거 나오는 줄 알았으면 샤브샤브 소고기랑 야채 추가로 안 시켰을텐데


다들 배불러서 어기적 어기적.


나는 볶음밥을 시켰고..



친구가 주문한 김치우동



그리고 또 한 친구가 주문한 야채죽이다.


다시 이때로 돌이켜 사당역맛집에 가게 된다면, 저 샤브샤브 육수에 말아져 나온 야채죽을 먹을 것 같다.


이외에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주스를 선택할 수 있다. 코스 메뉴 좋다. 저렴도 하고. 우리는 원래 11000원짜리 코스에 야채 고기 추가해서 두배 넘게 나왔네. 1인당 25000원씩 각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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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2900원

3000원 아래의 짜장면들이 있다.


보통 카드가가 아니라 현금을 받을 때 그 가격. 그런데 최근에는 가격착한 짜장면 맛집 컨셉의 체인점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카드 결제는 말할 것도 없고, 청결이나 서비스 등도 별로 손색이 없다.


중국집 프랜차이즈 착한쭝식이 대표적이다. 서울이나 경기도의 인천, 오산, 안산, 대구와 포항에 체인점을 넓히고 있는데, 특히 인천에 체인점이 집중되었다. 인천 서구 가정로, 창마로, 부평구 마장로 산곡점 등이 있으니까.


그런데 짜장면맛집 착한쭝식과 비슷한 컨셉의 미친쭝식이라는 집이 생겼다. 떠오르는 부평구 청천동 중국집이다.


미친쭝식 청천점



미친쭝식의 짜장면 가격은 2018년 기준으로 2900원이었다.


마침 중국집 짜장이 땡겨서 가본 미친쭝식 청천점.


짜장맛 하면 이런맛


그렇다. 미친쭝식 짜장면은 더도덜도 말고 짜장하면 떠오는 바로 그 맛이다. 솔직히 호텔짜장면보다 사자표춘장을 쓰는 일반 동네 중국집이 낫다는 생각, 나만 하는 거 아니겠지?


실제로 호텔에서 만든 이른바 '수제짜장'은 잘 만들면 괜찮지만 어설픈 전통은 결국 대중적인 짜장면맛집을 당해내지 못한다.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짜장보다 평타를 치는 짜장면이 가장 맛있는 짜장면이라는 이야기다.



가격착한 짜장면맛집 가서 당당히 카드결제하고 나옴.


카운터에 되도록 현금결제 부탁드린다고 써있긴 해서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미친쭝식 메뉴 가격


라면이나 짜장면 등 서민 식량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특정 가게나 기업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지 못한다.


그래서 업체에서 하는게, 기본 짜장은 저렴하게 놓은 다음, 간짜장이나 삼선짜장, 쟁반짜장이라는 이름으로 재료를 더해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이곳 미친쭝식 메뉴들도 기본 옛날짜장을 제외하면 가격이 일반 중국집과 다르지 않다.


6000원에 육박하는 콩국수나 새우볶음밥 등이 그렇다. 그래도 짜장면 2900원은 반갑다. 오래오래 계속 반가운 가격으로 남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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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젓갈 중 하나

마트 젓갈 코너에 가보니까 명란젓이 낙지젓을 제치고 가장 비싼 가격에 링크되어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명란젓 250g에 배송료까지 해서 대략 만오천원 가격인데요.


그런데 명란젓 파치를 사면 1kg을 대략 만오천원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4배 차이가 나는 셈이죠. 명란젓 파치란 명란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에 흠집이 나거나 터져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구입한 명란젓 파치 도착


스티로폼을 열어보니 아이스팩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명란젓 파치


뚜껑을 열어보니


뚜껑을 열고 보니까 들어봐도 어디가 터진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 선물을 한다거나 반찬으로 깔끔하게 쓰려면 모르겠는데, 저같은 경우 명란계란말이, 명란볶음밥, 명란파스타 등 요리를 해먹을 거라, 상관없을 것 같아서 주문했죠.

