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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밤에 찍는 느낌표!

어젯밤에는 출출하기도 해서, 야식으로 뭘 먹을까, 생각했습니다. 원래 작정하고 생각하면 일이 커지잖아요. 잠시 배달음식추천 항목들이 머릿속에서 뛰노는 걸 그냥 둬보았습니다. 


찜닭, 치킨배달 온 닭고기들이 테이블에서 저를 빤히 바라보고 그 자리를 노리는 족발, 아, 족발배달을 시킬까? 아니면 순대를 사올까? 등등..


그러다가 머릿속으로 온갖 배달야식 녀석들을 훠이훠이 쫓아보냈습니다. 그냥 편의점야식으로 가성비 뙇! 느낌표를 찍기로.


오뚜기 라면볶이 칼로리


고등학교때 새벽에 매점에서 먹은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그때 새벽에 등교해서 이거랑 구운계란이랑 까서 꿀맛같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라볶이 계란, 스콜 음료수, 해서 우리들 사이에서는 세트메뉴 비슷하게 여겨지기도 했으니까요. 인기, 인기, 대인기.



십년을 훌쩍 넘겨 야식메뉴로 만난 라볶이 컵라면. 포장지같은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오뚜기 라면볶이 컵라면의 칼로리는 475kcal더라구요. 조그만것이 꽤 나갑니다. 자연드림 우리밀 라면땅[링크]의 480kcal와 비슷하군요.


나트륨은?

오뚜기 라볶이 컵라면의 나트륨 양은 컵라면 용기 뚜껑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야식으로 먹는만큼 나트륨은 낮을수록 좋죠. 


보통 야식으로 라면을 먹고 자면 일어나서 눈이 붓는다고 하죠. 이것이 고나트륨때문에 생기는 일이냐, 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나트륨을, 즉 짠 걸 많이 먹으면 물을 많이 먹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몸에 수분이 너무 많이 들어와 배출되지 않아서 생기는 일이니까요.


어쨌든 야식으로 짠 걸 먹으면 물이 땡기기 마련이니까 나트륨으로 해서 결과적으로 몸이 붓게 되죠. 오뚜기 라면볶이 컵라면은 900mg. 보통 라면들이 1600~2000대인 걸 생각하면 저나트륨입니다.

   


물 버리는 구멍이 바뀌었네.

면에 건더기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부어 4분, 그리고 물을 버립니다.



물을 버리는 구멍도 예전에는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게 만들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뚜껑 한쪽을 개봉하면 물 버리는 구멍이 나오네요.


액상스프 뜯는 곳도 바뀌고


액상스프를 뜯어 짜줍니다. 액상스프도 바뀌었어요. 옛날에는 알맞은 곳을 알아서 뜯어야 했죠. 그래서 어떨때는 너무 조금 뜯어져서 난감하고, 너무 많이 뜯어서 안좋을 때도 있었어요.


뭐, 안좋다기보다 랜덤으로 뜯어지니까 그때그때 어떻게 짜야할지 조금 멈칫거리는 정도였죠. 오랜만에 야식으로 먹어볼라니까, 이것도 바뀌었어요. 따는 점선이 확실하게 도드라져 있습니다. 귀퉁이를 찢으면 알아서 알맞게 액상스프가 잘라집니다. 편리하고 깔끔해요.



파슬리를 넣고 비벼볼까?


쓱싹쓱싹 잘 비벼서



파슬리까지 쇽쇽 뿌려 모처럼 맛난 야식을 먹었습니다. 학창시절 새벽참으로 먹던 그 맛 그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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