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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아간 프리미엄 인천예식장

토요일 오후 형수님 동생이 결혼한다길래 길을 나섰습니다. 저는 여유있게 나선다고 나섰는데 길은 왜 이렇게 막히는건지. 도리어 늦어버렸네요. 3시간 가까이 걸리다니. 굳이 교통체증 아니라도 서울 강남부터 인천까지 생각보다 머네요. 대중교통편이 구석구석 한번에 가는 거 잘 없어서 시간 딜레이 되고.

 

그나저나 형수님 동생은 뭐라고 불러야 하지? 찾아보니까 연배 높으신 분한테는 사돈총각, 사돈처녀, 친분이 있으면 그냥 사돈. 친분 없으면 그냥 사돈아가씨라네요. 결혼해도 아가씨인가? 어쨌든.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뻔

 

인천웨딩홀 예식 시간까지 딱 5분 남아서 버스에서 내려서 달리는데, 지도에 표시된 데로 가다보니까 위의 궤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경기장에 들어간다 싶은 궤적. 여기에 도중에 철문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그 때 여긴 아니구나, 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 막힌 철문 옆으로 난 틈에 몸만 빠져나가기 시전했어요. 양복은 차려입었는데, 도둑놈처럼 문에 끼워져 들어가는 거 누가 봤으면 참 웃겼겠네요. 

 

어쨌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밖으로 통하는 엘레베이터 잠겨있고, 비상구도 잠겨있고 망했습니다. 다시 백, 해서 철문을 옆으로 통과. 우여곡절 끝에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컨벤션 웨딩홀 도착했습니다.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컨벤션 더 그레이스 홀

도착하니 식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고, 인천예식장 홍보 사진을 퍼와 대신 올려봅니다.

 

그레이스홀은 이렇게 십자가 모양으로 생겨서 한쪽 파트에서 또 한쪽 파트로 가려면 다시 나갔다가 들어와야 하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대미의 신랑 신부 퇴장

가로로 난 길을 가로질러 퇴장하는 신랑신부. 팡파레(?)가 퍽 하고 터지면서 금실들이 신랑신부에게로 내려앉습니다.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홀 예식장비용(더 그레이스홀)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컨벤션 웨딩홀의 인천예식장 비용은 비슷한 걸로 나옵니다.

 

평일, 주말 동일하고요. 제가 들어간 더 그레이스홀만 수용 인원이 300명으로 가장 많고, 사용료도 50만원 더 비쌉니다. 뷔페 비용은 동일하고요.

 

그나저나 웨딩홀 뷔페비용이 꽤 비싼 걸로 나오는데 비싼 만큼 좋습니다. 그냥 돈주고 가서 먹으라고 해도 먹을 것 같은, 뷔페가 맛있는 인천예식장이었습니다.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홀 뷔페

이곳 인천예식장 뷔페는 고급뷔페들이 그렇듯 음식을 가져오는 장소와 먹는 장소가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단 초밥들을 모두 가지고 와서 암냠.

 

초밥은 무난한 수준. 여느 웨딩홀 뷔페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단짠 어린이 스폐셜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웨딩홀 뷔페는 단짠 음식 메뉴들이 많습니다.

 

음식 많이 가리는 5살짜리 조카를 위해 제가 선정한 메뉴. 단짠하고 부드러운 계란, 탕수육. 조카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단짠 + 매운 음식 스페셜

 

평범하고 어디에도 있는 뷔페 메뉴부터 장어 탕수육? 소고기 마라상귀 등 범상치 않은 메뉴들이 즐비합니다. 중국음식, 동남아 음식, 인도음식 등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었어요.

 

인천예식장 비용은 좀 나가도 뷔페가 맛있는 프리미엄 웨딩홀을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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