명란젓 나트륨과 칼로리

명란젓 나트륨 양은 100g에 3431mg, 칼로리는 119Kcal


문제가 되는 것은 나트륨. 파스타나 볶음밥에 들어가는 1인분에 1700mg으로 라면 하나를 국물까지 훌훌 마셨을 때하고 비슷합니다.


그러나 명란젓 나트륨 양은 새우젓의 3분의 1로 젓갈 세계에서는 그렇게 짠 편은 아니죠.


명란파스타 만드는 방법


알리오올리오에다 명란젓을 넣으면 명란파스타가 됩니다.


궁합 좋습니다. 올리브유에 슬라이스마늘과 베트남고추를 넣어 튀긴 데다 더해 으깬 명란젓을 넣으면 명란파스타인 셈인데요, 익힌 명란 말고 위에 명란젓 하나를 더 올려주면 더 느낌있는 요리가 됩니다.


명란젓 파치로 만들어 먹기 딱 좋은 요리.


명란볶음밥 만드는 방법


볶음밥에는 1.5인분의 밥에 명란젓 파치 두 덩어리 정도 넣어줬습니다.


포인트는 마지막에 마요네즈를 조금 뿌려서 밥과 함께 볶아주는 것. 마요네즈가 명란젓 특유의 씁쓸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걸 쓴맛을 잡고, 짠 맛도 부드럽게 만듭니다. 


얼마전에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는데 거기가 명란젓이 특산물이던데요, 한국의 것과 다른 점은 간이 덜 되어 있다는 거였죠. 거기서 명란마요를 사오려다 못 사온 게 마음에 걸려 집에 오자마자 명란젓 파치를 주문한 거랍니다.


어쨌든 저렴하게 잘 사서 잘 해먹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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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르트 식품 고를 때 

혼자서 삼계탕맛집 가기도 뭐해서 마트에서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삼계탕을 사왔습니다.


특히 레토르트 식품 고를 때는 HACCP인증이란 게 붙어있는 걸 사게 되더라고요.


삼계탕같은 보양식 음식을 인스턴트로 고르는 만큼 혼밥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 뭐 그런 기분이 됩니다.


HACCP마크가 붙은 음식


HACCP인증이란 안전관리인증기준(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을 의미합니다.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식품이 오는 중에 일어나는 생산, 제조, 유통과정에서 식품위생과 관련된 위해요소에 대한 관리 인증이죠.


HACCP인증은 간단하게 해썹 인증이라고 불러도 됩니다. HACCP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신청 업체가 필수 관리 항목(CCP)을 중심으로 제조공정흐름도를 현장에서 검증받아야 해서 까다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HACCP지정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링크]에서 하고 있고요.


하림 고향 삼계탕


하림 삼계탕 800g입니다. 이런 레토르트 식품(Retort food) 뜻은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살균하여 알루미늄 봉지에 포장한 식품을 말하죠.


보존기간도 몇년에 달할 정도로 길고, 무엇보다 혼밥 간편식으로 좋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중탕 방법은 냄비에 물을 끓인 뒤 제품의 3분의 2나 반절 정도 잠기게 만든 다음 통째로 15분~20분 가열합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는 알루미늄 봉지이므로 그냥 넣어서는 절대 안돼요. 조리되지도 않을 뿐더러 파란색 불꽃쇼만 지직지직 요란합니다. 전자렌지 용기에 덜어서 7~8분 정도 조리하면 됩니다.


뭐가 들었나?


HACCP인증을 받은 레토르트 식품, 하림 삼계탕에는 양파, 마늘, 생강, 인삼, 찹쌀, 대추 등의 재료가 들어있습니다.


간이 약한 편이니까 요리할 때 소금을 조금 넣어도 좋습니다. 대파를 썰어넣으면 맛이 더 산뜻하고 깊어지지요.


하림 삼계탕 맛은


가격 6천원대, 하림 삼계탕 맛있게 먹었어요. 간도 적당하고요. 저는 닭비린내에 별로 민감하지 않지만 어쨌든 느끼지 못했고요.


