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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살겠다.

해외로밍시 SKT요금제가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 해외로밍에 대해서 잘 몰랐던 사람들은 전화만 안 걸고 받으면 괜찮은 줄 알고 그냥 뒀다가 대용량 카톡이나 MMS문자를 받고 몇 만원을 데이터요금을 뒤집어 쓰기가 쉽상이었죠. 데이터로밍에 대비해 사전 차단 조치나 모바일데이터를 꺼놓는 등의 대책을 세우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는 사용자에 대한 통신사들의 배려 부족으로 지적되었고, 돈이 많이 나온다는 생각에 해외에서는 아무리 급한 전화라도 받지 않게 만들곤 했습니다. 


이제 요금폭탄이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었던 해외로밍이 바뀌었습니다. 해외통화와 데이터요금에 대해 2018년 3월 23일부터 SKT 요금제 변경이 있었죠.


해외에서 매일 3분 무료통화


이제 SKT 요금제 변경이 적용되면 해외에서 하루 3분의 무료통화가 제공됩니다. 이는 받는 전화, 거는 전화, 영상통화 및 HD보이스 포함된 해외통화예요. 기존 요금제에서는 약 4000원 정도 들었던 통화분량이 무료가 된 것입니다.


또한  이번 SKT 요금제 변경으로 인해 지금까지는 해외로밍시 분당 과금이었던 것이 초당 과금으로 바뀝니다. 기존에는 2분 30초면 3분으로 과금되었는데, 이제 2분 30초면 초 단위인 150초만큼만 과금된다는 이야기예요.


1MB당 4506원에서 563원으로


이번 SKT 요금제 변경으로 해외 데이터로밍에서도 큰 폭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1MB당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이 4506원에서 563원으로 요금이 거의 90퍼센트 가까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너무 많은 요금이 나오지 않도록 일정 용량에 다다르면 데이터가 정체되는 옵션도 기존 2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아졌습니다. 5000원어치를 다 쓰고 나면 200Kbps의 카톡 정도는 할만 한 낮아진 속력으로 인터넷이 아주 끊어지지는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과금은 일어나지 않아 자동안심T로밍 서비스라고 부르죠.


많은 해외여행객들이 일본로밍을 중심으로 더 저렴한 포켓와이파이나 해외유심칩, 현지유심을 사용해 왔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비싸지만 간편한 해외로밍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달에 거액의 요금고지서를 붙들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이번 SKT 요금제 변경은 특히 해외로밍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해외에서 30분~1시간 통화하면 1만원 요금


기타 SKT 요금제 변경 내용은 하루 30분 통화까지는 1만원 요금으로 통일시키는 데 있습니다. 40분을 통화해도 만원이고, 59분을 통화해도 만원인 것이죠.


이렇게 30분 이하에는 할인을 준 SKT 요금제 변경은 전체 사용자의 98퍼센트가 30분 이내의 통화를 하는데서 기인합니다. 참고로 3분 이내의 통화를 한는 사람들은 80%.


SK는 2018년 2월달부터 아시아패스, 한중일패스, 원패스 요금제를 내놓아 더욱 사용자 편의적인 틀이 갖추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비된 자동안심T로밍 서비스 덕분에 이런저런 가입을 하지 않고서도, 적어도 요금 폭탄을 맞을 일은 없어진 셈이 되었네요.


이상 해외로밍시 SKT 요금제 변경 사항은 따로 설정을 하지 않아도 2018년 3월 23일부터 해외사용자들에게 저절로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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