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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선물을 할 때 생각해야 할 것.

기념일선물은 오래 둘 수 있는 선물이 좋습니다. 그리고 묵을수록 가치가 있는 것이 좋죠. 그래서 먼젓번에 소개한 장식품 그림[링크]도 오래 두고 보면서 선물 준 사람을 생각하게 만들기에 좋은데요, 장식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기념일선물로 선물한 술도 장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술병을 따라 흐르는 은은한 기품은 일부러 장식품이라고 만든 것 못지 않죠.


기념일선물 추천, 조선3대명주 이강주


이강고는 호산춘, 죽력고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유명한 술입니다. 제조명인 조정형씨가 무형문화재 6호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죠. 원래 이강고(梨薑膏)라 해서 재료에 술의 증기로 향을 배게 하는 방식인데, 제조단가 문재로 리큐르(담금술) 방식으로 제조되어 지금의 이강주가 되었습니다. 보통 25도와 19도 짜리가 있습니다.


재료와 효능

이강주는 배, 생강, 울금, 계피, 꿀을 배합해 빚습니다. 이들 재료가 배합되어 이강주의 알싸하면서 달콤한, 그러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는 특유의 맛을 내는데, 또 하나같이 숙취해소에 일정부분을 담당하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선물받는 사람의 입맛과 건강을 아울러 배려할 수 있는 선물이라는 점에서 기념일선물로 추천합니다.



배 

입맛을 돋우고, 청량감을 줍니다. 배는 예로부터 몸의 열을 내리고 술독을 푸는데 쓰인 과일입니다. 이강주의 맛을 이루며, 특유의 숙취해소하는 술 역할을 하게 만드는 재료입니다. 


생강 

술에 취하는 속도를 늦추고 위를 덜 자극하는 건위작용을 합니다. 예로부터 전주에서 나는 것을 제일로 쳤는데, 이는 이강주가 전주의 명주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죠.


울금 

울금은 신경안정을 위해 쓰이는 한약재입니다. 조선시대에 귀한 약재 중 하나로 여겨 해주와 전주에 국한시켜 재배를 제한했습니다. 때문에 전주에서 이강주가 나올 수 있었죠. 울금은 위를 보호하며 피로회복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계피 

계피는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며, 위와 장을 보합니다. 술 마시고 탈나기 쉬운 위장을 보호하는 재료입니다.


꿀은 벌꿀의 효능[링크]에서 포스팅했듯 천연 영양제이자 해독제입니다. 맛을 부드럽게 합니다. 술에 취하게 하되 몸에 독을 덜 끼치는 이강주의 재료간 융합을 담당하죠. 이밖에 이강주는 덧술로 보리를 넣어 술독을 완화시켜주기도 합니다. 



기념일선물 추천, 이강주 가격


이강주는 조선3대 명주로 프리미엄 전통주입니다. 가격이 꽤 나가지만 그렇다고 발렌타인10년산, 20년산 하는 술보다는 저렴하죠. 또 용량도 다양하여 프리미엄이면서 가성비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물받는 사람과 어떤 기념일이냐에 따라 용량을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념일선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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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오늘은 가성비 신혼집선물에 대해서 이야기할게요. 3, 4, 5월이 결혼철이고, 또 이사철이다보니 제 주변에서도 결혼에다 이사 짬뽕으로 해서 덩달아 제가 바쁩니다. 결혼식 가야죠, 집들이 가야죠.


뭘 사가야 잘 사갔다고 소문이 날까?

그런데 갈 때마다 뭘 사들고 갈 지 고민이 됩니다. 선물은 그 선물을 해준 사람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아울러 받는 사람을 얼마나 아끼는 지 드러내주는 것이잖아요. 세상에 싼 물건은 많아도, 싼 선물은 없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이죠. 센스있는집들이선물이 무엇일 지 고민이 되더군요.


얼마전에 카톡으로 "이거 어때?"하며 친구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습니다. 제가 사정상 집들이를 못갔던 친구의 신혼집입니다. 저는 처음에 왜 본인 티비보는 걸, 저한테 보여주나 했어요. 주말부부라서 외롭나? 해서 가만히 들여다봤더니 전에는 좀 황량했던 거실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전에는 저 램프를 비롯해서 장식물이 없었거든요.



친구가 받은 센스있는집들이선물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티비 옆에 놓여있는 이 그림이었습니다. 친구더러 "저 티비 옆에 그림 좀 확대해서 찍어봐"했더니 보내온 사진.



가성비 선물 = 오래 남는 선물


이번에 동창이 신혼집선물이라고 들고 온 그림이랍니다. 좀 작지만 비어보이기 쉬운 거실에 인테리어 포인트를 딱 집어준다고나 할까요? 더욱이 밤과 낮의 전환을 모래시계로 표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림이네요. 그린 사람도 센스있고, 준 사람도 센스있는집들이선물이라고 칭찬받는 경우입니다.


저는 마치 아내와 남편을 표현한 듯 해서 신혼집선물에도 아주 잘 어울리는 그림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거보니까 저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이제 신혼집선물은 충분히 줬으니까, 신혼집선물을 받는 입장으로 모래시계가 획~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한탄을 하게 만들더군요. 에이, 나쁜예쁜나쁜예쁜 그림같으니라구.


맞춤형 그림제작으로 유명한<정인>에서 샀다고 하네요. 완성품을 주문하는 것은 비교적 저렴하고, 장소에 맞는 분위기의 그림이나 개성있는 인물 캐리커쳐를 제작해 주는 건 가격이 좀 나간다고 해요. 친구가 받은 신혼집선물처럼 완성품에 가장 작은 사이즈는 5~7만원 정도부터, 맞춤형은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가성비 선물이란 가격대비 얼마나 오래 남아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래 남는 예술작품은 가성비 선물입니다.


화판에 직접 그려주는 그림 장인 <정인>


정인情人

그림 속에 실려 당신에게로 가요.


카톡아이디 king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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