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나오는구나.
사조해표에서 나온 프리미엄 참치통조림, <얼리지 않은 생생참치>을 사왔습니다.
참치통조림 속 참치를 얼리지 않은 걸 쓴다니까 잘 믿기지는 않네요. 원래 참치는 원양어선에서 잡을 때부터 -60도로 급속냉동시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참치회도 아니고... 어쨌든 호기심에 하나 사왔다는. 레귤러하고 핫스파이시, 두가지 맛이 있길래, 일단 그냥 레귤러로 하나 샀습니다.
얼리지 않은 생생참치
동그란 참치캔만 봐오다가 이렇게 스팸캔처럼 네모난 제품을 보니까 신선해요. 열어보면 참치통조림 고기가 아니라 참치회가 들어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비주얼이네요.
칼로리가...
115g에 302kcal라고 써 있는데.
그런데 측면에 있는 글자에는 열량이 263kcal라고 되어있습니다. 뚜껑에 써있는거하고 왜 다른지 모르겠네요.
이밖에 참치통조림 속 나트륨은 518mg이 들어있습니다. 일일권장량의 26%이긴하나, 상당량이 참치액속에 들어있어서 살만 먹으면 이것의 반절 이하가 될 듯 합니다. 이건 골뱅이캔이나 황도통조림, 오이지, 닭가슴살통조림도 마찬가지 이야기겠죠. 번데기나 골뱅이통조림도.
길쭉한 모양으로 되어 있으니까 동그란 참치통조림보다 뚜껑을 따기 좋습니다. 참치캔에서 뚜껑을 완전히 떼는 작업이 쉽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존 동그란 참치통조림이 얇게 부서진 것을 한데 모아놓은 느낌이라면 <얼리지 않은 생생참치>는 덩어리로 자른 것을 잘 보존해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고등어통조림이나 꽁치통조림을 연상케하는 참치캔이네요.
세 덩어리의 참치살이 들어있습니다. 기존 동그란 참치캔 속에 들어있는 것은 부서져 있으니까 더 연한 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 이 <얼리지 않은 생생참치>는 살이 단단합니다. 그렇다고 질긴 건 아니고 씹을수록 단백하면서 고소해요.
결론적으로 동그란 참치캔에 비해서 인스턴트 느낌이 덜하다는 느낌. 뭐, 그래봐야 가공된 참치통조림이지만, 뭐랄까, 보다 '그냥 생선'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가격
사조해표의 다른 동그란 참치캔에 비해서 용량 대비 가격은 2/3정도 합니다. 100g의 동그란참치캔이 1100원이고, <얼리지 않은 생생 참치>가 115g에 1890원이니까요.
여러가지를 봤을 때 저같으면 기존 참치통조림보다 이걸 사먹을 것 같습니다.
참치통조림 수은논란
참치는 먹이사슬의 거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장수하는 물고기라 중금속 논란이 많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참치통조림의 중금속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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