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거 싼데.
옥션을 둘러보는 중에 꼬꼬계란찜기라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전자렌지로 닮걀삶기 용기인데, 엄청 저렴하더라고요. 집에 전기레인지가 1구밖에 없어서 항상 계란삶기 하는데 번거로움을 느꼈는데, 이거 잘 되었다, 싶어서 하나 물어왔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라면이나 국수를 삶고 있고, 옆에 전자렌지에서는 닮걀삶기하고, 보컬과 반주자같은 조화가 떠올라서리 말이죠.
바로 요녀석. 저렇게 그릇 위에 올려놓으니까 영락없이 달걀을 품은 암탉이네요. ㅎ
꼬꼬계란찜기 뚜껑을 열고 일단 계란 한 알을 넣어봅니다.
저 알루미늄 판을 들어내고 물을 반절정도 부은 뒤 판을 닫고 삶을 달걀을 올려놓습니다. 저런식으로 전자레인지로 감자삶기, 고구마삶기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자, 이제 전자레지에서 8분 정도를 돌려줍니다. 이때 뚜껑은 꼭닫고 뚜껑잠금쇠(?)는 꼭 채워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계란이 삶아지다가 터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자 8분 동안 달걀삶기한 꼬꼬계란찜기를 식혀줍니다. 이거 중요해요. 그냥 열었다간 뜨거운 김이 한번에 나와 데일 수 있거든요.
자 달걀삶기가 잘 되었을까요? 열어봅니다.
계란껍질을 까봅니다. 흰자는 다 익었는데, 물컹하니 노른자는 그대로인 듯한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우리집 전자렌지에서는 10분 넘게 돌려야 할 듯.
한쪽에서는 라면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고요. 달걀삶기를 마친 계란을 투하!
반숙 상태니까 라면과 함께 완숙으로 익겠죠?
라면을 후루룩 먹고, 국물 한 모금, 그리고 계란 한입 씹어봅니다.
그런데 계란은 라면과 함께 한바탕 끓였는데 아직도 반숙이네요. 전자렌지로 달걀삶기했을 때 노른자는 그냥 하나도 안 익은 상태였던 것일까요? ㅋㅋ
꼬꼬계란찜기 가격
전자렌지에서 달걀삶기를 할 수 있는 꼬꼬계란찜기는 아주 저렴해요. 다이소같은데서도 싸게 구할 수 있고, 이렇게 인터넷쇼핑에서 구매해도 배송료까지 다 합쳐서 이 정도니까요.
달걀삶기해서 감자샐러드를 만든다든지 샌드위치를 만들 때 아주 요긴한 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한알씩 먹을 때도 간편하니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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