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파이프라인

햄버거 먹다 목 멕힐 때

햄버거 먹다 스트로로 콜라를 맛있게 빨고 있는데 콜라가 뚝 끊길 때 있죠.

그럴 때면 갑자기 목이 더 멕히더라고요. 그래서 콜라 좀 리필해 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그런데 2018년 2월부터 롯데리아 콜라 리필의 경우 1번까지만 무료로 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왜 그럴까요?

참고로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파파이스 등 여타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콜라 리필이 아예 없습니다. 롯데리아와 KFC에서만 콜라 리필이 서비스되죠.

롯데리아 콜라 리필은 무료?

햄버거 하나 먹을 때까지는 딱히 콜라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감자튀김 먹을 때 조절해서 먹지 않으면 어느새 빈 얼음만 쪽쪽 빨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네요. 이럴 때는 카운터에 말하면 됩니다. 리필해주세요~

1번 무료로 횟수를 둔 이유

전에는 몇 번이고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 2018년 2월부터 1번 무료 리필로 사정이 바뀌었죠.

사측에서는 원래 롯데라아 콜라 리필이 무료였는데 횟수를 둔 이유는 가맹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A점에서는 1번 무료, B점에서는 2번까지 무료, C점에서는 콜라 리필 무제한이라고 하면 종합적으로 롯데리아 메이커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거죠.

또 여럿이 가서 콜라를 몇 번이고 돌려먹는 사람들의 영향도 없지 않았을 테죠.

한마디로 현실적인 고충과 소비자들의 혼란야기가 맞물려 결정된 사안이 되겠네요.

윈윈

맥도널드, 버거킹, 맘스터치, 파파이스같은 다른 햄버거집들이 콜라 리필 때문에 다른 업무가 지연된다는 이유로 안 하고 있는 걸 롯데리아는 하고 있네요. 부작용을 막기 위해 1회 한정으로 한 건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콜라 리필 1회를 할까 말까, 한 일반 소비자들은 일반 소비자대로 좋고 롯데리아 입장에서도 여러모로 낭비를 막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