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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사들의 단골 호텔

북한 김영철을 비롯해 2018년 2월 9월~11일 한국을 방문한 김여정 제1부부장은 같은 우리나라 호텔에 묵은 걸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10일에서 12일까지 방문한 현송월 일행(삼지연 관현악단)이 묵은 우리나라 호텔 역시 같은 곳으로 유력시되는데요.


바로 서울 광진구에 있는 워커힐 호텔입니다.


우리나라 호텔 워커힐 서울은 예로부터 번잡한 거리로부터 떨어져 있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보안, 이동 등이 중요한 북한 인사들의 단골 방한 숙소였습니다.


특실에 묵은 건 아니다.


방한한 북한 김영철 김여정, 현송월 등은 우리나라 호텔 워커힐 서울의 특실(애스톤하우스)에 묵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는 잘못 알려진 것으로 2월 11일에 북한 김여정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점심을 먹은 장소가 애스톤하우스 2층 VIP룸이라는 데서 나온 것입니다. 북한 김여정 일행이 22명인데, 애스톤하우스에는 이들을 수용할 공간 자체가 부족한 것이었지요. 


워커힐 호텔 특실 가격은?


그러니까 북한 김영철 등이 우리나라 호텔 워커힐 서울에 묵긴 묵었는데 특실이 아니라 일반 객실이었다는 이야기.


우리나라 호텔 워커힐은 어떤 호텔일까요? 특실인 애스톤하우스로 말할 것 같으면 봉사료 + 부가세까지 하면 하루 묵는데 1800여만원 가격인 초호화 객실입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재직시절 단골 호텔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신라호텔 웨딩홀[링크]와 함께 유명인사들의 결혼식이 많이 있기로 유명합니다. 이곳 워커힐 웨딩홀에서는 배용준, 박수진 결혼식이 있었고, 심은하 지상욱 커플을 비롯해 김희선, 이시영 등 연예인들이 예식을 올렸죠. 


워커힐이라는 이름은 미국 장군 이름



공교롭게도 북한 김영철 일행이 묵은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호텔 워커힐 서울은 미국 장군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그것도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 낙동강 전선사수 작전을 지휘했던 워커힐 장군(Walton H. Walker)인데요. 애초에 박정희 전대통령때 미군을 상대로 외화를 벌기 위해 만든 우리나라 호텔이었으니까, 그 명칭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호텔의 이름이 된 워커힐 장군이 죽게 된 이유가 좀 엉뚱합니다. 전쟁을 하다가, 훈련을 하다가 죽지 않았어요. 6.25전쟁은 다 끝났는데, 전쟁 훈장 수여식 가다가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죠. 아들의 무공훈장수상 자리가 서울에서 있었는데, 여길 참여하려 가다가 교통사고가 난 겁니다.


1950년대 서울 도봉구에서 교통사고라.. 그 험한 전쟁 다 넘기고 차 없던 서울에서 교통사고라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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