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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3대장

보통 교촌치킨, BBQ[링크]와 함께 3대 치킨으로 불리는 게 BHC죠.


전지현씨 비에이씨~ 광고 하도 많이 해서 귀에 박혔는데, 생각보다 시켜먹을 기회가 없었어요. 근데 엄마가 같이 있을 때 BHC치킨 메뉴판 보고 맛초킹을 시켰는데, 엄마 반하셨다는...


BHC 맛초킹


엄마한테 어떤 부위가 좋냐하고 물어보니까 날개를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BHC메뉴판을 찾아보니까 날개만 취급하는 메뉴가 맛초킹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시킨 마초킹.


간장 + 꿀? 간장치킨인가 하고 시켜보니...


오, 맛있네


BHC에서 맥주 1000cc와 맛초킹 하나를 시켰더니 콜라 하나 보너스로 해서 도착했습니다.


맥주는 천 이상만 배달하고 500cc에 가격이 3500원이라는.. 편의점 수입맥주 한 캔 가격하고 비슷합니다.


BHC 맛초킹 날개 하나를 들고 뜯어보니까 바삭하게 튀긴 닭날개에 달콤, 짭짤 매콤한 소스가 깊숙히 배어있습니다. 보통 시중에 파는 간장치킨보다 소스가 진득한 편이구요. 오, 이래서 3대 치킨, 이러는구나. 프랜차이져 통닭집이 잘 되는 이유가 있네요.



BHC 갈비레오


BHC메뉴에 푹 빠진 엄마께서 다음날 또 먹자고 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저희 형이 이것만 먹는다는 메뉴, 갈비레오를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치킨배달 시켜려고 BHC에 전화해서 레오갈비요, 이랬다가 바로 갈비레오요? 되묻는 사장님..ㅋㅋ 아 그렇지, 레오갈비래 ㅋ


튀기지 않고 구웠다


맛초킹이 통닭 버전과 닭날개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면 갈비레오는 닭다리살을 중심으로 허벅지살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메뉴더군요.


갈비레오 맛은 맛초킹하고 비슷한 계열이긴 한데, 일단 맛초킹이 튀겨서 튀김 특유의 바삭, 고소함이 강하다면 갈비레오는 구웠다는 게 달라요. 구워서 불향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소스를 비교하면 맛초킹 쪽이 더 달콤한 편, 갈비레오는 레몬즙?을 뿌렸는지 새콤한 맛이 더 강해요. 저와 엄마는 맛초킹이 좀더 나았던 듯.


갈비양념같은 맛에 새콤한 기운을 느끼고 싶으면 갈비레오를 추천할게요. 일반 간장치킨 양념보다 더 진득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맛초킹을 치킨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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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싼 배달야식 추천 메뉴가 아닐까?

밤에 시켜먹는 배달음식은 대부분 비쌉니다.


보쌈, 족발이나 찜닭처럼 낮이나 저녁에 직접 홀에 가서 먹어도 가격 꽤 묵직한 음식이 야식배달의 옷을 걸치면 가격 한 1.5배는 되는 듯 해요. 피자같은 건 낮에 파는 피자맛을 따라갈 수가 없고요.


뭐, 비싼 가격은 배달사이트들의 수수료도 한몫 하기도 할겁니다. 어쨌든 그래서 김밥, 짜장면, 국수 등 값싼 점심메뉴추천품과는 달리 밤의 음식배달에 가성비를 논하기도 좀 그렇죠. 비싸지만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그냥 감수하는 거죠. 뭐. 


그런데 야식배달도 되면서 생각보다 저렴한 치킨집은 있던데요.. 


깻잎두마리칩킨 전주 송천점



동네에 깻잎 어쩌고 하는 치킨집이 생겼다는 엄마의 정보. 그래서 검색창에 쳐보니까 깻잎두마리칩킨이더군요. 


직접 가서 포장해서 오려고 했는데, 들어가보니 홀이 없고 그냥 주방만 있던데요. 그리고 오늘 갑자기 주문이 밀려서 1시간은 걸린다고 이야기 합니다. 메뉴판만 집어가지고 와서 집에 와서 메뉴회의를 하고 야식배달을 시켰죠.


그날따라 미세먼지는 심한 날 중 심한 날로 재난문자가 날아올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었고, 밖에서 닭꼬치 파는 트럭 아저씨는 없는 손님 대신 묵묵히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안쓰러웠다는.


맥주 안주 세트라고 불러도 되겠군


짠, 배달야식이 도착했습니다. 아까 튀기던 분이 치킨배달까지 직접 하시더군요. 오래걸려서 미안하다고 1000원깎아주시기까지. 뭐 알고 시켰는데요ㅎㅎ 


그나저나 어떻게 아직 인터넷 지도에도 안 나올 정도로 새로 생긴 치킨프랜차이즈 지점에 주문이 1시간이나 밀릴까? 했는데, 일단 배달야식 치고 가격이 저렴하고, 구성이 버라이어티 해요. 이래서 인기 많은 듯.


깻잎두마리치킨이 아니라 칩킨인 이유가 이렇게 치킨 옆에 잡채김말이튀김이랑 감자튀김이 있어요. 믹싱 맥주안주를 대하는 느낌,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맥주를 꺼냈더랍니다.


짜지 않다.


원래 간장치킨은 짠맛을 각오해야 했는데, 이 배달치킨은 먹는 순간 그냥 콜라나 맥주 없이 먹어도 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짜지 않은 대신 단맛은 좀 있는데, 어쨌든 짠 거 싫어라 하는 분들에게 배달야식 추천입니다.


순살치킨 1마리의 경우 양도 그렇게 많지 않아 맘먹고 달려들면 혼자서 해치울 수 있을만한 양입니다. 본인이 치킨대식가가 아니라면 1인 배달음식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깻잎두마리칩킨 메뉴판


순살치킨 메뉴가 13가지나 되요. 1마리 시킬 때는 반반은 안되고, 후라이드에 양념소스 주는 정도입니다.


여럿이 먹을 때는 19000원짜리 2마리 세트가 좋을 것 같습니다. 순살치킨 1마리가 14000원인데 두 마리가 19000원, 이거 한 마리 페널티는 너무 세고, 두 마리 가성비는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어쨌든 여럿이서 맥주 한잔 하고 싶을 때, 배달야식 추천이네요. 과자 몇 개 사고 이거 하나 사서 구색 맞추면 가성비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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