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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체험 극과 극

SBS에서 인기를 끌었던 예능프로 중에서 <비교체험 극과 극>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토바이, 요트, 음식 등을 가장 싼 제품에 견주어 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뭐,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다루는 이 블로그의 시조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제가 묵었던 일본숙소 중 가장 저렴했던 곳과 이어 묵은 고급 일본 료칸을 소개할게요.


호텔 미카도

Hotel Mikado


오사카 싼 숙소, 호텔 미카도는 난바 남쪽에 있습니다.


보통 오사카 지역에서 우메다와 난바 호텔을 많이 잡는데, 그 자체가 오사카이 관광 명소이기도 하지만, 주변 고베나 교토, 나라 등 간사이지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통편이 좋기 때문입니다. 숙소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우메다나 난바 주변에서도 오사카 싼 숙소를 많이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난바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난바 호텔 가격은 점점 저렴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계속 내려오다보면 오사카의 할렘가를 연상케하는 거리가 펼쳐집니다. 미국도 그렇고, 필리핀도 그렇고, 할렘가는 대도시 주변 교통편이 좋은 곳에 주로 펼쳐지죠. 일본도 마찬가지인 듯 해요.


저는 난바역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 내려오면 있는 도부쯔엔마에역 주변의 숙소에서 묵었어요. 2번 출구에서 길목만 하나 돌면 나오는 오사카 싼 숙소, 호텔 미카도.



오사카숙소 로비가 카페테리아 식으로 잘 꾸며져 있고 인터넷 가능한 PC도 몇 대 있습니다.


이 난바 부근 오사카 싼 숙소 예약하는 데 얼마 들었냐고요?


2박에 4800엔


2박에 4800엔. 그러니까 하루에 24000원꼴이 든 셈입니다.  


뭐, 고급 일본 료칸과 구색을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오사카호텔이 어떻게 이렇게 싸냐고요?


고시원스러운 방


방이 이렇게 작답니다. 


햇빛도 안 들어요. 뭐 저야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밤에 잠만 잘 거라서 상관없는 선택이었죠. 여럿이 자는 오사카게스트하우스의 도미토리룸이 싫다면 이런 저렴한 오사카호텔도 염두에 둘 만 하죠.


있을 거 다 있는 오사카 싼 숙소


그래도 장점은 있습니다.


도부쓰엔마에 역이 바로 코앞에 있고,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도 코앞, 고급 일본 료칸에도 대욕장이 있듯이 이곳에도 대욕장이 있다는.


그런데 샤워부스에서 샤워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복도로는 아녀자 여러분들을 비롯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샤워부스 안에 따로 옷을 보관할 방법이 없어서 ㅎㄷㄷ 밖에 옷을 개서 내놨는데 샤워 다하고 손만 내밀어서 옷 끄집어 오느라 진땀 좀 뺐습니다.


이렇게 난바 오사카 싼 숙소, 오사카캡슐호텔이 있는 반면 고급 일본 료칸이 있죠. 


제가 간 곳은 교툐 인근 오쓰시, 오고토온센 역에 있는 코모레비입니다. 고급 일본 료칸 중에서는 그래도 가성비로 이름이 높은 곳이죠.


고급 일본 료칸 소개

일본숙소의 프리미엄, 코모레비 료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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