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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비 생전 입었던 검은양 스웨터 재출시

한국에서는 다이애나비(妃)로 알려진 다이애나 프랜시스 스펜서(Diana Frances Spencer, 1961~1997)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녀가 생전 입었던 검은양 스웨터가 94년, 단종되었다가 2020년 재출시되었기 때문인데요 영국 의류업체 웜 앤드 원더풀warm and wonderful이 1979년 출시했고, 다이애나비가 1980년 폴로 경기장에서 처음 이 옷을 입고 출현했죠. 

 

1980년대에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전 세계 대도시 백화점에서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는 이 스웨터는 . 빨간색 배경으로 흰 양 수십 마리 속에 검은 양 한 마리가 끼어 있는 디자인으로, 다이애나비가 영국 왕실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스웨터 속 검은 양에 빗댄 게 아니냐는 당시 언론들의 해석이 있었습니다.

 

실제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스웨터는 현재 영국 런던의 공예 미술관인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에서 소장되어 있답니다.

 

다이애나비 검은양 스웨터 옷 가격은?

Diana Black sheep sweater

이번에 판매되는 검은양 스웨터는 이 제품을 출시한 웜 앤드 원더풀과 미국 의류업체 로윙 블레이저 협업 속에 재출시되었습니다. 다이애나비 검은양 스웨터 가격은 295달러(한국돈 32만8000원)입니다.

 

2020년 말 주문 폭증으로 인해 2021년 1, 2월에 배달되는 물량에 대한 예약 판매만 받고 있다고 하네요.

 

왕세자빈 결혼식의 다이애나비 웨딩드레스 가격은?

diana wedding dress

다이애나비와 찰스 왕세자가 결혼했던, 1981년 ‘세기의 결혼식’때의 다이애나비. 이때 그녀 나이 스무살이었습니다. 이 결혼식에서 그녀는 진주 1만개로 장식된 아이보리색 웨딩드레스를 입었죠.

 

왕실 결혼 사상 가장 길었던 베일(7.6m)을 가진 이 웨딩드레스 가격은 16만 달러(한화 1억8000만원)이었습니다.

 

다이애나비 트라볼타드레스 가격은?

diana travolta dress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드레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그녀가 1985년 11월 왕세자비로 백악관을 처음 방문했을때 입은 드레스입니다. 당시 인기 절정의 헐리우드 배우 존 트라볼타와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OST '유 슈즈 비 댄싱'에 맞추어 춤을 췄는데, 그래서 '트라볼타드레스'라고 부르죠.

 

그런데 이 다이애나비 트라볼타드레스는 한편으로는 리벤지드레스(복수의 드레스)라고도 불립니다.

 

몸매 곡선을 강조한 섹시한 이 드레스는 3년 전에 다이애나비를 위해 만들었지만 입지 않아왔죠. 가슴골과 어깨가 훤히 드러나 왕세자비가 입기에는 너무 대담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녀가 느닷없이 이 도발적인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택한 건 별거중인 남편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와의 혼외정사 폭로를 결정한 이후인데요.

 

생전 그녀가 입었던 가장 섹시한 옷이자 가장 의미깊은 옷이기에 지금도 자주 회자됩니다. 다이애나비가 생전 입었던 진품 트라볼타 드레스는 2019년 경매에서 26만4000파운드(한화 약 4억2000만 원)에 팔린 바 있습니다.

 

트라볼타 드레스와 같은 드레스, 다른 이름인 '리벤지 드레스'를 검색하면 같은 디자인의 옷을 약 200달러에 파는 것을 볼 수 있네요.

 

같은 드레스, 다른 가격 Feat 복수의 드레스

diana revenge dress

 

다이애나비는 사망하기 불과 두 달 전인 1997년 6월, 존 트라볼타와 함께 춤을 출 때 입었던 '트라볼타 드레스', '엘비스 드레스' 등 그녀가 입었던 총 79벌의 슈트와 드레스를 경매에 부쳐 기금을 모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애나비는 1997년, 8월 31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따라붙는 파파라치를 따돌리다가 그녀가 탑승한 차량이 터널 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였습니다. 찰스 왕세자와 이혼 다음해 일어난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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