그리고 너무 많이 삶아서 뼈조차 너무 쉽게 부스러지는 것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건 레토르트 삼계탕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게 좋더라고요. 잔뼈같은 경우는 그냥 살이랑 말랑말랑 찝어먹는 기분도 나쁘지 않던데요. 적어도 퍽퍽한 것보다는 이렇게 부드러운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혼밥 간편식으로 HACCP인증 삼계탕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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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맛있게

롯데마트에서 CJ동치미 물냉면을 사왔습니다.


평양냉면이랑 이거 중에 고민하다가 열무김치 얹어서 열무국수 식으로 먹을 생각에 콜. 


인터넷에서는 2인분, 4인분 팔던데 마트에는 4인분밖에 없네요. 3명이서 먹을거고, 제가 좀 많이 먹을거라 이게 적당할 것 같더라고요.


CJ동치미 물냉면 칼로리, 나트륨


제주산 가을무로 담가 깊고, 시원한... 


날 더운데 광고카피가 가진 언어의 온도도 시원하네요. 


CJ동치미 물냉면 칼로리는 1인분(454g)당 470kcal, 나트룸은 1520mg으로 라면보다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CJ동치미 물냉면 레시피


냉면 삶은 방법은 면을 삶기 직전에 흐르는 찬물에서 살살 풀어준 뒤 체에 걸러 물기를 충분히 빼주면 더 맛있답니다.


냉면 육수는 3시간 정도 냉동실에 두면 살얼음이 둥둥 뜬다는데, 부모님이 너무 찬 걸 부담스러워해서 그냥 냉장고 보관 후 꺼냈고요




CJ동치미 물냉면의 고명으로 쓸 오이를 썰어놓고 냉장고에서 열무김치를 꺼냈습니다. 계란은 완숙에 좀 못미치게 삶았아요.


먹음직


열무김치까지 한 젓가락 얹어봅니다. 


냉면 만드는 방법에 적혀 있는 레시피대로 했어요. ㅋ 삶은 계란은 반으로 잘랐더라면 완전 냉면집 비주얼이었을텐데.


CJ동치미 물냉면 가격


6000원 정도면 4인분이니까 배송료 포함한다치더라도 냉면 유명한 집에서 먹는 1인분 가격도 안됩니다.


여럿이 이렇게 가성비로 달리면 머니가 꽤나 세이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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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저렴하게 양질의 생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멸치는 저렴한데다가 건강식으로 꼽히고 있죠. 바다 생태계에서 먹이사슬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생선 특유의 중금속 오염 위험도 적습니다.


봄에 산란된 멸치는 1개월이 지나면 3cm내외가 됩니다. 여름에는 5~7cm, 가을에는 8~10cm, 1년이 지나고 다시 봄이 되면 11~13cm 크기에 다다르죠. 가을에 태어났다면 다음해 가을에 산란에 참여하는 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 크기는 15cm, 수명은 1년 반 정도인 멸치, 크기별 멸치 종류와 효능, 종류별로 어떻게 요리해 먹는지 소개합니다.


멸치 크기별 구분 방법


세멸(지리멸)

크기가 1.5cm 이하입니다. 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장 작은 멸치 명칭인 세멸. 가장 작지만, 가격은 가장 비싼 편입니다. 볶음, 조림용, 이유식 용으로 씁니다.


자멸(지리가이리)

1.6cm~3cm로 이제 막 뼈가 난 어린 멸치입니다. 가격은 세멸 다음으로 비싼 편으로, 용도는 세멸과 비슷합니다. 멸치볶음할 때 가장 많이 쓰이죠.


소멸(가이리고바, 고바)

3.1cm~4.5cm 크기입니다.


집어 먹기 편하죠. 성인이 한입에 하나씩 먹기 좋아서 술안주용으로 고추장 찍어먹습니다. 풋고추 넣고 간장으로 멸치조림도 많이 해 먹고요. 


이 크기부터 볶음용보다 국물용으로 더 많이 쓰기 시작하죠.


중멸(고주바, 주바)

4.6cm~7.6cm의 멸치입니다. 가격은 가장 싸며, 손질은 가장 어렵네요.


크기는 오바 다음으로 크고요, 볶음용으로 잘 쓰이지는 않는데, 쓰려면 내장을 제거해야 합니다.


