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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는 또 뭐야?

가성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이 특별한 날의 이벤트 선물이 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거죠. 


나 혼자 먹을 때는 김치볶음밥도 잘 먹었는데 데이트할 때는 비싼 것 먹고 싶은 심리, 그러니까 가심비는 왜 김치볶음밥이 어때서? 라고 머리로는 가성비를 추구하는데, 가슴으로는 프리미엄 쪽으로 좀더 기울게 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화이트데이 사탕선물도 이런 가심비의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CU편의점에서 발렌타인데이 시즌인 2월1일부터 2월15일까지의 판매실적을 조사해보니, 만원 이하 선물 상품 판매는 7.6%감소하고 1만원~2만원 제품은 4.6% 올라갔더라고요. 또한 원조인 초콜렛이나 사탕 대신 젤리나 카라멜로 선물이 다양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CU편의점 선물세트


CU는 드림웍스픽처스 캐릭터를 소재로 한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드림웍스픽처스의 인기캐릭터 인형을 비롯해 각종 고급 젤리, 캔디, 초콜릿 등을 담았어요. 드림윅스 미니 바구니세트, 드림윅스 바구니세트를 각각 1만2천원, 2만3천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또한 크라운제과의 상품을 엄선한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세트 10종도 내놨네요. 초콜릿 + 각종 젤리와 과자를 담은 연인 세트(1만9900원)를 비롯해 바구니에 카라멜, 젤리 등을 넣은 테이크아웃 세트(1만9500원)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화이트데이 한정 메뉴를 판매하는데, 김에 하트를 그려넣은 하트뿅뿅 삼각김밥을 1300원에 판매하는데요, 이 삼각김밥은 2018년 화이트데이 당일인 3월 14일에 하루만 14000개로 한정판매에 들어갑니다.


3월 말까지 판매하는 CU도시락으로는 콩닭콩닭 세트가 있어요. 하트모양 용기에 유뷰초밥, 치킨김밥 반반으로 담은 이벤트 도시락으로, 역시 3000원의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GS25편의점 선물세트


GS25편의점의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세트는 역시 초콜릿과 젤리도 듬뿍 들어있는데. 각각 2만원, 2만 2천원, 2종류가 있어요. 이 사탕젤리 선물세트는 에코백에 담겨 있는데, '네가 좋아하는 건 다 쓸었음'같은 재치있는 문구가 써 있네요. 


이 에코쇼핑백는 40만개 한정 제작해서 1만원 이상 GS25편의점 화이트데이 선물 상품을 구입하면 무료로 증정합니다.


GS25편의점은 캔디보다 젤리 선물세트에 중점을 둬서 곰 모양 젤리를 샌드위치만하게 만든 유어스점보젤리라든지, 해산물 모양을 한 유어스트롤리바다젤리 등의 젤리 상품이 볼만 합니다.


이색상품으로는 캐러멜과 커피향을 각각 살린 유어스메가톤바카라멜, 커피빈젤리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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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의 성공요인이 죽이라는 음식이 항상 먹는 음식보다 어쩌다 먹는 음식에 가깝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에 걸맞는 고가 전략를 세운 것이 주효했죠.


이러한 가심비를 염두에 두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설정한 CU, GS25편의점 선물세트 어떨까요? 자 그럼, 사탕, 초콜릿, 젤리같은 달달한 연애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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