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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통하면 길이 열리기 마련...

남북한 예술단 환송 만찬이 2018년 4월 3일에 미각산 통일전선부 초대소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자리를 주선한 북한 김영철은 "정이 통하면 뜻이 통하고 뜻이 맞으면 길이 열리기 마련"이라며 테이블마다 돌며 술을 권했다고 합니다. 현송월은 조용필에게 요청해서 함께 '그 겨울의 찻집'을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고요.


현송월은 또 이번 남북한 예술단 공연으로 부쩍 친해진 탁현민에게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했다네요.ㅋ 탁현민 수석행정관 뜨악했을 듯.ㅋ 그래서 나온 노래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 같이 불렀다고 하네요.


남북한 예술단 만찬 메뉴는? 


남북한 예술단 만찬 메뉴는 뷔페였다는데요, 4월 4일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나온 가수 최진희의 말에 따르면 굉장히 분위기도 좋고 음식맛도 좋았다네요. '환상이었다', '삐까뻔쩍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냉면같은 경우는 전에 먹었던 평양 옥류관[링크]것보다 더 프리미엄 버전이었다고 해요. 최진희는 냉면을 먹으면서 안에 든 소고기가 소에서 정말 희귀한 부위였다고 전해들었다고 해요.


남북한 예술단 만찬주, 평양소주 


남북한 예술단 만찬이 끝나고 따로 챙겨간 사람이 있을 정도.

평양소주는 대동강맥주와 함께 대표적인 북한의 술입니다. 평양소주 뚜껑에는 "순하고 착한 술"이라고 써 있는데, 맛은 한국 소주보다 순하면서 도수는 25도 정도로 더 높습니다.


남한의 소주는 희석식이며 평양소주는 증류식이기 때문입니다. 희석식이 알코올에 물을 타는 방식이라면 증류식은 곡류를 발효시켜 증류를 반복해서 고농도의 소주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평양소주는 옥수수, 쌀, 찹쌀 등을 재료로 천연암반수로 만들며, 전통 증류식을 사용합니다. 도수가 높으면서도 잡냄새가 없고 순한 맛을 내는 비결입니다.


이번 남북한 예술단 가수 중에는 평양 소주와 맥주를 만찬이 끝나고 따로 챙겨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가격

평양소주는 2004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생산시설 등록과 승인절차를 마치고 미국에 수출한 이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도수는 25도인데, 미국판매용으로는 남한산에 맞춰 20대 초반으로 도수를 낮췄다고 합니다.


미국 평양무역회사에 따르면 당시 가격이 24병 한 상자 도매가격이 90~100 달러, 한 병 가격은 10~12 달러였다고 하네요.


들쭉술


2000년 건배주에서 다시 2018년 남북한 예술단 만찬주로

평양주와 함께 남북한 예술단 만찬주였던 들쭉술은 원래 30도와 40도 두가지가 있습니다. 특유의 기분 좋게 만드는 향과 단맛으로 외국인들의 칭송을 받는 북한의 대표 프리미엄 술입니다. 


2000년 6.15 정상회담에서의 남북정상 건배주로도 유명하죠. 과거에는 간부들만 먹는 술이었으나 공장을 확장하여 이제 일반인들도 두루 즐긴다고 합니다. 들쭉사이다, 들쭉단물, 들쭉와인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됩니다.


들쭉술은 공장마다 첨가제가 달라, 맛도 다릅니다. 공장마다 술 첨가제가 외부에 나가지 못하도록 경비를 설 정도라고 하네요.


들쭉 효능

술 재료인 들쭉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들쭉나무열매로, 양강도 특산물입니다. 들쭉나무는 백두산 고지대 일대를 비롯해 금강산, 한라산 일대에도 군락지를 이루며,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가 열매맺는 시기죠.


들쭉은 예로부터 지혈제로 썼고, 기침, 설사 치료에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홍역을 앓은 아이나 산후 원기회복에 쓰이던 약재였죠. 더불어 고혈압,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도 쓰였고요. 특히 들쭉을 꿀에 재운 들쭉꿀이 효능을 더해준다고 전해집니다.


들쭉술 가격

들쭉술은 수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2008년 당시에는 450밀리에 20000원 정도에 판매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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