대멸(오주바, 오바)

7.7cm이상의 가장 큰 멸치, 무침용으로 쓰기도 하는데 이때는 뼈를 발라야 하죠. 멸치 회나 쌈 싸먹는 용도, 젓갈용으로 씁니다.


이밖에는 거의 육수 내는 용도로만 쓰는 멸치입니다.


멸치 효능


뼈가 부실해지는 것을 막는다

칼슘의 왕이라는 명칭답게 일반 생선의 같은 양 대비 칼슘이 열배가 넘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및 칼슘이 부족해서 생기는 각종 질환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되죠.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핵산도 많이 들어 있어 근육의 수축이완,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염에 도 효험이 있습니다.


혈관질환 예방, 완화

불포화지방산, 타우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고혈압을 완화시키고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을 막습니다.


두뇌건강 개선

DHA가 많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노년의 치매 예방에도 역시 좋습니다.


발육 증진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성장기의 신체발육을 촉진시킵니다.


신경 안정

멸치는 우리 몸의 신경에 관여하는 칼슘을 든든히 지원함으로 신경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 혈액이 지나치게 산성화되는 것을 막기도 하여,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신경이 불안정해져서 생기는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멸치 부작용

멸치는 일단 주 성분이 칼슘이므로, 지나친 칼슘이 유발할 수 있는 결석 관련 질환에 좋지 않습니다. 퓨린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적게 섭취하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또한 멸치 자체의 성질이 따뜻합니다. 몸이 열에 많다면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을 삼가하는 것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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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도, 럭셔리도 챙기고 싶어

간만에 홍대 모임을 가졌습니다. 장소는? 술안주는? 이런거 결국 총무들이 총대 메던데요.


아, 저는 물론 총무가 아닙니다. 계산도 늦고, 실수도 많고, 거기다 약간의 자폐까지 ㅋㅋ 총무 기본 자질부족, 그래서 저는 주로 총무의 참모를 하는 편입니다. 쌈빡하면서 가성비 나오는 술안주집, 고깃집, 생선횟집 등등 잘 골라내죠.


그나저나 있어보이고, 또 실제로 있는 홍대 모임 장소, 술안주를 찾다가 여기 괜찮겠다, 싶어 예약했네요.


해누리


홍대 모임 장소로 좋은 곳, 겉보기에는 원룸 건물처럼 협소해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자리가 꽤 넓답니다.


제가 본 생선횟집 중에서 입구는 제일 좁고, 안은 제일 넓은 곳인 듯. ㅋ


해누리 메뉴


크게 런치메뉴하고 술안주 메뉴가 있죠. 일단 9000원 가격의 초밥은 일반 초밥10피스하고 타코와사비, 날치알초밥 2피스, 해서 12피스가 나오고요, 물회는 전복, 멍게, 참치, 이밖의 생선회가 말아져 나옵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디럭스3단세트입니다. 서두에 말했던 있어보이고, 실제로 있는, 그런 술안주 메뉴.


횟집 쓰끼다시가 3단 접시에 올라온


테이블에 퍼져 있는 것보다 이렇게 3단으로 쌓아놓으니까 정말 있어보이고요.


양이 꽤 많아요. 몇명 와서 술 한잔 하기 딱 좋은 구성


1단은 생선회


참치회랑 연어회, 등이 올라오네요. 이거는 그냥 고급지게 회맛을 보는 차원에서 괜찮.


2단은 향이 강한 재료


멍게와 골뱅이 등 맛과 향이 진한 재료가 2단에 올라와있어요.


콘 마요네즈 저거 배 채우기 좋죠. 1단으로 럭셔리를 느끼고 배는 이런 걸로 채우는 뭐, 그런 거죠.


3단은 진짜 배부른 거


꼭대기 태이블은 꼭 새 둥지 모양의 컨셉입니다.


나뭇가지로 지어진 새집, 그리고 감자튀김과 크로켓이 새 모양으로 되어 있네요. 어디 뷔페 가면 이런 튀김류가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있는 거 아시나요? 이런 튀김류는 쉽게 질리고 포만감도 빨리 와서 뷔페 고객들이 만족스럽게, 빨리 숟가락을 놓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랍니다.


