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파이프라인

깔끔하고 좋다.

동네에 있는 24시 코인세탁소, 셀피아 빨래방을 이용해보았습니다. 

24시 코인빨래방의 느낌은 마치 사람 없는 미용실에 종업원 대신 세탁기들만 비치되어 있는 기분. 안에는 각종 책과 TV, 여럿이 앉아 있을 수 있는 의자, 탁자, 안마의자와 오락기까지 구비되어 있더군요.

셀피아 빨래방 송천1호점

셀피아 빨래방은 초대형을 취급하는 대형세탁기와 그냥 대형으로 나눠집니다. 가격차이가 있어요. 시간은 똑같이 30~35분인데, 가격은 대형이 4500원, 초대형은 6500원입니다.

셀프 세탁방 금지품목

대형이든 초대형이든 솜이불, 대형카펫, 대형인형, 신발, 기름오염 세탁물 등은 안된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불빨래, 침낭세탁, 운동복세탁, 수건세탁, 커튼세탁 모두 가능하네요. 신발은 운동화빨래방이 따로 있을 정도니까 그곳에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셀피아빨래방은 대형카펫은 안된다고 나왔지만 집에 있던 카펫은 작은 거라서 그냥 했어요. 소형 카페트세탁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코인워시 세탁방법

셀피아 빨래방을 자주 이용하려면 카드충전기, 1회 이용시는 동전교환기를 통해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별로 이용할 일이 없어서 동전교환기로... 셀피아 빨래방 코인세탁기는 만원까지 동전을 교환할 수 있고, 5만원권은 안되더군요.

셀피아 빨래방 포인트 카드를 사용할 때는 5만원권도 됩니다.

세제, 린스값 안듬

세제와 린스는 자동공급됩니다. 추가적으로 섬유유연제 등을 사려면 따로 자판기가 있구요..

동전빨래방에 동전을 넣고 세탁 버튼을 누릅니다.

24시 코인세탁소 건조기

셀피아 빨래방의 동전세탁소에서 세탁이 끝나면 전기 건조기에 넣어줍니다.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빨래를 나르는 용의 카트가 있어서 편리하더군요.

500원짜리 8개를 넣어서 4000원에 세탁한 빨래를 건조할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32분 걸리고요. 그런데 돈을 덜 넣고 조금만 건조할 수도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카펫을 빨기만 하고, 집에서 널을 거라 12분만 건조했습니다. 건조 금액은 1500원 들었고요.

셀피아 빨래방 편의시설

셀피아 빨래방은 편의시설이 좋더군요. 일단 널찍한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TV가 있어서 죽치면서 시간 떼우기 좋습니다. 

24시 코인세탁소측에서는 민원소음이 들어온다고 TV는 11시까지만 튼다고 합니다.

코인세탁소에 꽤 질 좋은 소설책들과,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들도 구비되어 있더군요.

카페를 연상케하는 테이블도 있어서 커피 한잔 가져와서 먹기 좋겠습니다. 쓰레기통이랑 플러그도 있어요.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하면서 일하기도 좋을 듯.

이거 정말 카페랑 병행 운용하거나 음료수 자판기라도 있으면 인기 많을 것 같던데, 그건 없습니다.

셀피아 빨래방 한켠에 에어컨과 안마의자, 오락실 오락기도 보입니다. 에어컨같은 경우는 30분에 500원. 동전교환기 옆에 에어컨 트는 곳이 었더군요.

코인세탁방 오락실

500원에 2판짜리 오락기가 있는데, 게임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많아요. 저 게임 옆에 번호가 게임갯수를 의미한다면 400개가 넘는 게임이 저 오락기 안에 다 들어 있는 셈이네요.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저렴하네요. 건조같은 경우 편의에 따라 시간과 금액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형 카펫세탁 한번 하는데 빨래 4500원 건조 1500원해서 6000원 들었습니다. 일반세탁소같은 경우는 이런 경우 20000원 넘게 달라고 하죠.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가성비, 가성비, 노래를 부르는 셀피아 빨래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