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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

쓰레기 버리는 요일이 되어 원룸을 나섰다가 더이상 분리수거를 받지 않는다는 집주인의 문구를 보았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재활용분리수가 대란이 발생했다는 걸 알게 된 건 그 후입니다. 쓰레기 버리는 요일이 되어도 폐비닐 및 재활용쓰레기들을 수거해가지 않아 아파트마다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는 소식 말이죠.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대란에 이어서 이슈가 쓰레기 버리는 요일 대란으로 옮겨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재활용쓰레기 문제는 사실 미세먼지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


재활용 쓰레기 대란 원인


폐비닐은 원래 고형 연료 원료로 쓰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수입해 갔는데 환경오염을 이유로 중국업체에서 안가져가는 데서 문제가 출발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재활용분리수거 쓰레기를 재활용해 여러 수단으로 활용하고는 있었습니다. 문제는 세척하고 손질하는데 비해 쓸모가 적은 폐비닐 문제였죠. 이걸 중국에서 수입해 가다가 안 해간다는데, 환경오염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환경오염 때문에 정부에서 규제를 한다는 건데, 이 환경오염이 뭐겠어요. 폐비닐과 연소 사이의 문제, 즉 미세먼지 문제죠. 결국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를 줄이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쓰레기 대란과 연결되어 있었던 거죠.


한국의 대책


갑자기 터진 일이라 정부도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쓰레기 버리는 요일을 맞아 쏟아져나오는 폐비닐을 국내 재활용분리수거 업체는 이 가격에 수거를 못 해 가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지원금을 주겠다고 하지만 업체를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일단 지방자체단체마다 어떤 곳은 재활용마크가 부착된 비닐은 수거하고, 어떤 곳은 구분없이 수거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과도기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환경부에서 재활용 시장개척추진 테스크포스팀(TF)을 출범시켰습니다.


베트남 등 새로운 재활용분리수거 수출국을 찾겠다는 거죠. 이 와중에 제가 사는 곳의 쓰레기 버리는 요일은 다시 돌아오는군요. 일단 가정에서부터 재활용쓰레기를 최대한 압축해 보관하고, 되도록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수밖에요.


유통업체, 외식업체의 노력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일단 종이봉투와 메뉴용지, 포장지에는 열대우림 훼손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개발된 재생용지 사용다회용컵 무료증정 행사를 하기도 했던 맥도널드에서는 전매장 머그잔을 사용하고 텀블러할인과 더불어 3,6,9회 무료음료 제공 혜택까지 추가했습니다.


이밖에 개인컵을 사용하면 할인해주는 카페, 패스트푸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21개 업체로 확대되는 텀블러할인[링크]


한편 미국 스타벅스에서는 친환경 컵 공모전에 107억 상금을 걸었습니다. 공모에 당선된 제품을 전세계 매장에 적용시킬 계획이라고 하네요.


LG생활건강에서는 그린패키징 가이드 마련에 나섰고, 투명용기를 사용하면서 물로 떨어지는 라벨을 부착해 플라스틱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 5개 업체는 2010년부터 환경부와 협약을 맺고 일회용 비닐 사용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은 기업 전체적으로 친환경 비닐봉지를 사용하기로 했고, 한샘은 일단 가구 포장 스티로폼을 가능한 할 수 있는대로 종이박스로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CJ제일제당같은 경우는 밀껍질인 소맥피로 제품 포장 플라스틱을 대체하려는 노력과 함께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 개발 중이라고 해요.



다시 돌아오는 원룸 쓰레기 버리는 요일, 나는 어떻게 하나



원룸 쓰레기 버리는 요일을 위해 예쁜 재활용수거함[링크]을 따로 구입하기도 했는데, 갑자기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되어서 멘탈 혼란 상태네요 . 쓰레기 버리는 요일이었던 화요일 저녁이 그립습니다.


쓰레기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냐에 따라 가성비 생활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본가가 전주에 있는데, 일단 집에 가는 길에 차로 실어다가 집까지 가서 한꺼번에 재활용분리수거 용품을 버렸습니다. 앞으로 쓰레기 버리는 요일 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무조건 종량제봉투에 버리다간 가성비는 얼어죽을...


일단은 기업 차원의 협의가, 장기적으로는 쓰레기 재활용 기술의 발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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