홍대 모임 장소 와서 배는 못 부르고 아, 또 뭐 시키자, 이러기 난감하잖아요? 튀김들이 바삭바삭 식감도 좋고, 배도 채워주는 술안주 메뉴가 되어 줍니다.


SNS에 인증사진 올리면 소주 한병 더


해누리 횟집은 이렇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술안주 메뉴 사진을 올려놓으면 술을 더 줘요.


소주나 맥주나 음료수라도... #홍대해누리. #홍대랍스타. #홍대횟집, #홍대초밥, #홍대맛집 해시태그를 첨부하면 된다는. 


아무튼 이러저러해서 럭셔리와 가성비 둘 다 잡을 수 있는 홍대 모임 장소 술안주 메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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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안 익혀서 먹는다고?

일전에 계란의 효능 포스팅[링크]에서 말한 바처럼 계란은 풍부한 영양을 가장 부작용 없이 전달하는 완전식품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따금 익히지 않은 계란을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알려진 엠마 모레노(118세)의 경우 날계란을 하루 2개씩 먹었으며, 본인의 건강 비법이라고 말한 바 있죠. 익히지 않은 계란만이 가지는 날달걀 효능이 있을까요?


날달걀 효능


비타민D가 더 많다

날달걀 효능 중 하나가 익히지 않은 달걀에는 익힌 계란보다 비타민D가 36% 더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비타민D는 햇빛에 의해 합성되서 광합성을 사람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는 영양소인데요, 부족하면 구루병, 골다공증, 관절염 뿐 아니라 당뇨병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날계란 하나 깨 먹고 근처로 산책하면서 비타민D 광합성 해보는 것도 좋겠죠.


항산화 물질을 위해서

날계란 효능에는 풍부한 항산화 물질 섭취를 통한 노화방지, 눈 건강 증진 등이 있습니다.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이 그것인데요, 이들은 높은 온도에서 많이 소실된답니다. 익힌 계란의 경우, 항산화 물질이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오메가3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질환 개선, 항암효과에 우울증이나 치매같은 정신질환에도 효과를 보이는 물질입니다. 


오메가3는 높은 온도에서는 몸에 흡수가 덜 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계란에 풍부한 오메가3 역시 날달걀 효능으로 칠 수 있겠네요.


단백질을 위해서라면 익혀먹는 것을 추천

단백질 소화율은 익힌 달걀이 더 높습니다. 난백(흰자)의 경우 안 익힌 게 소화율이 50~70% 정도밖에 되지 않으나 응고할 정도로 가열하면 소화율이 96%로 향상됩니다. 노른자 소화율은 둘다 97%로 비슷해요.


단백질을 위해서 달걀을 먹는다면 날달걀보다는 완숙이, 완숙보다는 반숙이 적당하겠죠.


날달걀 먹는 방법


믿을만한 달걀을 고른다

익예전에는 익히는 것과 날계란 채로 먹는 것이 선택이었는데, 기생충, 세균 감염 위험 때문에 익혀먹는 것이 필수 가 되어버렸죠. 양계로 대량생산을 하면서부터입니다.


2017년 8월을 들썩이게 했던 살충제 계란 파동[링크] 역시 그래서였습니다. 공장식 밀집식으로 키우다보니 벼룩 살충제를 많이 썼던 거고, 벼룩들이 살충제 내성이 생겨 더 강하게 쓰고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던거죠.


되도록 닭들의 간격을 두고 키운 양계장을 가지고 있는 믿을만한 브랜드의 달걀을 권합니다. 신선하지 않은 달걀에는 특히 살모넬라균 등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으니까요.


비린맛을 잡고, 간을 한다

날달걀 먹는 방법 중 하나는 계란을 그릇에 풀어넣고 들기름을 둘러치고, 소금을 살짝 뿌려 간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꿀과 다진마늘을 첨가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들기름이 없다면 들깨가루를 넣어도 좋아요.


익혀먹는 계란도 좋겠지만 날달걀 효능을 생각해 매일 아침 하나씩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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