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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영부인 드레스 패션

27일 오후 6시 20분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퍼스트레이디들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일단 만나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었는데요. 검은색 인민복과 푸른색 양복을 입은 두 남북 정상 옆으로 검정숙, 리설주 두 퍼스트레이디들이 있네요.


가만 보고 있으니  리설주 패션과 김정숙 여사의 드레스 색깔맞춤이 좋더라고요.


북한 김정은, 문재인 대통령 옆에 선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여사는 하늘색 파스텔톤 원피스 형태의 롱코트로 문재인 대통령의 푸른 넥타이, 정장 색깔이 맞춰서 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찬가지로 북한 리설주 역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검은 인민복에 화사한 터치를 줘 조화시키고 있다는 느낌.


원피스 옆에 선 투피스 드레스 


김정숙 여사는 왼쪽 어깨 부근에 큰 브로치를 차고 작은 파란색 귀걸이와 팔찌를 했습니다. 장식없이 심플한 베이지색 힐을 신고, 전체적으로 단정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네요.


북한 리설주 패션은 흔히 살구색이라고 불리는 연분홍 파스텔톤 투피스 드레스였습니다. 그간의 외교 장소에서는 바이올렛, 베이지색을 많이 선택했으나 이날은 밝은 연분홍 투피스를 입었네요.


볼레로 스타일 재킷에 단추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히든스타일일로, 드레스 소매는 5~6부 길이로 짧게 처리했습니다. 드레스 허리선에 꽃잎을 연상시키는 절개선을 더했는데, 재킷 하단을 터놓는, 이른바 '슬릿'을 줘서 활동성을 보강했습니다.


독특함보다 예의와 조화



북한 리설주 패션은 밝고 단아했습니다. 헤어스타일은 위쪽머리 이분의 일만 묶는 반 묶음 머리를 했는데, 정수리쪽 헤어볼륨 강조했더군요.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 악세사리 장신구는 하지 않았고, 신발은 손에 든 검은색 클러치백과 구두를 색깔 맞춤했습니다.


이날 북한 리설주 구두였던 블랙 펌프스 힐은 애초에 북한 평양의 여자들이 많이 신는 검은색입니다. 평범함이냐, 최고 존엄의 차별화냐를 두고 평범함을 선택한 것 같네요. 중국 방문 때는 베이지색 힐을 신었던 것으로 볼 때 남북정상회담는 독특함보다 예의와 조화를 더욱 강조한 듯 보입니다.


태극을 연상시켰던 남북 퍼스트레이디 드레스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퍼스트레이디 패션은마치 태극기의 태극 문양을 파스텔 톤으로 처리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계절도 봄이고, 이번 남북회담 주제 역시 "하나의 봄"이었던 만큼 북한 리설주 패션과 김정숙 여사 드레스도 그런 봄의 향기가 묻어났습니다. 빨강은 빨강이고 파랑은 파랑이되 옅은 색의 파스텔톤으로 처리를 한 부분이 잘 어울리고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두분 다 이렇게 단정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로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에도 동행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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