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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

화제를 모았던 북한공연단 행사가 있었습니다. 

 

4월 1일 오후 6시 50분' 봄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에는 일전에 평양 공연을 한 차례 한 바 있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등과 더불어 북한에서 인기가 많다는 백지영을 비롯해 정인, 강산에, 알리, 그리고 원래 참석이 추진되다가 무산된 싸이 대신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북한공연단 사회를 보았고요. 화제를 모은 레드벨벳 공연도 있었습니다. 공연은 2시간 10분동안 오후 9시까지 진행되었고, 이후 북한공연단 일행은 평양숙소인 고려호텔에 투숙하였습니다.


동평양대극장에서의 북한공연단 행사


북한공연단 행사가 있었던, 1천500여명 꽉 들어찬 동평양대극장은 2008년 미국 뉴욕필하모닉이 공연을 펼치기도 한 곳입니다.


첫번째 공연은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와 정인 '오르막길' 노래가 이어졌고, 세번째는 알리의 '펑펑'과 함께 알리와 정인과 듀엣으로 '얼굴'을 열창했습니다.


이어진 공연은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강산에 '라구요'. '명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윤도현이 부르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나는 나비'노래에 이어 '1178'이라는 곡을 불렀는데, 한반도 남북 길이인 1178km에서 착안한 제목의 노래라고 하네요.


그리고 중간 하이라이트인 레드벨벳 평양공연이 있었습니다. '빨간맛', '배드보이'를 불렀는데, 북한 반응은 의외로 뜨거웠데요, 심지어 따라부르고 난리가 나서, 레드벨벳의 멤버, 예리는 그런 북한 주민 반응에 긴장이 풀렸다는 후문입니다.


뒤의 공연은 최진희 '사랑의 미로', 북한 요청곡으로 '뒤늦은 후회',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 'J에게'. '알고 싶어요', 조용필 '그 겨울의 찻집', '꿈',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였습니다. 사회를 본 서현은 북한노래 '푸른 버드나무'를 불렀고요.


북한공연단의 평양숙소 고려호텔

Pyongyang Korea Hotel


레드벨벳, 조용필 등 북한공연단이 묵은 평양숙소는 고려호텔입니다.


양각도국제호텔과 더불어 북한의 대표적인 특급호텔이죠. 2000년 제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져 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85년도에 지어져 구소련 스타일이었으나 2017년 개장하면서 현대적인 스타일로 리모델링이 이루어졌죠.


객실


북한 고려호텔에는 510개의 객실이 있는데, 이중 북한공연단이 묵었을 50개의 1등실을 비롯해서 2등실, 3등실도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3등실의 경우 하루 숙박요금이 100달러에서 120달러 정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망


45층 143m에 이르는 높이에 전망이 꽤나 좋습니다.


특히 맨 위층 레스토랑이 있는데, 방 자체가 1시간에 한번씩 회전해서 회전전망대 식당이라고 부릅니다. 평양의 김일성 광장, 인민대학습당을 내려다볼 수 있죠.


통일이 되면 가보고 싶군


고려호텔은 1급 평양숙소답게 영화관, 식당 및 북한요리식당, 외국요리식당 등 편의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스탠드바도 있어서 평양에 있는 외국인들이 술을 먹기 위해 찾는 장소라고 하네요. 호텔 커피숍의 카페의 카푸치노는 7달러 가격 선이라니 대략 그 정도로 다른 물가도 어림잡을 수 있겠습니다.


레드벨렛 등 북한공연단은 2018년 4월 3일까지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태권도 공연을 마친 일행과 합류해 남한으로 돌아옵니다. 160명의 북한공연단 일행은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할 거라고 하네요. 거리가 짧아서 그냥 뜨면 바로 내릴 듯. 


북한공연단 녹화 중계 방송은 MBC채널에서 해줍니다. 중계방송 날짜, 시간은 2018년 4월 5일 저녁 7시55분이고요.


사진: 구글지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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