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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거 땡길 때.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 전에 짬뽕타임24시였던 곳이 짬뽕타운24시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친구말로는 이름만 바뀌었다는데, 아무래도 외식브랜드 프랜차이저 문제로 간판을 내리고 독립한 듯 하네요.   


짬뽕타임24시였다가 짬뽕타운24시로 바뀌었다.


비가 올락말락하게 꿀꿀한 날 친구랑 매운음식을 찾아서 먹기로 했습니다. 여기 짬뽕이 진짜 매운음식으로 불릴만 하다고 추천하더라고요. 짬뽕타임24시였다가 이름을 바꾼 짬뽕타운24시.



보통맛이 일반음식점 짬뽕의 최고 매운맛



짬뽕타임24시는 보통 매운맛하고 아주 매운맛이 있습니다. 그냥 보통 매운음식이 먹고싶어서 덜 매운 짬뽕 시켰습니다. 옛날에는 무조건 가장 매운음식만 처묵처묵했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맵다고 무조건 맛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매운 불닭발 먹다가 혀가 갈기갈리 찢어질 것 같은 경험을 한 이유로, 매운음식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매운냉면, 매운돈까스, 매운돼지갈비찜 많이 찾아다녔죠. 이제 최상위 매운맛이 있으면, 그냥 1단계 낮은 맛으로.




그런데 먹다보니까 이 특유의 면 쫄깃함이 어디서 먹어본 것 같은? 그렇습니다, 저번에 포스팅했던 잠실나루역 근처 홍콩반점0410[링크]


물론 짬뽕타임24시, 아니 이제는 짬뽕타운24시지. 여기 것이 훨씬 매운음식입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짬뽕을 비롯해 이곳의 매운맛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홍콩반점0410보다 야채가 더 많이 들어있다.



한쪽에 써 있는 "짬뽕에 들어가는 야채는 김치가 아닙니다" 문구. 들어간 게 김치가 아니라 신선한 배추를 썼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거죠. 


짬뽕타운24시가 짬뽕체인점 짬뽕타임24시에서 이름만 바뀐거라니까, 체인점인 짬뽕타임24시에도 이렇게 야채가 많이 들어있을 듯 합니다. 

그러니까 백종원의 홍콩반점0410에 맞서는 짬뽕타임24시의 무기는 매운음식과 더불어 풍부한 야채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프랜차이져 메뉴 컨셉이 닮았네



매운음식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여기 것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짬뽕밥에 밥과 함께 맛보기 면이 함께 들어있다는 것은 홍콩반점0410과 비슷합니다.


홍콩반점0410과 소품이 비슷하다는



짬뽕타임24시의 메뉴판이랑 소품까지 백종원짬뽕집과 닮았습니다. 비슷하고, 깔끔한 분위기도 그렇고, 가격도. 


탕수육은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짬뽕타임24시의 탕수육은 홍콩반점0410과 우열을 가릴 수가 없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백종원중국집쪽의 찹쌀탕수육 맛을 짬뽕타임24시쪽이 표방했다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비슷합니다.


매운음식 짬뽕을 먹고 나니까 바삭바삭 달달한 탕수육이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친구는 이곳의 보통 매운맛에도 그 매운음식맛에 기진맥진해 하더라고요. 매운음식 데미지로 탕수육도 많이 못 먹더라고요.


다음에는 짬뽕타운24시의 최고로 매운맛을 올린 버전의 매운음식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주류는 짬뽕타임24시 쪽이 더 다양하다.


이과두주, 고량주, 청도맥주까지, 짬뽕타임24시쪽이 홍콩반점0410보다 더 다양한 술을 팔고 있습니다. 매운음식에 청도맥주 한 잔 하면 크,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아무튼 결론적으로 24시간 하는 중국집을 원하시는 분들, 매운음식을 원하시는 분들은 짬뽕타임24시, 짬뽕타운24시쪽을 더 마음에 들어하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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