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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가성비 이야기

벌꿀의 가성비를 논한다면 사양벌꿀이 있습니다. 사양벌꿀이 무엇이며, 사양벌꿀과 그렇지 않은 벌꿀이 무엇이 다른지 가격과 성분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사양벌꿀이란

꿀은 벌이 겨울을 나기 위해 모은 식량입니다. 꽃에 맺힌 단 성분을 벌이 먹고 소화효소와 섞여진 상태인것이죠. 때문에 겨울철에는 꿀이 나오지 않습니다. 사양벌꿀은 이런 자연적인 꽃으로부터의 벌의 채취 과정 대신에 벌들로 하여금 설탕을 먹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시사철 꿀이 나올 수 있죠. 


물론 벌은 설탕을 채 소화시키지 못하고 뱉어놓습니다. 사양벌꿀을 오래 두면 하얀 결정이 생기는 것이 이 때문이죠. 


사양벌꿀과 천연꿀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탄소동위원소비를 조사하는 방법 뿐입니다. 설탕, 물엿, 올리고당의 탄소동위원소비율이 -9 ~ -11라면 천연꿀은 -23.0을 기록합니다. 사양벌꿀은 그 사이가 되겠죠.


가격차이

천연꿀과 사양벌꿀 가격차이는 상당합니다. 천연 아카시아꿀이 10g당 250원이라면 잡화꿀은 10g당 200원인데, 사양벌꿀은 10그램당 60원에 불과합니다. 천연벌꿀보다 3분의 1, 혹은 4분의 1가격으로 저렴한 셈인데, 그래서 사양벌꿀은 올리고당과 비슷할 정도입니다.(10그램 당 40원)


이렇게 가격차이가 많이나는 천연꿀과 사양벌꿀, 여기에 관해 여러이야기가 있는데 사양벌꿀은 설탕물이나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는 쪽이 있고 사양벌꿀 가성비론이 있습니다.


사양벌꿀은 설탕물과 다를 바 없는 가짜꿀이다?

천연꿀과 사양벌꿀은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맛이나 향을 맡아서는 전문가도 구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둘의 영양성분은 아주 다른데, 천연꿀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성분이 풍부하여 천연 영양제라고 불리지만 사양벌꿀은 성분이 단조롭습니다.


비타민C의 함량이 천연 아카시아꿀같은 경우 0.12mg이고 밤꿀은 0.19mg인데 반하여, 사양꿀은 0.001mg에 불과합니다. 또한 천연꿀이 충치를 불러일으키는 자당성분이 없어 치아건강에 좋은 반면 사양벌꿀은 설탕과 비슷한 성격을 띱니다.


사양벌꿀은 가성비가 좋은 벌꿀이다?

반론이 있습니다. 사양벌꿀이 천연꿀보다 영양성분이 부족하다는 말은 있지만, 이 영양성분이란 것이 따지고보면 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천연벌꿀에 풍부하다는 비타민 C가 꿀 100g에 하루 권장량의 3%들어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이밖에 비타민 B복합체는 하루 권장량의 1%, 미네랄 용량도 1%아래입니다. 여기서 참고로 100g이란 어른수저 한 스푼(10g)으로 소복이 떠서 10번 먹어야 한다는 말이니, 이마저도 꿀 매니아가 아니라면 먹기 힘든 일입니다.


또 사양벌꿀에도 천연꿀이 어느정도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설탕을 먹던 일부 일벌들이 꽃에 가서 양분을 가져오기도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사양벌꿀을 가짜벌꿀이라고 하는건 토종닭이 아닌 건 가짜닭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또 아무리 좋은 벌꿀도 뜨거운 물에 타면 의미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열에 의해 그나마 있던 꿀의 좋은 성분이 날아간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볶음이나 찜 등 요리용으로 쓰자면 영양성분에서 밀리는 사양벌꿀도 훌륭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 되겠죠.


프리미엄 벌꿀의 알려진 효능


벌꿀은 먹거나 발라도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능이 있죠. 그래서 꿀이 함유된 여드름 개선 화장품도 많이 나와있는데요, 프리미엄 게시판에 올린 자연드림 생협 벌꿀 포스팅을 참고합니다. 벌꿀의 효능[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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