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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로 접었다 펴지네

친환경 1인 교통수단이 대세입니다. 전동휠, 전동킥보드도 인기지만 운동삼아 발로 구르는 성인용킥보드도 미래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죠.


저는 오셀로 타운7을 구입했습니다. 킥보드계의 벤츠라고 불리는 마이크로킥보드 등 다른 것들과 고민 끝에 결정했는데요. 접었다 펴는 과정이 더 간단하다는 점, 그리고 몸체가 땅에서 높이 떨어져 있어 속도방지턱 등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더 유리할 것 같아서 오셀로를 선택했습니다. 


오셀로 타운9가 아니라 타운7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타운9의 손잡이 브레이크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였고요. 가격은 온라인쇼핑몰 기준 20만원 안쪽입니다.


오셀로 타운7 킥보드

Oxelo Town7


오셀로킥보드 타운7을 탄 지 한달 반 정도 지났습니다. 크루저보드가 부서져서 산건데, 만족하면서 타고다닙니다. 


얼마 전에는 지하철 기다리고 있는데, 한 분이 접힌 킥보드 몸체 한번 펴봐 줄 수 없냐는 말을 듣기도 했네요. 자기 아들 사준다고요. 성인용킥보드인데요, 사실 성인용 역시 초등학생이 타고 다녀도 될 정도로 쉽습니다. 



장점

So Easy


포대기에 담긴 아기처럼 웅크린 자세로 배달 온 오셀로킥보드 타운7의 모습입니다.


킥보드의 장점 타기 쉽다는 거죠. 유아용킥보드와 성인용킥보드가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스케이트보드 탈 때 거쳐야 했던 수련과정에 비하면, 이건 그냥 수동 오토바이입니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킥보드를 스쿠터라고 부른다죠.


캐리어처럼 끌고다닐 수 있네.


한번에 접히고 펴지고

성인용킥보드 오셀로 타운7은 휴대성이 좋습니다. 발로 한번 눌러서 접을 수 있고, 캐리어모드로 어색하지 않게 끌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오셀로 킥보드 긴급 주차 모드


이런식으로 킥보드를 살짝 접어주면 그대로 주차모드가 되지요. 급하게 세워놓아야 할 때 편리합니다.


철봉을 씹어놓으면 고정 거치


주차가 간편합니다.


자물쇠를 사서 걸쇠 부분에 걸면 자전거 거치대나 철봉같은 것만 있어도 쉽게 거치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도 가고, 운동도 하고

3


운동된다

킥보드를 타고 다니면 한겨울에도 거의 춥지 않습니다. 열량소모가 꽤 되는 듯 해요. 그리고 이거 좀 타고 다니니까 구르는 쪽 종아리가 땡기더라고요. 한쪽 다리만 굵어지지 않도록 두 다리로 번갈아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단점

뛰어가는 것보다 힘든 오르막길

앞서 장점으로 말한 운동이 된다는 말은 그만큼 힘들다는겁니다. 


성인용킥보드 오셀로 타운7을 타고 달리면, 내리막길에서는 그야말로 킥보드가 아니라 퀵보드입니다. 너무 속력이 빨라져서 브레이크를 잡아줘야 하는데요, 그래서 내려갈 때는 기분 째지는데, 내리막의 상쾌함만큼 오르막의 부담은 커진답니다.


오르막 경사 + 오셀로 킥보드 몸체 무게(5.1kg)보다 더 굴러야 하니가, 이거 뭐 올라갈 때는 뛰어가는 게 더 편할 정도입니다. 오르막길에 접어들면 캐리어 모드로 바뀐 뒤 끌고가고 있습니다.


캐리어 모드로 끌고다닐 때 생각보다 편하지 않다.

얼핏 봤을 때는 진짜 캐리어처럼 안정적으로 끌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오셀로 킥보드 타운7의 무게는 5.1kg인데, 끌고다니면 5.1kg이상의 무게로 느껴져요.


그리고 손잡이 양쪽으로 접고 끌고 다닐 때 여름에는 괜찮은데 겨울에 너무 차가워요. 장갑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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