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장배추에 날개를 달자.

아는 분이 배추농사를 그만 두신 줄 알았는데, 계속 하시더라고요. 이번에도 가져가라고.


아무리 이마트 롯데마트몰 김장할인[링크]를 하거나 경기사이버장터 로컬푸드몰에서 절임배추 할인[링크]를 해도 직접 밭에서 뽑아다 먹는 배추의 가성비만 하겠어요. ㅋㅋ 해서 우리집은 절임배추 파는 곳 찾을 필요 없이 0원에 배추를 구입했습니다.


밭에서 뽑은 김장배추 나르기


만덕산 농장에 천혜의 환경에서 자라는 고랭지배추.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정말 맛있어요. 땅끝해남절임배추 가격만큼의 가성비를 해주는 아버지 지인의 배추들.



나를 때 준비물은 푸대나 비닐봉지. 저희는 60포기 담아올 생각이었죠.




한 봉지당 김장배추 5포기씩 계산해서 준비물로 봉지 11개를 가지고 갔습니다. 구르마도 있으면 가져가면 좋고요. 저희가 배추 가져올 때는 산지라서 구르마를 그렇게 많이 써먹지는 못했습니다.


자, 이제 아파트로 가져온 김장배추를 손질해 보관해놔야죠. 힘을 내자!



김장배추 다듬는건 현관에서


김장 준비물, 또 한가지 까는 자리.


현관문을 열어둔 채, 가져온 배추를 바로 손질합니다. 이렇게 하면 집안청소할 일이 줄고, 또 김장과정이 신속해지죠. 밭에서 운반한 김장배추를 다이렉트로 집안에 들이기!


저는 손질된 배추를 대야에 잔뜩 담아 욕조와 발코니로 옮겼어요.



저는 이 과정 처음 해보는데,  김장배추를 먼저 반을 갈라서 밑둥에 칼집을 내더라고요.


원래는 네 등분을 해야 하는데, 지금 네 등분을 하면 배추가 부서질 염려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칼집만 내놓고 소금에 절이면, 나중에는 손으로 쪼개도 쩍 벌어지게 되거든요.


김장배추 보관


김장배추를 절임배추로 만들기 전 과정. 먼저 욕조를 가득히 채우고요.



남은 김장배추들은 발코니에 큰 고무다라이와 작은 고무다라이에 담았습니다.


김장준비물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저 고무다라이. 저희가 60포기 좀 넘게 가져왔으니까(3~4명분) 60포기 담는다고 생각하면 저 고무다라이까지만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김장준비물은 비닐봉지와 까는 자리, 고무다라이 정도요.



절임배추를 기다리는 김장재료들...


양파와 쪽파 등 김치양념 재료들이 손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김장배추를 소금에 절여 절임배추로 만든뒤, 이 재료들을 끌어앉고 김치가 되는 과정이 남았군요. 시간에게 김장김치 주문해놓고, 일단 점심도 먹고, 다른 장을 보며 한 숨 돌리네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